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천지 ‘첫눈’…이달 하순쯤 결빙

입력 2011.10.11 (21:57) 수정 2011.10.11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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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쪽은 이제 막 단풍이 들기 시작했는데 백두산 천지엔 첫눈이 내렸습니다.

겨울로 접어든 눈 덮인 백두산 천지의 모습을 김성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백두산 천지를 감싸는 봉우리마다 새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지난 8일, 눈구름이 물러난 파란 하늘 아래 검푸른 천지와 하얀 눈이 뚜렷하게 대비됩니다.

허리 높이까지 눈이 쌓였고, 오두막 산장도 하얀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첫눈을 만난 관광객들은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습니다.

눈 덮인 절벽 사이로 보이는 장백폭포도 장관을 이룹니다.

<인터뷰> 김병철 (기상청 북한예보관) : "지난 1일 백두산에 위치한 삼지연에서 약한 눈이 관측된 후 5,6일경 백두산 정상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천리안 위성에서 관측한 백두산은 검은색의 천지 주변 반경 5km까지 하얀 눈으로 덮였습니다.

눈이 없던 지난 3일 영상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납니다.

백두산의 첫눈은 지난해보다 열흘 정도 늦었지만, 제법 많은 적설을 기록하며 한반도에 겨울이 다가옴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르면 9월부터 내리기 시작하는 백두산의 눈은 이듬해 6월까지 녹지 않고 남아있습니다.

이달 하순쯤 부터는 천지의 물이 얼기 시작하면서 백두산은 한겨울로 접어듭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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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두산 천지 ‘첫눈’…이달 하순쯤 결빙
    • 입력 2011-10-11 21:57:54
    • 수정2011-10-11 22: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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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쪽은 이제 막 단풍이 들기 시작했는데 백두산 천지엔 첫눈이 내렸습니다. 겨울로 접어든 눈 덮인 백두산 천지의 모습을 김성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백두산 천지를 감싸는 봉우리마다 새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지난 8일, 눈구름이 물러난 파란 하늘 아래 검푸른 천지와 하얀 눈이 뚜렷하게 대비됩니다. 허리 높이까지 눈이 쌓였고, 오두막 산장도 하얀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첫눈을 만난 관광객들은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습니다. 눈 덮인 절벽 사이로 보이는 장백폭포도 장관을 이룹니다. <인터뷰> 김병철 (기상청 북한예보관) : "지난 1일 백두산에 위치한 삼지연에서 약한 눈이 관측된 후 5,6일경 백두산 정상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천리안 위성에서 관측한 백두산은 검은색의 천지 주변 반경 5km까지 하얀 눈으로 덮였습니다. 눈이 없던 지난 3일 영상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납니다. 백두산의 첫눈은 지난해보다 열흘 정도 늦었지만, 제법 많은 적설을 기록하며 한반도에 겨울이 다가옴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르면 9월부터 내리기 시작하는 백두산의 눈은 이듬해 6월까지 녹지 않고 남아있습니다. 이달 하순쯤 부터는 천지의 물이 얼기 시작하면서 백두산은 한겨울로 접어듭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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