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오토바이 용품 대량유통 업자 검거

입력 2011.10.3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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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국 유명 상표를 붙인 이른바 '짝퉁' 오토바이 용품을 대량으로 수입해 팔아온 수입업자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들이 유통시킨 짝퉁은 안전검사도 받지 않은 위험천만한 제품들이었습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중국산 저질 오토바이 용품을 이탈리아 유명업체의 제품인 것처럼 속여 팔아온 혐의로 수입업자 40살 최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최씨가 들여온 오토바이용 장갑과 의류, 보호 장구 등 중국산 짝퉁 제품은 모두 천9백여 점.

정품 시가로 따지면 4억 7천만 원 상당입니다.

최씨와 연계한 판매업자들은 이 제품을 정품 가격의 5분의 1 수준에 팔아 1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짝퉁 용품들의 가장 큰 문제는 안전성입니다.

몰래 들여온 제품인 만큼 안전성 입증을 위한 안전검사 자체를 받지 않았는데, 실제로 일부 제품의 경우 플라스틱에 스티로폼만 덧댄 수준이었습니다.

사고가 났을 때 운전자를 보호하기는 커녕 운전자가 플라스틱 파편에 찔려 다칠 가능성까지 있는 겁니다.

경찰조사 결과 최씨는 지난 2009년 3월부터 2년 반 동안 중국에서 머물면서 인터넷 메신저로 주문을 받아 이 중국산 짝퉁 오토바이 용품을 국내로 들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또, 최씨가 들여온 제품을 국내에서 팔아온 판매업자 장모씨 등 7명도 함께 붙잡아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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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짝퉁’ 오토바이 용품 대량유통 업자 검거
    • 입력 2011-10-31 13: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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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국 유명 상표를 붙인 이른바 '짝퉁' 오토바이 용품을 대량으로 수입해 팔아온 수입업자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들이 유통시킨 짝퉁은 안전검사도 받지 않은 위험천만한 제품들이었습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중국산 저질 오토바이 용품을 이탈리아 유명업체의 제품인 것처럼 속여 팔아온 혐의로 수입업자 40살 최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최씨가 들여온 오토바이용 장갑과 의류, 보호 장구 등 중국산 짝퉁 제품은 모두 천9백여 점. 정품 시가로 따지면 4억 7천만 원 상당입니다. 최씨와 연계한 판매업자들은 이 제품을 정품 가격의 5분의 1 수준에 팔아 1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짝퉁 용품들의 가장 큰 문제는 안전성입니다. 몰래 들여온 제품인 만큼 안전성 입증을 위한 안전검사 자체를 받지 않았는데, 실제로 일부 제품의 경우 플라스틱에 스티로폼만 덧댄 수준이었습니다. 사고가 났을 때 운전자를 보호하기는 커녕 운전자가 플라스틱 파편에 찔려 다칠 가능성까지 있는 겁니다. 경찰조사 결과 최씨는 지난 2009년 3월부터 2년 반 동안 중국에서 머물면서 인터넷 메신저로 주문을 받아 이 중국산 짝퉁 오토바이 용품을 국내로 들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또, 최씨가 들여온 제품을 국내에서 팔아온 판매업자 장모씨 등 7명도 함께 붙잡아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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