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준 전시태세 돌입

입력 2001.09.1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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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시 대통령은 또 전 군에 비상경계령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미군이 준 전시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아랍권에 대한 대규모 보복 공습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현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가 심장부에서 일어난 테러로 엄청난 인명피해를 입은 미국은 국가 전시상황에 준하는 비상사태에 들어갔습니다.
비행기 충돌사건을 보고받은 부시 미국 대통령은 곧바로 비상국가안보회의를 소집하고 전 세계 미군에 최고 경계령을 발령했습니다.
사고 당시 플로리다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중이던 부시 대통령은 루이지애나의 박스데일 공군기지와 레브라스카의 지하벙커를 거쳐 백악관으로 돌아왔습니다.
부시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돌아오면서 미국은 본격적인 준 전시체제에 들어가 있는 상태입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 테러집단을 찾아내 반드시 응징하겠습니다.
⊙기자: 미국 CNN방송은 오늘 미 행정부가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호에 걸프만에 대기하라는 긴급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랍국가에 대한 미국의 대규모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항공모함 존F케네디호와 조지 워싱턴호도 미 동부연안에 배치돼 또 다른 테러공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일본 나가사키의 미국 해군기지에 있던 강습 양육함도 오늘 오전 오키나와 미군기지로 이동했으며 현지 통신은 이를 해병대의 출동에 대비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미 해군은 아울러 항공모함과 프리깃함을 포함한 군함 15척을 미 서부해안과 하와이에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미 행정부 관리들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하고 있어 테레의 배후세력이 밝혀질 경우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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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준 전시태세 돌입
    • 입력 2001-09-1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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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시 대통령은 또 전 군에 비상경계령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미군이 준 전시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아랍권에 대한 대규모 보복 공습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현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가 심장부에서 일어난 테러로 엄청난 인명피해를 입은 미국은 국가 전시상황에 준하는 비상사태에 들어갔습니다. 비행기 충돌사건을 보고받은 부시 미국 대통령은 곧바로 비상국가안보회의를 소집하고 전 세계 미군에 최고 경계령을 발령했습니다. 사고 당시 플로리다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중이던 부시 대통령은 루이지애나의 박스데일 공군기지와 레브라스카의 지하벙커를 거쳐 백악관으로 돌아왔습니다. 부시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돌아오면서 미국은 본격적인 준 전시체제에 들어가 있는 상태입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 테러집단을 찾아내 반드시 응징하겠습니다. ⊙기자: 미국 CNN방송은 오늘 미 행정부가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호에 걸프만에 대기하라는 긴급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랍국가에 대한 미국의 대규모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항공모함 존F케네디호와 조지 워싱턴호도 미 동부연안에 배치돼 또 다른 테러공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일본 나가사키의 미국 해군기지에 있던 강습 양육함도 오늘 오전 오키나와 미군기지로 이동했으며 현지 통신은 이를 해병대의 출동에 대비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미 해군은 아울러 항공모함과 프리깃함을 포함한 군함 15척을 미 서부해안과 하와이에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미 행정부 관리들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하고 있어 테레의 배후세력이 밝혀질 경우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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