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김치 문화 축제…천년의 맛, 세계로

<앵커 멘트>

지금 광주로 가시면, 다양한 우리 김치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세계 김치 문화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김치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류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식 김치.

세계 10대 음식에 선정되면서 김치를 즐기는 외국인도 많아졌습니다.

<인터뷰>콘스탄틴 부누코프(러시아 대사): "인체에 필요한 비타민 씨 등 영양소가 풍부해서 김치를 즐겨 먹습니다."

물김치와 오이 소박이 등 재료와 만드는 방법에 따라 김치의 종류는 수십 가지에 이릅니다.

하지만,외국인들에겐 김치는 빨갛고 맵다는 인상이 너무 강합니다.

<인터뷰>에드워드 권(김치축제 홍보 대사): "단순하게 빨간 배추김치만 보여줄 게 아니라 우리의 백김치와 여러 종류의 김치들도 다양성을 보여줄 필요가..."

그래서 '천년의 맛, 세계인과 함께'하겠다는 것이 올 광주 김치축제의 목표입니다.

이름하여 김치 버스입니다. 이 버스는 내년 말까지 세계 36개 나라를 돌며 우리 김치를 널리 알리게 됩니다.

3명의 젊은 요리사가 3년 동안 세계 김치여행을 준비해왔습니다.

<인터뷰>류시형(김치버스 요리사 팀장): "김치 피자라든지 김치 파나코타라든지 등등의 외국요리를 많이 할 거에요. 김치를 재료로 외국인에게 다양한 시식 기회를 제공할 겁니다."

광주 김치 문화 축제는 오는 19일까지 닷새간 계속됩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