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끝장 토론 무산…전운 감도나

입력 2011.10.31 (07:55) 수정 2011.10.3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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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 정치권이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놓고 이견을 전혀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 열려던 여 야 정의 사실상 마지막 끝장 토론도 무산되면서 여야의 충돌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FTA 처리를 위한 사실상 마지막 끝장 토론이 야당의 반발로 끝내 무산됐습니다.

야당 측 토론자들은 토론회의 TV 생중계 불발과 여당의 강행처리 가능성을 문제 삼았습니다.

<녹취>정동영 (민주당 의원) : " 당정청 회동을 통해서 월요일 31일 강행 처리 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은 ...."

여야 원내대표가 fta 토론회의 녹화중계에 합의했고 여권의 강행처리 방침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남경필 외통위 위원장 등이 설득에 나섰지만 헛수고였습니다.

<녹취> 남경필(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 : " 어떻게 지상파가 생중계 안된다는 이유로 불참할 수 있습니까. 그걸 민당, 한당이 결정합니까?"

최대 쟁점인 투자자국가 소송제도, 즉 ISD에 대한 입장차는 여전합니다.

야당은 국내 사법제도를 부정하는 독소조항이라며 폐기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여당은 다른 나라와의 FTA에도 포함된 조항이라며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당장 오늘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한미 FTA 비준동의안의 상임위 통과를 시도할 기셉니다.

이에 맞서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회의장 장악 등 결사저지에 나설 태세여서 한미 FTA 처리 문제를 놓고 정치권에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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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FTA 끝장 토론 무산…전운 감도나
    • 입력 2011-10-31 07:55:38
    • 수정2011-10-31 08: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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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 정치권이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놓고 이견을 전혀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 열려던 여 야 정의 사실상 마지막 끝장 토론도 무산되면서 여야의 충돌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FTA 처리를 위한 사실상 마지막 끝장 토론이 야당의 반발로 끝내 무산됐습니다. 야당 측 토론자들은 토론회의 TV 생중계 불발과 여당의 강행처리 가능성을 문제 삼았습니다. <녹취>정동영 (민주당 의원) : " 당정청 회동을 통해서 월요일 31일 강행 처리 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은 ...." 여야 원내대표가 fta 토론회의 녹화중계에 합의했고 여권의 강행처리 방침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남경필 외통위 위원장 등이 설득에 나섰지만 헛수고였습니다. <녹취> 남경필(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 : " 어떻게 지상파가 생중계 안된다는 이유로 불참할 수 있습니까. 그걸 민당, 한당이 결정합니까?" 최대 쟁점인 투자자국가 소송제도, 즉 ISD에 대한 입장차는 여전합니다. 야당은 국내 사법제도를 부정하는 독소조항이라며 폐기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여당은 다른 나라와의 FTA에도 포함된 조항이라며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당장 오늘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한미 FTA 비준동의안의 상임위 통과를 시도할 기셉니다. 이에 맞서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회의장 장악 등 결사저지에 나설 태세여서 한미 FTA 처리 문제를 놓고 정치권에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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