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충전] 김장, 이렇게 하면 싸요!

입력 2011.10.11 (08:56) 수정 2011.10.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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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0월도 어느덧 중순인데요.

김장철도 다가오고 있네요?

요즘 배추값은 좀 내려갔는데 고추나 새우젓,소금같은 양념류 값이 많이 올랐다죠?

그만큼 주부들은 식탁 위의 1년 농사인 이 김장값을 좀 줄일 순 없을까 싶으실텐데요.

그 걱정 더시라고 심연희 기자가 알뜰정보 가져왔습니다.

심기자, 어떡하면 김장비용 아낄 수 있을까요?

<리포트>

네! 이럴 때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서 조금 더 저렴한 재료를 구입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인데요.

그렇다 보니 알뜰 김장을 위해 '산지시장'으로 '직거래 장터'로~ 벌써 발 빠르게 움직이는 주부님들이 많으십니다.

조금 더 알뜰하게! 하지만, 맛은 더 맛있게!

김장철 앞두고 주부들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녹취> “요즘 김장철에 재료값이 너무 비싸요. 왜 이렇게 비싸요?”

<녹취> “올해 고추도 비싸고 마늘도 비싸고 가격이 많이 올라가서 걱정이에요.”

김장 재료 앞에서 꽁꽁 닫힌 지갑, 쉽게 열리지 않습니다.

어떤 재료가 얼마나 올랐기에 김장하기 전에 걱정부터 앞서는 걸까요?

결혼 5년차, 김연희 주부! 가격조사에 나섰는데요.

<녹취> "배추 한 포기에 얼마나 해요? "

<녹취> "지금은 2천 원 배추도 있고 2천5백 원 배추도 있어요."

배추 가격은 작년에 비해 분명, 많이 떨어 졌는데~ 문제는 고추, 소금 같은 다른 부재료 가격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연희(경기도 양주시 덕계동) : "작년보다 무, 배추 값이 떨어져도 다른 부재료 값이 너무 올라서 작년에 비해 김장재료 가격이 오른 느낌이에요."

그 중 김치 맛을 좌우하는 양념재료의 가격이 껑충 뛰었는데요.

특히, 작년보다 2배 이상 비싼 고춧가루!

부담일 수 밖에 없죠. 고추 값이 금값인 이유가 뭔가요?

<인터뷰> 배영규(채소 경매사) : '고추가 작년에 비해서 올 여름에 비가 많이 와서 탄저병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출하량이 많이 줄면서 가격이 폭등한 상태입니다. 올해 김장 때 (고추)물량이 적어서 가격이 비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좀 더 저렴하고 야무지게 장보는 법 알아봤습니다.

찬바람 불면 주부들로 북적인다는 재래시장입니다.

손에 하나씩 들고 있는 비닐봉지 정체는요?

<녹취> " 새우젓 사러 왔어요."

<녹취> "새우젓 사러 서울에서 왔어요. "

예~ 이곳은 새우젓으로 유명한 산지시장인데요.

발 빠른 주부들, 김장준비 위해 이곳까지 온 이유 있죠 .

<녹취> "새우젓이 너무 비싸서 산지까지 사러왔어요."

<녹취> "김장할 때 재료값이 오른다고 해서 미리 사러 왔어요. 산지가 좋다고 해서요."

산지시장의 가장 큰 장점이죠.

시중보다 2~30% 싸게 살 수 있다는 건데요.

여기에 맛은 두 말할 필요가 없겠죠.

<녹취> "새우젓 맛도 보고 선별을 해서 사야 마음이 놓이잖아요. 김장이 1년 농사잖아요. 가족의 건강을 책임져야죠. "

눈과 입으로 새우젓 상태를 확인하니 지갑이 술술 열립니다.

<녹취> " 일반 시장보다는 싼 것 같아요. 내가 보기엔 많이 싼 것 같아요."

그럼, 주부님들이 선호하는 김장용 새우젓은요?

<녹취> "추젓으로 담근 김치 맛이 최고 아니에요? "

<녹취> "오젓으로 담가야 제맛이여."

<녹취> "육젓으로 담근 김치가 최고예요"

김장용으로 인기가 많은 세 종류의 새우젓! 차이점 아시겠습니까?

