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호텔 꼭대기 ‘낙하산 점프 대회’ 外

입력 2011.10.1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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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쌀쌀한 주말 아침입니다.



춥다고, 따뜻한 아랫목이나 이불 속만 찾지 마시고요,



활기찬 하루, 굿모닝 지구촌으로 엽니다.



<리포트>



건물 바깥 쪽, 통유리 엘리베이터 위로 올라가는 청년들,



한 눈에 봐도 아찔한 높이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떨린다, 미쳤다’고 외쳐대지만, 곧 차례로 뛰어내리는데요,



낙하산 점프 대회라네요.



스페인의 이 호텔에서 4년째 열리며 팬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무모한 젊은 아빠’의 곡예 운전



신나게 도로를 누비는 오토바이 한 대, 자세히 보니, 헬멧도 쓰지 않은 채 세 살짜리 아기를 기름 탱크 위에 앉혀놓고,

앞바퀴를 들어올리는 묘기까지 시도합니다.



경찰헬기에 포착된 23살 이 무모한 아기 아빠는 결국 경찰에 체포됐는데, 위험 운전에 아동 학대, 면허증 미소지로 감옥에 가게 됐다네요.



엉덩이에 총알 박혔어도 "괜찮아요"



자그마한 물체가 비치는 이 사진은, 엉덩이 엑스레입니다.



저 물체는 총알이고요,



얼마 전, 오랜 단골손님이 실수로 권총집을 떨어뜨리면서 총이 발포됐는데, 그 총알이 의자와 지갑을 뚫고 이발사인 그의 엉덩이에 박혔다네요,



처음 총에 맞은 순간을 제외하고는 큰 고통이나 불편함이 없다는데, 의사도 이걸 뺄 지 말 지 고민이라고 합니다.



성격좋은 이 남성, 앞으로 이발소내 총기 반입은 금지라며 웃었다고 합니다.



14살 소년, ’물어뜯은’ 70살 할머니



미국 플로리다의 한 스쿨버스 안, 백발이 성성한 할머니가 벌떡 일어서더니, 앞에 앉아있던 소년을 마구 꼬집고 때리기 시작합니다.



심지어 물어뜯기까지 하는데요,



14살 소년이 늘 자신을 놀리고 괴롭혀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하는 이 70살 할머니, 아동학대로 기소돼 최고 5년 형을 선고받게 됐습니다.



’영웅놀이’ 즐겨 온 20대 남성 체포



일요일 밤, 거리에서 시비가 붙은 무리를 떼놓겠다며, 호신용 스프레이를 뿌려대는 이 남성, 시애틀 지역 범죄 근절에 나서온 자칭 ’피닉스 존스’란 20대 청년인데요,



이런 식으로, ’영웅 놀이’를 즐기다 결국 폭행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관련 기관에 신고하라는 경찰의 얘기에도, 매번 직접 사건 해결에 나섰다 원성을 사는 경우가 많았다는데요,



이번에 압수당한 의상 말고도 옷이 더 있다며, 다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는군요.



’애완견 배설물 안 치우면...’



또 다른, 영웅이려나요?



쫄쫄이 의상에 파란 망토, 슈퍼맨 복장을 한 남성이, 애완견과 산책중인 다른 남성의 뒤를 밟는데요,



이 주인이 길가에 방치해놓은 개 배설물을 줍고는, 살금살금 다가가, 등에 뭉개버립니다.



화가 난 남성과 개의 추격!



영웅은 말이 없이 쏜살같이 사라지는군요.



심장 발작 여중생 구한 진짜 영웅들



진짜 영웅은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이 중학생은 두 주 전 학교 복도에서 갑작스런 심장 발작으로 정신을 잃었는데요,



생존 가능성 3%, 뇌 손상을 입지 않을 가능성 1%인 위급한 상황에서 선생님 두 명의 빠른 응급 조치로, 살아났습니다.



학교에 갖춰진 응급 처치 설비도 기적을 만들어내는 데 크게 한 몫 했다네요.



아빠의 ’깜짝 생일 선물’



학교 철자 맞추기 대회에 나간 9살 소녀, 병장이란 단어를 자신있게 읊는데요,



1년 전 이라크에 파병된 아빠의 계급이기 때문이었죠.



곧, 무대 위로 아빠가 깜짝 등장하자 울음을 터뜨리는데, 사실 이 대회는, 생일을 맞은 딸과 휴가 나온 아빠를 위한 깜짝 선물이었다고 합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하루 보내시고요,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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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10-15 08: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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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쌀쌀한 주말 아침입니다.

