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실 좋은 따오기, ‘딸 부잣집’ 됐다!

입력 2011.10.1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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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언젠가부터 자취를 감춘 '따오기'를 곧 다시 볼 것 같습니다.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중국에서 들여왔는데요.

따오기 부부가 금실이 좋아 대가족이 됐습니다.

최세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연기념물 따오기 3마리가 횃대에 옹기종기 앉아 있습니다.

바로 옆 우리에도 4마리가 사이좋게 놀고 있습니다.

7마리 모두 올 봄에 태어난 암컷 자매입니다.

연못에 있는 미꾸라지를 잡아먹으며 건강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나뭇가지를 물고 서로 장난치는 부부가 바로 딸 부잣집 7공주 부모인 '양저우'와 '룽팅'입니다.

지난 2008년 중국에서 들여온 이 따오기 부부는 매년 새끼를 부화해 3년 만에 자식이 11마리가 됐습니다.

서로 낯을 가리는 이 2마리는 우포 복원센터에서 태어난 2세대 '다소미'와 '따루'로 이틀 전에 새로 짝을 지었습니다.

지난 1980년대 국내에서 자취를 감춘 이후 복원 3년 만에 2쌍의 따오기 부부가 탄생했지만, 근친 교배 문제를 해결해야 됩니다.

<인터뷰> 이성봉(우포 따오기 복원센터) : "중국과 MOU 체결을 정부 대정부로서 조율하고 있습니다. 암수 1쌍과 수컷 2마리 교류하려고 준비중에 있습니다."

따오기 복원센터는 개체 수가 100마리로 늘어나는 2017년쯤 창녕 우포 늪 등에 야생 방사를 시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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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실 좋은 따오기, ‘딸 부잣집’ 됐다!
    • 입력 2011-10-13 21: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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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언젠가부터 자취를 감춘 '따오기'를 곧 다시 볼 것 같습니다.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중국에서 들여왔는데요. 따오기 부부가 금실이 좋아 대가족이 됐습니다. 최세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연기념물 따오기 3마리가 횃대에 옹기종기 앉아 있습니다. 바로 옆 우리에도 4마리가 사이좋게 놀고 있습니다. 7마리 모두 올 봄에 태어난 암컷 자매입니다. 연못에 있는 미꾸라지를 잡아먹으며 건강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나뭇가지를 물고 서로 장난치는 부부가 바로 딸 부잣집 7공주 부모인 '양저우'와 '룽팅'입니다. 지난 2008년 중국에서 들여온 이 따오기 부부는 매년 새끼를 부화해 3년 만에 자식이 11마리가 됐습니다. 서로 낯을 가리는 이 2마리는 우포 복원센터에서 태어난 2세대 '다소미'와 '따루'로 이틀 전에 새로 짝을 지었습니다. 지난 1980년대 국내에서 자취를 감춘 이후 복원 3년 만에 2쌍의 따오기 부부가 탄생했지만, 근친 교배 문제를 해결해야 됩니다. <인터뷰> 이성봉(우포 따오기 복원센터) : "중국과 MOU 체결을 정부 대정부로서 조율하고 있습니다. 암수 1쌍과 수컷 2마리 교류하려고 준비중에 있습니다." 따오기 복원센터는 개체 수가 100마리로 늘어나는 2017년쯤 창녕 우포 늪 등에 야생 방사를 시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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