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서울시장 후보 ‘재산·병역’ 비방 가열

입력 2011.10.1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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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장 선거전이 달아오르면서 폭로와 비방양상도 과열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박원순 후보의 병역관련 해명이 거짓이라고 주장했고, 야권은 나경원 후보의 부동산 투기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박원순 후보의 작은할아버지가 1941년에 징용됐다는 박 후보 측의 말은 강제징용이 1943년부터 시작됐기 때문에 거짓말이라고 공격했습니다.

<녹취>신지호 : "형제의 병역 면탈을 위한 호적 조작도 모자라 이제는 가족사까지 조작하려 하십니까?"

박 후보의 학력에 대한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녹취>안형환 : "대학교에 다니면서 소장도 했습니다. 검사도 했습니다. 연수원도 다녔습니다. 뭔가 악취가 납니다."

박 후보 측은 뉴라이트 교과서조차 강제징용이 1938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적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나경원 후보가 2004년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입후보를 한 상태에서 부동산 투기를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우상호: "나경원 후보는 공직후보가 되어서 선거운동기간에 서울시내에 있는 건물을 보고 다녔다는 것인데 .."

민주당 의원들의 지원공세도 이어졌습니다.

<녹취>주승용 : "(나경원 후보는)지금까지 보건복지위원회에 한번도 출석한 적이 없습니다. 저는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나 후보측은 나중에 변호사 사무실을 얻기 위해 건물을 구입했을 뿐 투기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두 후보가 정책으로 승부를 하자며 손을 맞잡은지 1주일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선거전이 달아오르면서 폭로, 비방전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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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서울시장 후보 ‘재산·병역’ 비방 가열
    • 입력 2011-10-11 21:57:41
    뉴스 9
<앵커 멘트> 서울시장 선거전이 달아오르면서 폭로와 비방양상도 과열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박원순 후보의 병역관련 해명이 거짓이라고 주장했고, 야권은 나경원 후보의 부동산 투기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박원순 후보의 작은할아버지가 1941년에 징용됐다는 박 후보 측의 말은 강제징용이 1943년부터 시작됐기 때문에 거짓말이라고 공격했습니다. <녹취>신지호 : "형제의 병역 면탈을 위한 호적 조작도 모자라 이제는 가족사까지 조작하려 하십니까?" 박 후보의 학력에 대한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녹취>안형환 : "대학교에 다니면서 소장도 했습니다. 검사도 했습니다. 연수원도 다녔습니다. 뭔가 악취가 납니다." 박 후보 측은 뉴라이트 교과서조차 강제징용이 1938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적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나경원 후보가 2004년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입후보를 한 상태에서 부동산 투기를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우상호: "나경원 후보는 공직후보가 되어서 선거운동기간에 서울시내에 있는 건물을 보고 다녔다는 것인데 .." 민주당 의원들의 지원공세도 이어졌습니다. <녹취>주승용 : "(나경원 후보는)지금까지 보건복지위원회에 한번도 출석한 적이 없습니다. 저는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나 후보측은 나중에 변호사 사무실을 얻기 위해 건물을 구입했을 뿐 투기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두 후보가 정책으로 승부를 하자며 손을 맞잡은지 1주일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선거전이 달아오르면서 폭로, 비방전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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