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 부모님들 눈코 뜰 새 없이 자식 키우다보니 어느덧 머리가 하얗게 새셨습니다.
하지만 나이 들고 보니 자식보단, 사회적 부양에 기대 생계를 꾸리는 분들이 훨씬 많습니다.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예 광명으로 가는거죠~"
노인전문 택배업체에서 일하는 69살 김안석 할아버지.
운송수단이 무료인 지하철인 탓에 배달시간을 맞추느라 항상 잰걸음입니다.
힘은 들지만 자녀의 짐을 덜 수 있어 다행입니다.
<인터뷰> 김안석(69살) : "부담주기 싫죠. 집에서도 아이들 다 키워야되니까요. 일해서 충분히 지낼 수가 있잖아요."
김할아버지 같은 '자립노인'이 늘면서 자녀로부터 생활비를 타 쓰는 60살 이상 노인 비중은 25%, 5년 만에 11% 포인트나 줄었습니다.
대신 정부 보조와 공적연금에 의존하는 노인 비율은 같은 기간 4.6% 포인트 늘었습니다.
노인부양의 부담이 가정에서 국가 등 공적인 영역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뜻입니다.
문제는 자녀 부양도 받지 못하고 마땅한 수익원도 없는 노인들입니다.
<인터뷰> 박모씨(82살) : "사회적으로 일할 수 있는데도 나이 제한을 둔다고.. 70대도 일자리 구할 수 있을똥 말똥.."
<인터뷰> 황수경(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 "빠르게 고령화되면서 사회보장제도의 사각지대가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정책적 지원 필요"
취업과 재테크 등을 통해 스스로 생활비를 마련하는 노인이 조금씩 늘고 있지만 자녀 부양이 줄어드는 속도는 따라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우리 부모님들 눈코 뜰 새 없이 자식 키우다보니 어느덧 머리가 하얗게 새셨습니다.
하지만 나이 들고 보니 자식보단, 사회적 부양에 기대 생계를 꾸리는 분들이 훨씬 많습니다.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예 광명으로 가는거죠~"
노인전문 택배업체에서 일하는 69살 김안석 할아버지.
운송수단이 무료인 지하철인 탓에 배달시간을 맞추느라 항상 잰걸음입니다.
힘은 들지만 자녀의 짐을 덜 수 있어 다행입니다.
<인터뷰> 김안석(69살) : "부담주기 싫죠. 집에서도 아이들 다 키워야되니까요. 일해서 충분히 지낼 수가 있잖아요."
김할아버지 같은 '자립노인'이 늘면서 자녀로부터 생활비를 타 쓰는 60살 이상 노인 비중은 25%, 5년 만에 11% 포인트나 줄었습니다.
대신 정부 보조와 공적연금에 의존하는 노인 비율은 같은 기간 4.6% 포인트 늘었습니다.
노인부양의 부담이 가정에서 국가 등 공적인 영역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뜻입니다.
문제는 자녀 부양도 받지 못하고 마땅한 수익원도 없는 노인들입니다.
<인터뷰> 박모씨(82살) : "사회적으로 일할 수 있는데도 나이 제한을 둔다고.. 70대도 일자리 구할 수 있을똥 말똥.."
<인터뷰> 황수경(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 "빠르게 고령화되면서 사회보장제도의 사각지대가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정책적 지원 필요"
취업과 재테크 등을 통해 스스로 생활비를 마련하는 노인이 조금씩 늘고 있지만 자녀 부양이 줄어드는 속도는 따라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노인 4명 중 1명만 자녀 의존…사회부양 증가
-
- 입력 2011-10-13 21:59:23

<앵커 멘트>
우리 부모님들 눈코 뜰 새 없이 자식 키우다보니 어느덧 머리가 하얗게 새셨습니다.
하지만 나이 들고 보니 자식보단, 사회적 부양에 기대 생계를 꾸리는 분들이 훨씬 많습니다.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예 광명으로 가는거죠~"
노인전문 택배업체에서 일하는 69살 김안석 할아버지.
운송수단이 무료인 지하철인 탓에 배달시간을 맞추느라 항상 잰걸음입니다.
힘은 들지만 자녀의 짐을 덜 수 있어 다행입니다.
<인터뷰> 김안석(69살) : "부담주기 싫죠. 집에서도 아이들 다 키워야되니까요. 일해서 충분히 지낼 수가 있잖아요."
김할아버지 같은 '자립노인'이 늘면서 자녀로부터 생활비를 타 쓰는 60살 이상 노인 비중은 25%, 5년 만에 11% 포인트나 줄었습니다.
대신 정부 보조와 공적연금에 의존하는 노인 비율은 같은 기간 4.6% 포인트 늘었습니다.
노인부양의 부담이 가정에서 국가 등 공적인 영역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뜻입니다.
문제는 자녀 부양도 받지 못하고 마땅한 수익원도 없는 노인들입니다.
<인터뷰> 박모씨(82살) : "사회적으로 일할 수 있는데도 나이 제한을 둔다고.. 70대도 일자리 구할 수 있을똥 말똥.."
<인터뷰> 황수경(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 "빠르게 고령화되면서 사회보장제도의 사각지대가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정책적 지원 필요"
취업과 재테크 등을 통해 스스로 생활비를 마련하는 노인이 조금씩 늘고 있지만 자녀 부양이 줄어드는 속도는 따라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
-
우한울 기자 whw@kbs.co.kr
우한울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