<인터뷰> 송경희(새우젓 경력 25년) : "크게 나누면요. 육젓 오젓 추젓이 있어요. 추젓은 가을에 잡히는 거고요. 오젓은 5월에 잡히는 새우젓이고 육젓은 6월에 잡히는 새우젓이에요."

육질이 오동통한 육젓에 껍질이 두꺼운 추젓까지!

천 원이라도 알뜰하게! 주변 산지시장을 이용하는 건 어떨까요?

수확을 앞두고 있는 배추밭입니다.

이제부터가 바쁠 시긴데요.

그런데 이 분들, 밭주인은 아닌 것 같죠.

<녹취> "배추 공동구매 하려고 왔는데, 지금 배추가 어느 정도 됐는지 확인하려고 왔어요~"

공동구매 전, 이 곳~ 저 곳 살피며 꼼꼼하게 눈도장부터 찍는데요.

노랗게~ 잘 익은 배추. 이대로 합격점 받을 수 있을까요?

소리만 들어도 군침이 도는데요.

<녹취> " 달고 맛있어요"

<녹취> " 정말 와서 보기를 잘한 것 같아요. 배추도 맛있어요."

최근 이처럼 공동구매 문의가 많은 이유 바로 소금값 때문입니다.

<녹취>"지금 소금값이 많이 올랐거든요. 소금에 절여서 씻어서 준다니까 집에서 버무리기만 하면 되잖아요. "

<녹취>" 올해는 소금이 비싼데요. 소금에 절여서 저렴한 가격으로 보내 준다고 하니까 김장 걱정 끝난 것 같아요. "

10월부터 시작한 절임배추 공동구매.

주부들의 반응이 꽤 뜨거운데요.

얼마나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는 걸까요?

<인터뷰> 류양숙(배추농장 농부) : "공동구매를 하시면 택배비에서 20% 감해지니까 확실하게 싸죠"

. 그리고 직거래도 빼놓을 수 없는 알뜰 구매법이죠!

고추의 경우 직거래 장날을 참고하시고요.