춥다고, 따뜻한 아랫목이나 이불 속만 찾지 마시고요,

활기찬 하루, 굿모닝 지구촌으로 엽니다.

<리포트>

건물 바깥 쪽, 통유리 엘리베이터 위로 올라가는 청년들,

한 눈에 봐도 아찔한 높이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떨린다, 미쳤다’고 외쳐대지만, 곧 차례로 뛰어내리는데요,

낙하산 점프 대회라네요.

스페인의 이 호텔에서 4년째 열리며 팬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무모한 젊은 아빠’의 곡예 운전

신나게 도로를 누비는 오토바이 한 대, 자세히 보니, 헬멧도 쓰지 않은 채 세 살짜리 아기를 기름 탱크 위에 앉혀놓고,
앞바퀴를 들어올리는 묘기까지 시도합니다.

경찰헬기에 포착된 23살 이 무모한 아기 아빠는 결국 경찰에 체포됐는데, 위험 운전에 아동 학대, 면허증 미소지로 감옥에 가게 됐다네요.

엉덩이에 총알 박혔어도 "괜찮아요"

자그마한 물체가 비치는 이 사진은, 엉덩이 엑스레입니다.

저 물체는 총알이고요,

얼마 전, 오랜 단골손님이 실수로 권총집을 떨어뜨리면서 총이 발포됐는데, 그 총알이 의자와 지갑을 뚫고 이발사인 그의 엉덩이에 박혔다네요,

처음 총에 맞은 순간을 제외하고는 큰 고통이나 불편함이 없다는데, 의사도 이걸 뺄 지 말 지 고민이라고 합니다.

성격좋은 이 남성, 앞으로 이발소내 총기 반입은 금지라며 웃었다고 합니다.

14살 소년, ’물어뜯은’ 70살 할머니

미국 플로리다의 한 스쿨버스 안, 백발이 성성한 할머니가 벌떡 일어서더니, 앞에 앉아있던 소년을 마구 꼬집고 때리기 시작합니다.

심지어 물어뜯기까지 하는데요,

14살 소년이 늘 자신을 놀리고 괴롭혀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하는 이 70살 할머니, 아동학대로 기소돼 최고 5년 형을 선고받게 됐습니다.

’영웅놀이’ 즐겨 온 20대 남성 체포

일요일 밤, 거리에서 시비가 붙은 무리를 떼놓겠다며, 호신용 스프레이를 뿌려대는 이 남성, 시애틀 지역 범죄 근절에 나서온 자칭 ’피닉스 존스’란 20대 청년인데요,

이런 식으로, ’영웅 놀이’를 즐기다 결국 폭행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관련 기관에 신고하라는 경찰의 얘기에도, 매번 직접 사건 해결에 나섰다 원성을 사는 경우가 많았다는데요,

이번에 압수당한 의상 말고도 옷이 더 있다며, 다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는군요.

’애완견 배설물 안 치우면...’

또 다른, 영웅이려나요?

쫄쫄이 의상에 파란 망토, 슈퍼맨 복장을 한 남성이, 애완견과 산책중인 다른 남성의 뒤를 밟는데요,

이 주인이 길가에 방치해놓은 개 배설물을 줍고는, 살금살금 다가가, 등에 뭉개버립니다.

화가 난 남성과 개의 추격!

영웅은 말이 없이 쏜살같이 사라지는군요.

심장 발작 여중생 구한 진짜 영웅들

진짜 영웅은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이 중학생은 두 주 전 학교 복도에서 갑작스런 심장 발작으로 정신을 잃었는데요,

생존 가능성 3%, 뇌 손상을 입지 않을 가능성 1%인 위급한 상황에서 선생님 두 명의 빠른 응급 조치로, 살아났습니다.

학교에 갖춰진 응급 처치 설비도 기적을 만들어내는 데 크게 한 몫 했다네요.

아빠의 ’깜짝 생일 선물’

학교 철자 맞추기 대회에 나간 9살 소녀, 병장이란 단어를 자신있게 읊는데요,

1년 전 이라크에 파병된 아빠의 계급이기 때문이었죠.

곧, 무대 위로 아빠가 깜짝 등장하자 울음을 터뜨리는데, 사실 이 대회는, 생일을 맞은 딸과 휴가 나온 아빠를 위한 깜짝 선물이었다고 합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하루 보내시고요,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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