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란한 가을비’ 암흑 대낮…벼락·우박까지

입력 2011.10.1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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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하루 참으로 요란한 가을비가 내렸습니다.

암흑같은 대낮에 낙뢰가 치고 우박까지 쏟아져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첫 소식, 송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을 비에 희뿌연 서울 하늘.

한줄기 섬광이 하늘을 가릅니다.

마치 여름 장마철 처럼 2~3분 간격으로 강렬한 천둥 번개가 칩니다.

<인터뷰>민정기(서울 봉천동): "갑자기 번쩍 하더니 우루루 쾅쾅 하면서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더라구요"

북한산 인수봉 정상엔 낙뢰가 떨어졌습니다.

갑작스런 낙뢰로 산악회 회원 10여명과 인수봉에 올라 정상에 머물던 등산객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대기가 불안정 해지면서 서울과 인천 경북 내륙 지방 곳곳엔 우박에 내렸습니다.

소낙비가 내리는가 싶더니 바닥에 하얀 알갱이가 툭툭 튀어오릅니다.

<녹취>이용희(경기 수원시): "갑자기 천막위로 우두두 하는 소리가 들려 밖을 내다보니까 새끼 손톱만한 우박이 막 쏟아지고 있더라구요"

한낮에도 주위가 어두컴컴 해지면서 차들은 일찌감치 전조등을 켰습니다.

하루 종일 내린 비에 거리엔 낙엽이 지고 날씨도 제법 쌀쌀해 졌습니다.

<인터뷰>김지혜(서울 대방동): "가을비 치고는 여름 장마비 처럼 비가 많이 오고 바람도 불어서 좀 따뜻하게 대비하고 나왔습니다"

한바탕 요란한 빗줄기가 지나간 가을 주말이었습니다.

KBS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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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란한 가을비’ 암흑 대낮…벼락·우박까지
    • 입력 2011-10-15 21:42:24
    뉴스 9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하루 참으로 요란한 가을비가 내렸습니다. 암흑같은 대낮에 낙뢰가 치고 우박까지 쏟아져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첫 소식, 송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을 비에 희뿌연 서울 하늘. 한줄기 섬광이 하늘을 가릅니다. 마치 여름 장마철 처럼 2~3분 간격으로 강렬한 천둥 번개가 칩니다. <인터뷰>민정기(서울 봉천동): "갑자기 번쩍 하더니 우루루 쾅쾅 하면서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더라구요" 북한산 인수봉 정상엔 낙뢰가 떨어졌습니다. 갑작스런 낙뢰로 산악회 회원 10여명과 인수봉에 올라 정상에 머물던 등산객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대기가 불안정 해지면서 서울과 인천 경북 내륙 지방 곳곳엔 우박에 내렸습니다. 소낙비가 내리는가 싶더니 바닥에 하얀 알갱이가 툭툭 튀어오릅니다. <녹취>이용희(경기 수원시): "갑자기 천막위로 우두두 하는 소리가 들려 밖을 내다보니까 새끼 손톱만한 우박이 막 쏟아지고 있더라구요" 한낮에도 주위가 어두컴컴 해지면서 차들은 일찌감치 전조등을 켰습니다. 하루 종일 내린 비에 거리엔 낙엽이 지고 날씨도 제법 쌀쌀해 졌습니다. <인터뷰>김지혜(서울 대방동): "가을비 치고는 여름 장마비 처럼 비가 많이 오고 바람도 불어서 좀 따뜻하게 대비하고 나왔습니다" 한바탕 요란한 빗줄기가 지나간 가을 주말이었습니다. KBS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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