또 농산물 가격이 매일 달라지는 만큼 김장을 너무 서두르지 말고 기다리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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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력충전] 김장, 이렇게 하면 싸요!
    • 입력 2011-10-11 08:56:17
    • 수정2011-10-11 1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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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0월도 어느덧 중순인데요. 김장철도 다가오고 있네요? 요즘 배추값은 좀 내려갔는데 고추나 새우젓,소금같은 양념류 값이 많이 올랐다죠? 그만큼 주부들은 식탁 위의 1년 농사인 이 김장값을 좀 줄일 순 없을까 싶으실텐데요. 그 걱정 더시라고 심연희 기자가 알뜰정보 가져왔습니다. 심기자, 어떡하면 김장비용 아낄 수 있을까요? <리포트> 네! 이럴 때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서 조금 더 저렴한 재료를 구입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인데요. 그렇다 보니 알뜰 김장을 위해 '산지시장'으로 '직거래 장터'로~ 벌써 발 빠르게 움직이는 주부님들이 많으십니다. 조금 더 알뜰하게! 하지만, 맛은 더 맛있게! 김장철 앞두고 주부들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녹취> “요즘 김장철에 재료값이 너무 비싸요. 왜 이렇게 비싸요?” <녹취> “올해 고추도 비싸고 마늘도 비싸고 가격이 많이 올라가서 걱정이에요.” 김장 재료 앞에서 꽁꽁 닫힌 지갑, 쉽게 열리지 않습니다. 어떤 재료가 얼마나 올랐기에 김장하기 전에 걱정부터 앞서는 걸까요? 결혼 5년차, 김연희 주부! 가격조사에 나섰는데요. <녹취> "배추 한 포기에 얼마나 해요? " <녹취> "지금은 2천 원 배추도 있고 2천5백 원 배추도 있어요." 배추 가격은 작년에 비해 분명, 많이 떨어 졌는데~ 문제는 고추, 소금 같은 다른 부재료 가격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연희(경기도 양주시 덕계동) : "작년보다 무, 배추 값이 떨어져도 다른 부재료 값이 너무 올라서 작년에 비해 김장재료 가격이 오른 느낌이에요." 그 중 김치 맛을 좌우하는 양념재료의 가격이 껑충 뛰었는데요. 특히, 작년보다 2배 이상 비싼 고춧가루! 부담일 수 밖에 없죠. 고추 값이 금값인 이유가 뭔가요? <인터뷰> 배영규(채소 경매사) : '고추가 작년에 비해서 올 여름에 비가 많이 와서 탄저병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출하량이 많이 줄면서 가격이 폭등한 상태입니다. 올해 김장 때 (고추)물량이 적어서 가격이 비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좀 더 저렴하고 야무지게 장보는 법 알아봤습니다. 찬바람 불면 주부들로 북적인다는 재래시장입니다. 손에 하나씩 들고 있는 비닐봉지 정체는요? <녹취> " 새우젓 사러 왔어요." <녹취> "새우젓 사러 서울에서 왔어요. " 예~ 이곳은 새우젓으로 유명한 산지시장인데요. 발 빠른 주부들, 김장준비 위해 이곳까지 온 이유 있죠 . <녹취> "새우젓이 너무 비싸서 산지까지 사러왔어요." <녹취> "김장할 때 재료값이 오른다고 해서 미리 사러 왔어요. 산지가 좋다고 해서요." 산지시장의 가장 큰 장점이죠. 시중보다 2~30% 싸게 살 수 있다는 건데요. 여기에 맛은 두 말할 필요가 없겠죠. <녹취> "새우젓 맛도 보고 선별을 해서 사야 마음이 놓이잖아요. 김장이 1년 농사잖아요. 가족의 건강을 책임져야죠. " 눈과 입으로 새우젓 상태를 확인하니 지갑이 술술 열립니다. <녹취> " 일반 시장보다는 싼 것 같아요. 내가 보기엔 많이 싼 것 같아요." 그럼, 주부님들이 선호하는 김장용 새우젓은요? <녹취> "추젓으로 담근 김치 맛이 최고 아니에요? " <녹취> "오젓으로 담가야 제맛이여." <녹취> "육젓으로 담근 김치가 최고예요" 김장용으로 인기가 많은 세 종류의 새우젓! 차이점 아시겠습니까? <인터뷰> 송경희(새우젓 경력 25년) : "크게 나누면요. 육젓 오젓 추젓이 있어요. 추젓은 가을에 잡히는 거고요. 오젓은 5월에 잡히는 새우젓이고 육젓은 6월에 잡히는 새우젓이에요." 육질이 오동통한 육젓에 껍질이 두꺼운 추젓까지! 천 원이라도 알뜰하게! 주변 산지시장을 이용하는 건 어떨까요? 수확을 앞두고 있는 배추밭입니다. 이제부터가 바쁠 시긴데요. 그런데 이 분들, 밭주인은 아닌 것 같죠. <녹취> "배추 공동구매 하려고 왔는데, 지금 배추가 어느 정도 됐는지 확인하려고 왔어요~" 공동구매 전, 이 곳~ 저 곳 살피며 꼼꼼하게 눈도장부터 찍는데요. 노랗게~ 잘 익은 배추. 이대로 합격점 받을 수 있을까요? 소리만 들어도 군침이 도는데요. <녹취> " 달고 맛있어요" <녹취> " 정말 와서 보기를 잘한 것 같아요. 배추도 맛있어요." 최근 이처럼 공동구매 문의가 많은 이유 바로 소금값 때문입니다. <녹취>"지금 소금값이 많이 올랐거든요. 소금에 절여서 씻어서 준다니까 집에서 버무리기만 하면 되잖아요. " <녹취>" 올해는 소금이 비싼데요. 소금에 절여서 저렴한 가격으로 보내 준다고 하니까 김장 걱정 끝난 것 같아요. " 10월부터 시작한 절임배추 공동구매. 주부들의 반응이 꽤 뜨거운데요. 얼마나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는 걸까요? <인터뷰> 류양숙(배추농장 농부) : "공동구매를 하시면 택배비에서 20% 감해지니까 확실하게 싸죠" . 그리고 직거래도 빼놓을 수 없는 알뜰 구매법이죠! 고추의 경우 직거래 장날을 참고하시고요. 또 농산물 가격이 매일 달라지는 만큼 김장을 너무 서두르지 말고 기다리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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