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 테러범들의 첫 목표가 됐던 세계무역센터는 지난 93년에도 테러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들은 왜 세계무역센터를 선택했는지 김성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무역센터는 미국 이민자들이 처음으로 마주치는 미국의 부와 번영, 미국이 만든 자본주의 세계 질서의 상징입니다.
모건스탠리, 뱅크 오브 아메리카, GSFB, 도이체방크 등 세계적 금융기관들이 이곳에서 세계 자본을 움직여왔습니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테러범들의 목표가 됐습니다.
지난 93년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뉴욕 금융권력을 장악한 유태인들에 대한 경고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맨하탄 남부에 위치한 개방적인 지리조건 역시 공격에 절대적으로 유리했다는 평가입니다.
테러범들은 5만명이 상주하는 이 건물을 선택함으로써 단 일격에 치명적인 피해를 가져왔습니다.
⊙홍덕기(LG증권 차장/'93∼'2001 세계무역센터 근무): 사실 뉴욕이라는 데는 심장부나 마찬가지인데 그쪽까지 자기네들이 올 수 있었다는 것은 힘의 과시라고 저는 보고 싶거든요.
⊙기자: 미국 금융가는 이번 사건으로 엄청난 고급 금융인력을 잃었습니다.
특히 세계 2위의 규모를 자랑하는 모건스탠리는 3500명이 상주해 왔습니다.
테러범들은 최종적으로 미국 금융시장의 마비와 세계 경제의 위축을 노렸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연속적인 금리인하 덕분에 점차 회복기미가 느껴졌던 미국경제는 이번 사건으로 소비심리가 더욱 위축되면서 상당기간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남우(삼성증권 상무이사): 이번에 어떤 테러 사건으로 해서 다시 미국 소비심리가 다시 가라앉는, 그래서 추가로 미국의 금리가 결국은 3%대까지, 실제금리 수준은 제로까지 인하해야 되는 게 아닌가 그런 얘기가 최근 많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기자: 상상을 초월한 테러범들의 전략 앞에 미국 번영의 상징은 허무하게 무너져 내렸습니다.
KBS뉴스 김성완입니다.
그들은 왜 세계무역센터를 선택했는지 김성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무역센터는 미국 이민자들이 처음으로 마주치는 미국의 부와 번영, 미국이 만든 자본주의 세계 질서의 상징입니다.
모건스탠리, 뱅크 오브 아메리카, GSFB, 도이체방크 등 세계적 금융기관들이 이곳에서 세계 자본을 움직여왔습니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테러범들의 목표가 됐습니다.
지난 93년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뉴욕 금융권력을 장악한 유태인들에 대한 경고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맨하탄 남부에 위치한 개방적인 지리조건 역시 공격에 절대적으로 유리했다는 평가입니다.
테러범들은 5만명이 상주하는 이 건물을 선택함으로써 단 일격에 치명적인 피해를 가져왔습니다.
⊙홍덕기(LG증권 차장/'93∼'2001 세계무역센터 근무): 사실 뉴욕이라는 데는 심장부나 마찬가지인데 그쪽까지 자기네들이 올 수 있었다는 것은 힘의 과시라고 저는 보고 싶거든요.
⊙기자: 미국 금융가는 이번 사건으로 엄청난 고급 금융인력을 잃었습니다.
특히 세계 2위의 규모를 자랑하는 모건스탠리는 3500명이 상주해 왔습니다.
테러범들은 최종적으로 미국 금융시장의 마비와 세계 경제의 위축을 노렸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연속적인 금리인하 덕분에 점차 회복기미가 느껴졌던 미국경제는 이번 사건으로 소비심리가 더욱 위축되면서 상당기간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남우(삼성증권 상무이사): 이번에 어떤 테러 사건으로 해서 다시 미국 소비심리가 다시 가라앉는, 그래서 추가로 미국의 금리가 결국은 3%대까지, 실제금리 수준은 제로까지 인하해야 되는 게 아닌가 그런 얘기가 최근 많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기자: 상상을 초월한 테러범들의 전략 앞에 미국 번영의 상징은 허무하게 무너져 내렸습니다.
KBS뉴스 김성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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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무역센터 겨냥했나?
-
- 입력 2001-09-1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이번에 테러범들의 첫 목표가 됐던 세계무역센터는 지난 93년에도 테러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들은 왜 세계무역센터를 선택했는지 김성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무역센터는 미국 이민자들이 처음으로 마주치는 미국의 부와 번영, 미국이 만든 자본주의 세계 질서의 상징입니다.
모건스탠리, 뱅크 오브 아메리카, GSFB, 도이체방크 등 세계적 금융기관들이 이곳에서 세계 자본을 움직여왔습니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테러범들의 목표가 됐습니다.
지난 93년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뉴욕 금융권력을 장악한 유태인들에 대한 경고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맨하탄 남부에 위치한 개방적인 지리조건 역시 공격에 절대적으로 유리했다는 평가입니다.
테러범들은 5만명이 상주하는 이 건물을 선택함으로써 단 일격에 치명적인 피해를 가져왔습니다.
⊙홍덕기(LG증권 차장/'93∼'2001 세계무역센터 근무): 사실 뉴욕이라는 데는 심장부나 마찬가지인데 그쪽까지 자기네들이 올 수 있었다는 것은 힘의 과시라고 저는 보고 싶거든요.
⊙기자: 미국 금융가는 이번 사건으로 엄청난 고급 금융인력을 잃었습니다.
특히 세계 2위의 규모를 자랑하는 모건스탠리는 3500명이 상주해 왔습니다.
테러범들은 최종적으로 미국 금융시장의 마비와 세계 경제의 위축을 노렸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연속적인 금리인하 덕분에 점차 회복기미가 느껴졌던 미국경제는 이번 사건으로 소비심리가 더욱 위축되면서 상당기간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남우(삼성증권 상무이사): 이번에 어떤 테러 사건으로 해서 다시 미국 소비심리가 다시 가라앉는, 그래서 추가로 미국의 금리가 결국은 3%대까지, 실제금리 수준은 제로까지 인하해야 되는 게 아닌가 그런 얘기가 최근 많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기자: 상상을 초월한 테러범들의 전략 앞에 미국 번영의 상징은 허무하게 무너져 내렸습니다.
KBS뉴스 김성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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