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백화점 유명브랜드 수수료 실태 조사

입력 2011.10.1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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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백화점 업계가 판매수수료를 낮추겠다고 약속했지만 차일피일 미적대면서 특히 중소업체들이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급기야 공정위가 또 나섰습니다.

김세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달부터 중소기업에 대한 판매수수료를 3~7%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던 대형 유통업체들..

그러나 구체적인 인하 폭과 대상을 내놓지 않고 버티자 공정위가 백화점 업계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외제고가품 업체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의 백화점 입점계약 관련 서류를 확보하는 등 판매수수료 실태 조사에 나선 것입니다.

유명 브랜드와 중소기업 제품에 적용하는 수수료 차이를 비교해 대형 유통업계의 양보를 이끌어 내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녹취>지철호 (공정위 기업협력국장/지난달 6일) : " 대형유통업체의 판매수수료에 대한 분석 모니터링으로 자율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판매 금액의 30% 이상을 '자릿세' 명목으로 부담해온 중소 입점 업체들은 애가 탑니다.

<녹취> 중소 입점업체 임원(음성변조) : "팔아도 결국 다 판매수수료로 빼앗기고 말고, 너무 앞이 캄캄합니다. 백화점이 양보해주지 않으면 우리 앞날은 보이지 않습니다."

공정위의 압박과 대형 유통업계의 버티기가 계속되면서 판매수수료 인하만 바라보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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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위, 백화점 유명브랜드 수수료 실태 조사
    • 입력 2011-10-11 21: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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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백화점 업계가 판매수수료를 낮추겠다고 약속했지만 차일피일 미적대면서 특히 중소업체들이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급기야 공정위가 또 나섰습니다. 김세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달부터 중소기업에 대한 판매수수료를 3~7%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던 대형 유통업체들.. 그러나 구체적인 인하 폭과 대상을 내놓지 않고 버티자 공정위가 백화점 업계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외제고가품 업체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의 백화점 입점계약 관련 서류를 확보하는 등 판매수수료 실태 조사에 나선 것입니다. 유명 브랜드와 중소기업 제품에 적용하는 수수료 차이를 비교해 대형 유통업계의 양보를 이끌어 내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녹취>지철호 (공정위 기업협력국장/지난달 6일) : " 대형유통업체의 판매수수료에 대한 분석 모니터링으로 자율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판매 금액의 30% 이상을 '자릿세' 명목으로 부담해온 중소 입점 업체들은 애가 탑니다. <녹취> 중소 입점업체 임원(음성변조) : "팔아도 결국 다 판매수수료로 빼앗기고 말고, 너무 앞이 캄캄합니다. 백화점이 양보해주지 않으면 우리 앞날은 보이지 않습니다." 공정위의 압박과 대형 유통업계의 버티기가 계속되면서 판매수수료 인하만 바라보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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