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 ‘부동산 투자 이민제’ 도입

입력 2011.10.3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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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동산을 구입한 외국인에게 영주권을 주는 이른바 '부동산 투자이민제'가 인천 영종도에서 시행됩니다.

인천시는 침체됐던 외국인 투자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송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8년부터 개발이 시작된 인천 영종도의 미단시티.

기반시설은 모두 갖췄지만, 투자자가 없어 아직 빈 땅으로 남아 있습니다.

때문에, 외국인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부동산 투자 이민제'가 도입됐습니다.

영종도에 미화 150만 달러나 우리 돈 15억 원 이상의 부동산을 구입한 외국인은 5년 후 영주 자격을 얻게 됩니다.

대상 지역은 영종도 미단시티와 밀라노 디자인시티로 한정됩니다.

영종도에 부동산 투자이민제가 도입된 것은 제주도와 강원도 알펜시아, 전남 여수 해양관광단지에 이어 전국 4번째입니다.

주요 투자 목표는 아시아의 큰 손으로 불리는 중국인 투자자들입니다.

호텔과 카지노, 휴양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레저단지 개발에 중국 자본과 관광객을 끌어들일 계획입니다.

<인터뷰>이종철(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 "특히 중국의 대규모 투자를 받아 들일 수 있고, 영종도가 서비스 산업의 중심지구로 거듭 태어나는 중대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천 경제자유구역청은 부동산 투자이민제의 도입으로 4천억 원 이상의 해외 투자수익과 3천 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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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영종도, ‘부동산 투자 이민제’ 도입
    • 입력 2011-10-31 21:51:17
    뉴스9(경인)
<앵커 멘트> 부동산을 구입한 외국인에게 영주권을 주는 이른바 '부동산 투자이민제'가 인천 영종도에서 시행됩니다. 인천시는 침체됐던 외국인 투자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송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8년부터 개발이 시작된 인천 영종도의 미단시티. 기반시설은 모두 갖췄지만, 투자자가 없어 아직 빈 땅으로 남아 있습니다. 때문에, 외국인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부동산 투자 이민제'가 도입됐습니다. 영종도에 미화 150만 달러나 우리 돈 15억 원 이상의 부동산을 구입한 외국인은 5년 후 영주 자격을 얻게 됩니다. 대상 지역은 영종도 미단시티와 밀라노 디자인시티로 한정됩니다. 영종도에 부동산 투자이민제가 도입된 것은 제주도와 강원도 알펜시아, 전남 여수 해양관광단지에 이어 전국 4번째입니다. 주요 투자 목표는 아시아의 큰 손으로 불리는 중국인 투자자들입니다. 호텔과 카지노, 휴양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레저단지 개발에 중국 자본과 관광객을 끌어들일 계획입니다. <인터뷰>이종철(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 "특히 중국의 대규모 투자를 받아 들일 수 있고, 영종도가 서비스 산업의 중심지구로 거듭 태어나는 중대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천 경제자유구역청은 부동산 투자이민제의 도입으로 4천억 원 이상의 해외 투자수익과 3천 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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