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대관령 -5도…올가을 들어 가장 춥다

<앵커 멘트>

내일은 올 가을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대관령이 영하 5도, 서울도 2도까지 내려가는 등 초겨울 날씨가 예상됩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낮에도 체감온도가 10도에도 못 미치는 쌀쌀한 날씨.

두꺼운 패딩 점퍼에 마스크와 목도리는 기본, 온몸에 담요까지 두르고 찬 기운을 막아봅니다.

일찍 찾아온 추위에 따끈한 먹을거리를 파는 노점상은 모처럼 북적입니다.

<인터뷰>김희연(서울 신사동) : "나름 따뜻하게 입었는데도 많이 추운 것 같아요. 그리고 지난해보다 겨울이 빨리 온 느낌이 들어요."

한반도 10km 상공의 강한 북서풍을 타고 차고 건조한 공기가 중부뿐만 아니라 남부지방까지 깊숙이 내려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차고 건조한 공기는 밤새 가장 강하게 밀려오겠습니다.

이렇게 단단히 무장해야 할 정도로 내일 아침엔 기온이 더 내려갑니다.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뚝 떨어지겠습니다.

대관령 영하 5도 등 내륙지역은 대부분 영하권으로 내려가고 서울도 영상 2도로 올 가을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이때문에 모레 아침에도 대부분지역의 기온이 5도 안팎까지 내려가겠습니다.

그러나 아직 찬 공기의 세력이 그다지 강하지 않아 모레 낮부터는 기온이 점차 올라가면서 예년기온을 되찾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