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재발탁’ 이대로 브라질 간다!

<앵커 멘트>

차출 논란을 빚었던 손흥민이 다음달 월드컵 예선 중동 원정에 나설 축구대표팀에 재발탁됐습니다.

조광래 감독은 이번 멤버가 브라질 월드컵을 향한 사실상의 정예멤버라고 밝혔습니다.

권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1일, 아랍에미리트연합전에서 짧은 출전 시간으로 차출 거부 논란을 일으켰던 손흥민.

아버지의 발언이 축구계에 적지않은 파문을 일으켰지만 조광래감독의 입장은 변함없었습니다.

손흥민은 월드컵 3차 예선 중동 원정 23명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인터뷰>조광래(축구국가대표팀 감독) : "아버지의 마음 이해한다. 순간적 감정에서 그랬을 것. 최근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어 이번 예선 두 경기에서 기대를 해봐도 좋을 것이다."

재소집을 할 경우 불이익도 감수하며 고민하겠다던 손흥민 아버지는 일단 한발 물러섰습니다.

역시 차출 논란을 일으켰던 이동국은 종아리 부상으로 제외됐습니다.

조광래 감독은 이번 명단이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까지 함께할 사실상의 정예 멤버임을 밝혔습니다.

<인터뷰>조광래(축구 대표팀 감독) : "이번 명단에서 아주 큰 부상으로 낙마하지 않는 이상 이대로 대표팀은 갈 것이다. 앞으로는 이 멤버로 조직력 강화에 집중할 것"

다음달 11일 아랍에미리트연합과 15일 레바논 원정경기에 출전할 대표팀은 다음달 4일 소집돼 곧바로 출국합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