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 자녀만 두도록 하는 중국의 강력한 인구 정책이 세계 인구의 증가 추세를 둔화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 한 자녀 정책을 계속 끌고 갈지 중국의 고민이 큰 것 같습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인구가 오늘을 기점으로 70억 명을 넘어섰다는 게 유엔의 공식 분석입니다.
중국 신화통신은 이와 관련해 중국의 한 자녀 정책이 없었다면 세계 인구는 이미 5년 전에 70억 명을 돌파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연말 집계된 중국의 인구는 13억 4천만 명, 인구 증가율은 연 0.5%에도 못 미칠 만큼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자이쩐우(중국 인민대 교수) : "중국은 가족 계획 정책으로 과거 수십 년간 4억 명의 인구 억제 효과를 거뒀습니다."
또 대도시의 젊은 남녀들은 인구 억제 정책과 관계없이 출산을 늦추거나 아예 포기하는 추셉니다.
<인터뷰>왕징탕(베이징 시민) : "제 친구들은 모두 결혼과 출산을 늦추길 원해요. 자녀가 필요 없다는 경우도 있어요."
문제는 중국에서도 경제 활동 인구가 계속 줄고 노령화가 급속히 진행 중이란 것입니다.
실제로 현재 9% 정도인 65살 이상 인구의 비율이 2050년에는 2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 때문에 광둥성 등 일부 지방 정부가 특수한 경우 두 자녀를 허용해달라고 중앙에 건의하는 등 중국의 인구 억제 정책은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한 자녀만 두도록 하는 중국의 강력한 인구 정책이 세계 인구의 증가 추세를 둔화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 한 자녀 정책을 계속 끌고 갈지 중국의 고민이 큰 것 같습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인구가 오늘을 기점으로 70억 명을 넘어섰다는 게 유엔의 공식 분석입니다.
중국 신화통신은 이와 관련해 중국의 한 자녀 정책이 없었다면 세계 인구는 이미 5년 전에 70억 명을 돌파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연말 집계된 중국의 인구는 13억 4천만 명, 인구 증가율은 연 0.5%에도 못 미칠 만큼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자이쩐우(중국 인민대 교수) : "중국은 가족 계획 정책으로 과거 수십 년간 4억 명의 인구 억제 효과를 거뒀습니다."
또 대도시의 젊은 남녀들은 인구 억제 정책과 관계없이 출산을 늦추거나 아예 포기하는 추셉니다.
<인터뷰>왕징탕(베이징 시민) : "제 친구들은 모두 결혼과 출산을 늦추길 원해요. 자녀가 필요 없다는 경우도 있어요."
문제는 중국에서도 경제 활동 인구가 계속 줄고 노령화가 급속히 진행 중이란 것입니다.
실제로 현재 9% 정도인 65살 이상 인구의 비율이 2050년에는 2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 때문에 광둥성 등 일부 지방 정부가 특수한 경우 두 자녀를 허용해달라고 중앙에 건의하는 등 중국의 인구 억제 정책은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中, ‘한 자녀 정책’ 고수 고민
-
- 입력 2011-10-31 13:08:07
<앵커 멘트>
한 자녀만 두도록 하는 중국의 강력한 인구 정책이 세계 인구의 증가 추세를 둔화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 한 자녀 정책을 계속 끌고 갈지 중국의 고민이 큰 것 같습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인구가 오늘을 기점으로 70억 명을 넘어섰다는 게 유엔의 공식 분석입니다.
중국 신화통신은 이와 관련해 중국의 한 자녀 정책이 없었다면 세계 인구는 이미 5년 전에 70억 명을 돌파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연말 집계된 중국의 인구는 13억 4천만 명, 인구 증가율은 연 0.5%에도 못 미칠 만큼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자이쩐우(중국 인민대 교수) : "중국은 가족 계획 정책으로 과거 수십 년간 4억 명의 인구 억제 효과를 거뒀습니다."
또 대도시의 젊은 남녀들은 인구 억제 정책과 관계없이 출산을 늦추거나 아예 포기하는 추셉니다.
<인터뷰>왕징탕(베이징 시민) : "제 친구들은 모두 결혼과 출산을 늦추길 원해요. 자녀가 필요 없다는 경우도 있어요."
문제는 중국에서도 경제 활동 인구가 계속 줄고 노령화가 급속히 진행 중이란 것입니다.
실제로 현재 9% 정도인 65살 이상 인구의 비율이 2050년에는 2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 때문에 광둥성 등 일부 지방 정부가 특수한 경우 두 자녀를 허용해달라고 중앙에 건의하는 등 중국의 인구 억제 정책은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
-
김주영 기자 kjyoung@kbs.co.kr
김주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