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 외자유치에 뭉쳤다

입력 2001.09.11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내외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던 대기업들이 해외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서 처음으로 손을 잡았습니다.
대규모 해외 투자설명회를 함께 열어서 서로의 대외신인도를 높이고 비용도 줄이겠다는 전략입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외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던 우리의 간판 기업들이 해외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대외신인도를 끌어올려 더 많은 해외 투자자를 유치하고 비용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이렇게 삼성, LG, SK 등 4대 재벌 기업과 한국전력, 한국통신 등 대표적인 공기업들이 함께 해외 투자자 유치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인환(LG전자 IR그룹 차장): 각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해 왔었는데 이번 유수기업들이 합동으로 하다 보니까 많은 외국인 투자가들이 관심을 보여줬습니다.
⊙정현호(삼성전자 상무): 이번에 이렇게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이 같이 나오니까 삼성전자의 입장에서는 잠재 투자자들도 한꺼번에 만날 수 있게 돼서 그런 점이 참 좋다고 생각이 됩니다.
⊙기자: 이번 공동 투자설명회에는 세계적인 금융회사인 메를린치와 살로만스미스바니 등 해외 투자자 100여 곳이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국내 기업 하나가 열었다면 상상도 할 수 없는 큰 규모입니다.
⊙무랄리 스리칸타이아(푸트남 투자회사 부사장): 흥미있게 생각했던 (한국)회사에 대해 보다 분명히 알게 해줬습니다.
⊙다니엘 하딩(하딩-뢰브너사 사장): 이제 한국 기업들은 더욱 국제화되고 경쟁력이 높아져 세계 무대에서 성공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기자: 한때는 치열한 경쟁관계에 있던 국내 기업들이 이제는 해외 투자자를 한 명이라도 더 끌어모으기 위해 서로에게 힘을 보태주고 있습니다.
뉴욕 맨하탄에서 KBS뉴스 박종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기업들 외자유치에 뭉쳤다
    • 입력 2001-09-1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국내외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던 대기업들이 해외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서 처음으로 손을 잡았습니다. 대규모 해외 투자설명회를 함께 열어서 서로의 대외신인도를 높이고 비용도 줄이겠다는 전략입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외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던 우리의 간판 기업들이 해외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대외신인도를 끌어올려 더 많은 해외 투자자를 유치하고 비용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이렇게 삼성, LG, SK 등 4대 재벌 기업과 한국전력, 한국통신 등 대표적인 공기업들이 함께 해외 투자자 유치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인환(LG전자 IR그룹 차장): 각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해 왔었는데 이번 유수기업들이 합동으로 하다 보니까 많은 외국인 투자가들이 관심을 보여줬습니다. ⊙정현호(삼성전자 상무): 이번에 이렇게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이 같이 나오니까 삼성전자의 입장에서는 잠재 투자자들도 한꺼번에 만날 수 있게 돼서 그런 점이 참 좋다고 생각이 됩니다. ⊙기자: 이번 공동 투자설명회에는 세계적인 금융회사인 메를린치와 살로만스미스바니 등 해외 투자자 100여 곳이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국내 기업 하나가 열었다면 상상도 할 수 없는 큰 규모입니다. ⊙무랄리 스리칸타이아(푸트남 투자회사 부사장): 흥미있게 생각했던 (한국)회사에 대해 보다 분명히 알게 해줬습니다. ⊙다니엘 하딩(하딩-뢰브너사 사장): 이제 한국 기업들은 더욱 국제화되고 경쟁력이 높아져 세계 무대에서 성공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기자: 한때는 치열한 경쟁관계에 있던 국내 기업들이 이제는 해외 투자자를 한 명이라도 더 끌어모으기 위해 서로에게 힘을 보태주고 있습니다. 뉴욕 맨하탄에서 KBS뉴스 박종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