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 증산’ 기록 생생…국가기록원 영상 공개

입력 2011.10.1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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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 세계 식량의 날을 앞두고, 과거 어렵던 시절 쌀 한 톨을 아끼기 위해 애썼던 모습을 국가기록원이 공개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쟁이 끝난 뒤 가장 시급했던 과제는 쌀 생산량을 늘리는 것.

지금은 없어진 권농일에는 주요 인사들이 모내기에 나섰고, 농기계 개발은 큰 화제였습니다.

<녹취> "축우의 4분의 1, 인력의 20분의 1의 경비로써 같은 능력을 낼 수 있으니 농업국인 우리나라의 앞날에 이바지하는 바가 클 것입니다."

마을마다 파견된 교도원들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각종 교육에 매달렸고,

<녹취> "보시는 바와 같이 이런 앞치마를 사용하면 작업도 능률적입니다."

식량증산계획 발표는 대통령이 참석하는 중요 행사였습니다.

하지만, 인구가 크게 늘면서 쌀은 늘 부족했고, 영화배우들까지 나서서 혼식운동을 벌여야 했습니다.

<녹취> "농민들의 땀의 결정인 이 보리쌀을 도시 사람들이 싫어한다면 애써 증산한 보람이 없지 않겠어요?"

<녹취> "보리증산 발맞추어 너도나도 보리혼식, 보리혼식은 몸과 나라를 살찌게 한다."

하얀 쌀밥을 먹는 게 부의 상징이었던 시절, 그 모습들은 국가기록원 나라기록포털에서 추억으로 되살아났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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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량 증산’ 기록 생생…국가기록원 영상 공개
    • 입력 2011-10-15 10: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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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 세계 식량의 날을 앞두고, 과거 어렵던 시절 쌀 한 톨을 아끼기 위해 애썼던 모습을 국가기록원이 공개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쟁이 끝난 뒤 가장 시급했던 과제는 쌀 생산량을 늘리는 것. 지금은 없어진 권농일에는 주요 인사들이 모내기에 나섰고, 농기계 개발은 큰 화제였습니다. <녹취> "축우의 4분의 1, 인력의 20분의 1의 경비로써 같은 능력을 낼 수 있으니 농업국인 우리나라의 앞날에 이바지하는 바가 클 것입니다." 마을마다 파견된 교도원들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각종 교육에 매달렸고, <녹취> "보시는 바와 같이 이런 앞치마를 사용하면 작업도 능률적입니다." 식량증산계획 발표는 대통령이 참석하는 중요 행사였습니다. 하지만, 인구가 크게 늘면서 쌀은 늘 부족했고, 영화배우들까지 나서서 혼식운동을 벌여야 했습니다. <녹취> "농민들의 땀의 결정인 이 보리쌀을 도시 사람들이 싫어한다면 애써 증산한 보람이 없지 않겠어요?" <녹취> "보리증산 발맞추어 너도나도 보리혼식, 보리혼식은 몸과 나라를 살찌게 한다." 하얀 쌀밥을 먹는 게 부의 상징이었던 시절, 그 모습들은 국가기록원 나라기록포털에서 추억으로 되살아났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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