기업들 내년부터 CO2 감축 못하면 과태료

입력 2011.10.1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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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오는 2020년 온실가스 30% 감축을 위해 당장 내년부터 각 기업들이 감축해야 할 온실가스량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기업들에겐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보도에 최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간 3천400만 톤의 조강을 생산하고 있는 포스코.

세계 철강업체 순위 6위로 생산량이 많다 보니,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국내 산업계 전체 배출량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윤기(포스코경영연구소) : “철 생산을 위해서는 석탄이 반드시 사용돼야 하는 데 이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처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기업을 선별해 내년도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량을 확정했습니다.

대상은 연간 12만 5천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국내기업 458곳입니다.

<인터뷰> 이재현(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 : “내년도 예상 배출량이 6억 6백만 톤인데, 여기서 1.44%를 줄여 5억 9천800만 톤 규모로 규제하겠다는 것입니다”

기업별 감축량은 포스코가 96만3천 톤으로 가장 많고, 삼성전자 42만9천 톤, LG디스플레이 32만7천 톤의 순입니다.

대상기업들은 연말까지 이행계획서을 정부에 제출하고 실제 감축량에 대해서도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정부는 기업들에겐 당장 부담일 수 있지만 정부가 발의한 '탄소거래법'이 오는 2015년 시행될 예정인 만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제 사회와의 공조를 위해 기업들의 선제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최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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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들 내년부터 CO2 감축 못하면 과태료
    • 입력 2011-10-11 07: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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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오는 2020년 온실가스 30% 감축을 위해 당장 내년부터 각 기업들이 감축해야 할 온실가스량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기업들에겐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보도에 최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간 3천400만 톤의 조강을 생산하고 있는 포스코. 세계 철강업체 순위 6위로 생산량이 많다 보니,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국내 산업계 전체 배출량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윤기(포스코경영연구소) : “철 생산을 위해서는 석탄이 반드시 사용돼야 하는 데 이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처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기업을 선별해 내년도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량을 확정했습니다. 대상은 연간 12만 5천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국내기업 458곳입니다. <인터뷰> 이재현(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 : “내년도 예상 배출량이 6억 6백만 톤인데, 여기서 1.44%를 줄여 5억 9천800만 톤 규모로 규제하겠다는 것입니다” 기업별 감축량은 포스코가 96만3천 톤으로 가장 많고, 삼성전자 42만9천 톤, LG디스플레이 32만7천 톤의 순입니다. 대상기업들은 연말까지 이행계획서을 정부에 제출하고 실제 감축량에 대해서도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정부는 기업들에겐 당장 부담일 수 있지만 정부가 발의한 '탄소거래법'이 오는 2015년 시행될 예정인 만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제 사회와의 공조를 위해 기업들의 선제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최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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