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테러범들에 의해서 납치돼 이번 테러에 이용된 여객기 넉 대의 승객과 승무원 266명은 모두 숨졌습니다.
이 가운데는 한국인들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이희찬 특파원입니다.
⊙기자: UA 175편에 탑승했다 희생된 34살 김지수 씨입니다.
보스턴 한인 사회에서 몇 안 되는 여의사로 잘 알려진 김 씨는 미국인 남편 한센, 딸 등 일가족 3명이 함께 LA의 할머니 댁에 오려다 참변을 당했습니다.
⊙최옥희(희생자 할머니): 그것을 세상없이 키웠는데 이런 모양이 됐으니 뭐 말이 막혀서 말이 안 나오죠.
⊙기자: 항공사측은 보안상 승객명단을 언론에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한국인일 가능성이 많은 LEE, 즉 이 씨 성을 가진 사람이 8명 정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교롭게도 뉴욕의 세계무역센터로 돌진한 여객기 두 대와 펜타곤을 들이받은 항공기는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비행기였습니다.
피츠버그에 추락한 비행기는 샌프란시스코가 목적지입니다.
두 지역 모두 한국인이 많이 살고 있는 곳이라는 점이 곳 동포들의 마음에 걸립니다.
⊙LA교포: LA가 기착지라고 그랬는데 LA는 한국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아마 탑승자가 없었으면 하는, 희생자가 없었으면 하는 그런 생각입니다.
⊙기자: 서부지역으로 오는 비행기를 탔다가 변을 당한 한국인 신원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는 좀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뉴스 이희찬입니다.
이 가운데는 한국인들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이희찬 특파원입니다.
⊙기자: UA 175편에 탑승했다 희생된 34살 김지수 씨입니다.
보스턴 한인 사회에서 몇 안 되는 여의사로 잘 알려진 김 씨는 미국인 남편 한센, 딸 등 일가족 3명이 함께 LA의 할머니 댁에 오려다 참변을 당했습니다.
⊙최옥희(희생자 할머니): 그것을 세상없이 키웠는데 이런 모양이 됐으니 뭐 말이 막혀서 말이 안 나오죠.
⊙기자: 항공사측은 보안상 승객명단을 언론에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한국인일 가능성이 많은 LEE, 즉 이 씨 성을 가진 사람이 8명 정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교롭게도 뉴욕의 세계무역센터로 돌진한 여객기 두 대와 펜타곤을 들이받은 항공기는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비행기였습니다.
피츠버그에 추락한 비행기는 샌프란시스코가 목적지입니다.
두 지역 모두 한국인이 많이 살고 있는 곳이라는 점이 곳 동포들의 마음에 걸립니다.
⊙LA교포: LA가 기착지라고 그랬는데 LA는 한국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아마 탑승자가 없었으면 하는, 희생자가 없었으면 하는 그런 생각입니다.
⊙기자: 서부지역으로 오는 비행기를 탔다가 변을 당한 한국인 신원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는 좀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뉴스 이희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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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객기에 한국인도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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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09-1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테러범들에 의해서 납치돼 이번 테러에 이용된 여객기 넉 대의 승객과 승무원 266명은 모두 숨졌습니다.
이 가운데는 한국인들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이희찬 특파원입니다.
⊙기자: UA 175편에 탑승했다 희생된 34살 김지수 씨입니다.
보스턴 한인 사회에서 몇 안 되는 여의사로 잘 알려진 김 씨는 미국인 남편 한센, 딸 등 일가족 3명이 함께 LA의 할머니 댁에 오려다 참변을 당했습니다.
⊙최옥희(희생자 할머니): 그것을 세상없이 키웠는데 이런 모양이 됐으니 뭐 말이 막혀서 말이 안 나오죠.
⊙기자: 항공사측은 보안상 승객명단을 언론에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한국인일 가능성이 많은 LEE, 즉 이 씨 성을 가진 사람이 8명 정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교롭게도 뉴욕의 세계무역센터로 돌진한 여객기 두 대와 펜타곤을 들이받은 항공기는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비행기였습니다.
피츠버그에 추락한 비행기는 샌프란시스코가 목적지입니다.
두 지역 모두 한국인이 많이 살고 있는 곳이라는 점이 곳 동포들의 마음에 걸립니다.
⊙LA교포: LA가 기착지라고 그랬는데 LA는 한국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아마 탑승자가 없었으면 하는, 희생자가 없었으면 하는 그런 생각입니다.
⊙기자: 서부지역으로 오는 비행기를 탔다가 변을 당한 한국인 신원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는 좀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뉴스 이희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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