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경자청 해외자본 유치 ‘저조’

입력 2011.10.31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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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만금 지역에 외국기업의 투자를 이끌기 위해 3년 전 새만금 경제자유구역청이 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단 한 건의 해외 자본 유치도 성사시키지 못했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는 2019년까지 새만금 관광단지가 조성될 9백90만 제곱미터의 부지입니다.

지난 5월 중국계 기업 등을 상대로 사업 시행자를 공모했지만 무산됐습니다.

이번에 재공모를 했지만 국제 경기침체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외자 유치에 대한 기대감은 낮습니다.

새만금 경제자유구역청이 국내 기업 유치에 눈을 돌리는 이유입니다.

<인터뷰>고희성(새만금경제청 산업유치부장) : "조선해양, 자동차 기계부품 쪽의 대기업과 협력업체, 연구소를 동반 유치해서 육성하는 클러스터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미국의 옴니홀딩스 등 외국계 기업 3곳과 투자협약을 체결했지만 결국 흐지부지됐습니다.

지난 3월 대지진 이후 일본 기업들의 투자 의향도 타진하고 있지만 아직 결과물은 없습니다.

이처럼 가시적인 성과가 없다 보니 새만금경제구역청이 해외자본 유치 전략을 새롭게 짜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유리한 투자조건 외에 새만금의 강점만으로 장기적인 비전을 마련해야 합니다.

<인터뷰>김민영(새만금종합개발연구원장) : "에너지 자원의 가능성, 그리고 천혜의 관광자원, 이러한 요소를 중심으로 다각도의 해외 자본 유치 전략이 강구돼야 합니다."

부진한 외자 유치로 새만금 내부 개발도 속도를 내지 못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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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만금경자청 해외자본 유치 ‘저조’
    • 입력 2011-10-31 07: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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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만금 지역에 외국기업의 투자를 이끌기 위해 3년 전 새만금 경제자유구역청이 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단 한 건의 해외 자본 유치도 성사시키지 못했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는 2019년까지 새만금 관광단지가 조성될 9백90만 제곱미터의 부지입니다. 지난 5월 중국계 기업 등을 상대로 사업 시행자를 공모했지만 무산됐습니다. 이번에 재공모를 했지만 국제 경기침체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외자 유치에 대한 기대감은 낮습니다. 새만금 경제자유구역청이 국내 기업 유치에 눈을 돌리는 이유입니다. <인터뷰>고희성(새만금경제청 산업유치부장) : "조선해양, 자동차 기계부품 쪽의 대기업과 협력업체, 연구소를 동반 유치해서 육성하는 클러스터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미국의 옴니홀딩스 등 외국계 기업 3곳과 투자협약을 체결했지만 결국 흐지부지됐습니다. 지난 3월 대지진 이후 일본 기업들의 투자 의향도 타진하고 있지만 아직 결과물은 없습니다. 이처럼 가시적인 성과가 없다 보니 새만금경제구역청이 해외자본 유치 전략을 새롭게 짜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유리한 투자조건 외에 새만금의 강점만으로 장기적인 비전을 마련해야 합니다. <인터뷰>김민영(새만금종합개발연구원장) : "에너지 자원의 가능성, 그리고 천혜의 관광자원, 이러한 요소를 중심으로 다각도의 해외 자본 유치 전략이 강구돼야 합니다." 부진한 외자 유치로 새만금 내부 개발도 속도를 내지 못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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