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새는 ‘영화의 전당’…“국제 망신”
입력 2011.10.15 (08:12)
수정 2011.10.1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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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시아 최초로 영화제 전용관으로 문을 연 부산 '영화의 전당'이 어제 폐막식을 앞두고 곳곳에 비가 새 국제적인 망신을 샀습니다.
개막식에 쫓겨 준공검사도 받지 않고 개관했다 벌어진 일인데,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국제영화제 폐막식을 몇 시간 앞둔 '영화의 전당' 야외 상영장.
축구장 2개 크기의 세계 최대 규모라는 지붕에서 굵은 빗물이 계속 떨어집니다.
스타들이 지나갈 '레드 카펫' 무대도 반쯤 물에 잠겼습니다.
VIP 관객이 앉을 좌석도 곳곳에 물이 흥건합니다.
<인터뷰> 고원식('영화의 전당' 감리단장) : "오늘 발견이 됐고 예측은 했었는데 이렇게 이쪽저쪽 빗물이 떨어질 줄은 몰랐어요."
외신기자가 있는 프레스센터 천장에서도 비가 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아시아 최초의 영화제 전용관이라는 명성은 단 13mm의 비에 여지없이 무너졌습니다.
비가 그치고, 행사 요원들이 총 출동해 서둘러 빗물을 빼내면서 폐막식은 치를 수 있었지만, 국제적인 망신을 샀습니다.
<인터뷰>이용관(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 "이런 미완의 건물을 가지고 영화제를 치렀다는 게 저희는 믿어지지 않습니다. 영화의 전당이 부담이 될 것 같습니다."
비가 샌 '영화의 전당'은 1,678억 원이 투입돼 한진중공업이 시공한 것으로, 영화제 개막에 쫓겨 준공검사도 받지 못한 채 급하게 문을 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과 부산시는 시공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부실공사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아시아 최초로 영화제 전용관으로 문을 연 부산 '영화의 전당'이 어제 폐막식을 앞두고 곳곳에 비가 새 국제적인 망신을 샀습니다.
개막식에 쫓겨 준공검사도 받지 않고 개관했다 벌어진 일인데,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국제영화제 폐막식을 몇 시간 앞둔 '영화의 전당' 야외 상영장.
축구장 2개 크기의 세계 최대 규모라는 지붕에서 굵은 빗물이 계속 떨어집니다.
스타들이 지나갈 '레드 카펫' 무대도 반쯤 물에 잠겼습니다.
VIP 관객이 앉을 좌석도 곳곳에 물이 흥건합니다.
<인터뷰> 고원식('영화의 전당' 감리단장) : "오늘 발견이 됐고 예측은 했었는데 이렇게 이쪽저쪽 빗물이 떨어질 줄은 몰랐어요."
외신기자가 있는 프레스센터 천장에서도 비가 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아시아 최초의 영화제 전용관이라는 명성은 단 13mm의 비에 여지없이 무너졌습니다.
비가 그치고, 행사 요원들이 총 출동해 서둘러 빗물을 빼내면서 폐막식은 치를 수 있었지만, 국제적인 망신을 샀습니다.
<인터뷰>이용관(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 "이런 미완의 건물을 가지고 영화제를 치렀다는 게 저희는 믿어지지 않습니다. 영화의 전당이 부담이 될 것 같습니다."
비가 샌 '영화의 전당'은 1,678억 원이 투입돼 한진중공업이 시공한 것으로, 영화제 개막에 쫓겨 준공검사도 받지 못한 채 급하게 문을 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과 부산시는 시공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부실공사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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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 새는 ‘영화의 전당’…“국제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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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0-15 08:12:58
- 수정2011-10-15 10:01:53
<앵커 멘트>
아시아 최초로 영화제 전용관으로 문을 연 부산 '영화의 전당'이 어제 폐막식을 앞두고 곳곳에 비가 새 국제적인 망신을 샀습니다.
개막식에 쫓겨 준공검사도 받지 않고 개관했다 벌어진 일인데,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국제영화제 폐막식을 몇 시간 앞둔 '영화의 전당' 야외 상영장.
축구장 2개 크기의 세계 최대 규모라는 지붕에서 굵은 빗물이 계속 떨어집니다.
스타들이 지나갈 '레드 카펫' 무대도 반쯤 물에 잠겼습니다.
VIP 관객이 앉을 좌석도 곳곳에 물이 흥건합니다.
<인터뷰> 고원식('영화의 전당' 감리단장) : "오늘 발견이 됐고 예측은 했었는데 이렇게 이쪽저쪽 빗물이 떨어질 줄은 몰랐어요."
외신기자가 있는 프레스센터 천장에서도 비가 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아시아 최초의 영화제 전용관이라는 명성은 단 13mm의 비에 여지없이 무너졌습니다.
비가 그치고, 행사 요원들이 총 출동해 서둘러 빗물을 빼내면서 폐막식은 치를 수 있었지만, 국제적인 망신을 샀습니다.
<인터뷰>이용관(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 "이런 미완의 건물을 가지고 영화제를 치렀다는 게 저희는 믿어지지 않습니다. 영화의 전당이 부담이 될 것 같습니다."
비가 샌 '영화의 전당'은 1,678억 원이 투입돼 한진중공업이 시공한 것으로, 영화제 개막에 쫓겨 준공검사도 받지 못한 채 급하게 문을 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과 부산시는 시공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부실공사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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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웅조 기자 sal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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