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가거도를 아십니까?
국토 서남쪽으로 가장 먼 곳에 있는 섬인데요,
해양성 난대림이 원시 그대로의 극상림을 이루고 있어서 생물자원의 보고라고 합니다.
용태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전남 목포에서 뱃길로 네 시간, 가히 사람이 살만 하다는 뜻의 가거도가 나옵니다.
해발 639미터, 서남해 섬들 가운데 가장 높습니다.
고도별로 다양한 난대 활엽수들이 빽빽한 숲을 이룹니다.
잣밤나무와 후박나무 등 2백에서 3백 년 된 아름드리 나무들도 흔합니다.
나무와 바위마다 온통 파란 이끼가 덮였습니다.
산 정상에서는 국내에서 유일한 회양목 군락지를 볼 수 있습니다.
육지에서는 통상 크기가 1미터 정도지만 여기선 백 년 이상 자라서 8미터에 이릅니다.
<인터뷰> 고경남(신안군 해양수산과) : "다른 지역은 이미 사라지거나 한두 그루만 있는데 여기만 2만 그루가 집중적으로 있는 거는 우리의 유전자원, 생물자원으로서 최고의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거죠."
키 큰 교목과 작은 관목, 그 아래 풀까지, 7백여 종의 식물이 난대 원시림의 생태를 그대로 보여 줍니다.
<인터뷰> 김하송(고구려대 남도생태연구소장) : "육지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고, 독실산이 험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인위적 간섭이 적고 사람들 출입이 적다 보니까 자연 식생이 보전될 수 있는 요건이 된 것입니다."
여기는 아직 한번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도 많습니다.
생물자원 전쟁시대를 맞아서 적극적인 보전과 연구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용태영입니다.
가거도를 아십니까?
국토 서남쪽으로 가장 먼 곳에 있는 섬인데요,
해양성 난대림이 원시 그대로의 극상림을 이루고 있어서 생물자원의 보고라고 합니다.
용태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전남 목포에서 뱃길로 네 시간, 가히 사람이 살만 하다는 뜻의 가거도가 나옵니다.
해발 639미터, 서남해 섬들 가운데 가장 높습니다.
고도별로 다양한 난대 활엽수들이 빽빽한 숲을 이룹니다.
잣밤나무와 후박나무 등 2백에서 3백 년 된 아름드리 나무들도 흔합니다.
나무와 바위마다 온통 파란 이끼가 덮였습니다.
산 정상에서는 국내에서 유일한 회양목 군락지를 볼 수 있습니다.
육지에서는 통상 크기가 1미터 정도지만 여기선 백 년 이상 자라서 8미터에 이릅니다.
<인터뷰> 고경남(신안군 해양수산과) : "다른 지역은 이미 사라지거나 한두 그루만 있는데 여기만 2만 그루가 집중적으로 있는 거는 우리의 유전자원, 생물자원으로서 최고의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거죠."
키 큰 교목과 작은 관목, 그 아래 풀까지, 7백여 종의 식물이 난대 원시림의 생태를 그대로 보여 줍니다.
<인터뷰> 김하송(고구려대 남도생태연구소장) : "육지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고, 독실산이 험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인위적 간섭이 적고 사람들 출입이 적다 보니까 자연 식생이 보전될 수 있는 요건이 된 것입니다."
여기는 아직 한번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도 많습니다.
생물자원 전쟁시대를 맞아서 적극적인 보전과 연구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용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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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대 원시림의 보고 ‘가거도’를 가다
-
- 입력 2011-10-31 07:04:57
<앵커 멘트>
가거도를 아십니까?
국토 서남쪽으로 가장 먼 곳에 있는 섬인데요,
해양성 난대림이 원시 그대로의 극상림을 이루고 있어서 생물자원의 보고라고 합니다.
용태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전남 목포에서 뱃길로 네 시간, 가히 사람이 살만 하다는 뜻의 가거도가 나옵니다.
해발 639미터, 서남해 섬들 가운데 가장 높습니다.
고도별로 다양한 난대 활엽수들이 빽빽한 숲을 이룹니다.
잣밤나무와 후박나무 등 2백에서 3백 년 된 아름드리 나무들도 흔합니다.
나무와 바위마다 온통 파란 이끼가 덮였습니다.
산 정상에서는 국내에서 유일한 회양목 군락지를 볼 수 있습니다.
육지에서는 통상 크기가 1미터 정도지만 여기선 백 년 이상 자라서 8미터에 이릅니다.
<인터뷰> 고경남(신안군 해양수산과) : "다른 지역은 이미 사라지거나 한두 그루만 있는데 여기만 2만 그루가 집중적으로 있는 거는 우리의 유전자원, 생물자원으로서 최고의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거죠."
키 큰 교목과 작은 관목, 그 아래 풀까지, 7백여 종의 식물이 난대 원시림의 생태를 그대로 보여 줍니다.
<인터뷰> 김하송(고구려대 남도생태연구소장) : "육지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고, 독실산이 험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인위적 간섭이 적고 사람들 출입이 적다 보니까 자연 식생이 보전될 수 있는 요건이 된 것입니다."
여기는 아직 한번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도 많습니다.
생물자원 전쟁시대를 맞아서 적극적인 보전과 연구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용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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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태영 기자 yong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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