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공의 꿈’ 이룬 4명의 국민 조종사

입력 2011.10.1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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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바탕으로 국산 초음속 훈련기인 T-50에 탑승하게 된 민간인들이 있습니다.

이들 4명의 국민조종사 선발 과정을 최문종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국산 초음속 훈련기 T-50.

평상시 중력의 6배를 이겨내야만 조종석에 앉을 수 있습니다.

이를 악물고 버텨보지만,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습니다.

<녹취> 박정득(고등학교 교사): "정말 진짜 꿈을 꾼 것 같습니다. 갑자기 정말 아무것도 생각이 안 납니다."

결국, 재시도 끝에 최종 후보 6명 가운데 5명만 통과합니다.

고공비행 중 갑자기 산소가 공급되지 않는 상황에도 대처해야 합니다.

1분 정도가 지나자 글씨를 제대로 쓰지 못합니다.

간단한 구구단을 못할 정도로 의식도 희미해집니다.

이어지는 비상 탈출 훈련, 여성들도 11미터 높이에서 몸을 내던집니다.

119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국민 조종사는 모두 4명.

특히 T-50을 직접 홍보했던 공무원 김윤주 씨와 T-50 조종석 구매 담당자인 박지선 씨가 T-50 조종사로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박지선(KAI 해외 구매 담당): "제 인생에 다시 오지 않을 짜릿한 순간이 될 것 같습니다."

국민조종사 4명은 오는 19일, 서울 국제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에서 T-50과 KA-1을 타고 파일럿의 꿈을 이룹니다.

<인터뷰> 김윤주(문화체육관광부): "제가 조금 다른 분들보다 조금 더 용기를 내서 도전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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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공의 꿈’ 이룬 4명의 국민 조종사
    • 입력 2011-10-15 21:42:31
    뉴스 9
<앵커 멘트>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바탕으로 국산 초음속 훈련기인 T-50에 탑승하게 된 민간인들이 있습니다. 이들 4명의 국민조종사 선발 과정을 최문종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국산 초음속 훈련기 T-50. 평상시 중력의 6배를 이겨내야만 조종석에 앉을 수 있습니다. 이를 악물고 버텨보지만,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습니다. <녹취> 박정득(고등학교 교사): "정말 진짜 꿈을 꾼 것 같습니다. 갑자기 정말 아무것도 생각이 안 납니다." 결국, 재시도 끝에 최종 후보 6명 가운데 5명만 통과합니다. 고공비행 중 갑자기 산소가 공급되지 않는 상황에도 대처해야 합니다. 1분 정도가 지나자 글씨를 제대로 쓰지 못합니다. 간단한 구구단을 못할 정도로 의식도 희미해집니다. 이어지는 비상 탈출 훈련, 여성들도 11미터 높이에서 몸을 내던집니다. 119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국민 조종사는 모두 4명. 특히 T-50을 직접 홍보했던 공무원 김윤주 씨와 T-50 조종석 구매 담당자인 박지선 씨가 T-50 조종사로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박지선(KAI 해외 구매 담당): "제 인생에 다시 오지 않을 짜릿한 순간이 될 것 같습니다." 국민조종사 4명은 오는 19일, 서울 국제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에서 T-50과 KA-1을 타고 파일럿의 꿈을 이룹니다. <인터뷰> 김윤주(문화체육관광부): "제가 조금 다른 분들보다 조금 더 용기를 내서 도전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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