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최근 가습기 세척제가 폐질환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가습기 쓰기가 영 찜찜하다는 분들 많은데요.
그런데 요즘 같은 건조한 날에 가습기를 멀리했다가는 또 다른 병에 걸릴수 있다고 하네요.
조정인 기자가 집에서 손쉽게 적정습도를 유지하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기온이 내려가고 건조해지면서,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가습기는 필수품입니다.
하지만 가습기 세척제가 최근 폐질환의 원인으로 추정되면서 마음 한켠은 늘 불안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김서연(서울시 잠실동) : "아기 때문에 너무 건조하고...쓰기는 써야 되는데, 아무래도 세척하는 것도 문제가 많다고 하고, 그냥 물로만 씻자니 찝찝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건조한 환경에서 지내다 보면 바이러스성 질환이 더 쉽게 발생해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류혜리(알레르기 비염환자) : "불안해서 (가습기를) 전혀 안썼거든요. 그런데 가습기를 안 쓰니까 목이 더 아프고, 코 점막도 건조해지고..."
<인터뷰> 오재국(이비인후과전문의) : "건조한 환경에서는 집먼지 진드기와 바이러스의 증식 속도가 매우 빨라지기 때문에 바리어스로 인한 인후염이나 폐렴, 집먼지 진드기로 인한 알러지 질환들이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실내 습도는 항상 50% 정도로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가습기를 사용할 땐 쓰다 남은 물을 갈아주고 물통은 매일 청소해야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 머리맡에 두거나 한 번에 3시간 이상 틀지 말고 환기를 자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식물 등을 활용한 천연 가습기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물이끼를 이용해 토피어리라는 인형을 만들기도 하는데, 장식 효과까지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인터뷰> 안정화(토피어리 디자이너) : "토피어리에 사용되는 물이끼는 늪지대에서 자라던 건데, 물을 머금다가 내뿜기 때문에 가습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 자기 전에 커튼에 물을 뿌리거나 참숯을 물과 함께 두는 것도 습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최근 가습기 세척제가 폐질환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가습기 쓰기가 영 찜찜하다는 분들 많은데요.
그런데 요즘 같은 건조한 날에 가습기를 멀리했다가는 또 다른 병에 걸릴수 있다고 하네요.
조정인 기자가 집에서 손쉽게 적정습도를 유지하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기온이 내려가고 건조해지면서,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가습기는 필수품입니다.
하지만 가습기 세척제가 최근 폐질환의 원인으로 추정되면서 마음 한켠은 늘 불안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김서연(서울시 잠실동) : "아기 때문에 너무 건조하고...쓰기는 써야 되는데, 아무래도 세척하는 것도 문제가 많다고 하고, 그냥 물로만 씻자니 찝찝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건조한 환경에서 지내다 보면 바이러스성 질환이 더 쉽게 발생해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류혜리(알레르기 비염환자) : "불안해서 (가습기를) 전혀 안썼거든요. 그런데 가습기를 안 쓰니까 목이 더 아프고, 코 점막도 건조해지고..."
<인터뷰> 오재국(이비인후과전문의) : "건조한 환경에서는 집먼지 진드기와 바이러스의 증식 속도가 매우 빨라지기 때문에 바리어스로 인한 인후염이나 폐렴, 집먼지 진드기로 인한 알러지 질환들이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실내 습도는 항상 50% 정도로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가습기를 사용할 땐 쓰다 남은 물을 갈아주고 물통은 매일 청소해야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 머리맡에 두거나 한 번에 3시간 이상 틀지 말고 환기를 자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식물 등을 활용한 천연 가습기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물이끼를 이용해 토피어리라는 인형을 만들기도 하는데, 장식 효과까지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인터뷰> 안정화(토피어리 디자이너) : "토피어리에 사용되는 물이끼는 늪지대에서 자라던 건데, 물을 머금다가 내뿜기 때문에 가습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 자기 전에 커튼에 물을 뿌리거나 참숯을 물과 함께 두는 것도 습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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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튼튼생생365] 가습기 제대로 알고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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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0-29 22:01:36
<앵커 멘트>
최근 가습기 세척제가 폐질환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가습기 쓰기가 영 찜찜하다는 분들 많은데요.
그런데 요즘 같은 건조한 날에 가습기를 멀리했다가는 또 다른 병에 걸릴수 있다고 하네요.
조정인 기자가 집에서 손쉽게 적정습도를 유지하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기온이 내려가고 건조해지면서,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가습기는 필수품입니다.
하지만 가습기 세척제가 최근 폐질환의 원인으로 추정되면서 마음 한켠은 늘 불안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김서연(서울시 잠실동) : "아기 때문에 너무 건조하고...쓰기는 써야 되는데, 아무래도 세척하는 것도 문제가 많다고 하고, 그냥 물로만 씻자니 찝찝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건조한 환경에서 지내다 보면 바이러스성 질환이 더 쉽게 발생해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류혜리(알레르기 비염환자) : "불안해서 (가습기를) 전혀 안썼거든요. 그런데 가습기를 안 쓰니까 목이 더 아프고, 코 점막도 건조해지고..."
<인터뷰> 오재국(이비인후과전문의) : "건조한 환경에서는 집먼지 진드기와 바이러스의 증식 속도가 매우 빨라지기 때문에 바리어스로 인한 인후염이나 폐렴, 집먼지 진드기로 인한 알러지 질환들이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실내 습도는 항상 50% 정도로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가습기를 사용할 땐 쓰다 남은 물을 갈아주고 물통은 매일 청소해야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 머리맡에 두거나 한 번에 3시간 이상 틀지 말고 환기를 자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식물 등을 활용한 천연 가습기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물이끼를 이용해 토피어리라는 인형을 만들기도 하는데, 장식 효과까지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인터뷰> 안정화(토피어리 디자이너) : "토피어리에 사용되는 물이끼는 늪지대에서 자라던 건데, 물을 머금다가 내뿜기 때문에 가습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 자기 전에 커튼에 물을 뿌리거나 참숯을 물과 함께 두는 것도 습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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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인 기자 r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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