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 여성 3명이 짝을 이뤄, 상습적으로 귀금속 매장을 털어오다 붙잡혔습니다.
세 살난 딸아이까지 이용한 수법이 아주 고약합니다.
보도에 류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7일, 한 귀금속 매장입니다. 손님에게 팔찌를 보여주고 있는 주인 남자에게 아이를 안은 여성이 말을 겁니다.
이때 모자를 쓴 여성이 재빨리 움직여 팔찌 찬 손님을 가립니다.
<인터뷰> 안화진(피해 매장 주인) : "사람 감이라는 게 있잖아요. 약간 이상하다고 느꼈는데...귀걸이 한 세트를 가지고 와서 이거 고금으로 팔려고 하는데, 14K 금이 맞느냐고 물어봐서 확인해주겠다(고 한 사이에 그런 거죠.)"
이번엔 일단 두 명만 보이는데, 세 살배기 딸아이를 매장 진열대 위에 올려서 앉힙니다.
잠시 뒤 일행이 아닌 척 나타난 남은 한 명, 직원을 자기 쪽으로 부르고 그 사이 이쪽에선 귀고리를 쓸어 담습니다.
이런 식으로 훔친 귀금속은 한 달 새 500만 원어치나 됩니다.
<녹취> 절도 피의자(베트남 결혼이주 여성·음성변조) : "일할 생각은 있어요. 그런데 요즘 아기가 아프고, 시골이라 일도 못하고 그랬어요. 죄송합니다. 다음에는 안 그러겠습니다."
그런데 이웃들의 평판이 심상치 않습니다.
<녹취> 마을 주민(음성변조) : "동네에서 내놨으면 얘기할 것도 없잖아요."
<녹취> 마을 주민(음성변조) : "평판이 안 좋죠. 시어머니는 하루 한 끼도 안 먹는 가봐요."
게다가 두 명은 자매지간이고, 다른 한 명도 베트남에서부터 절친한 사이였던 점이 확인됐습니다.
이들이 가까운 집으로 시집와 살게 된 경위와 여죄에 대해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 여성 3명이 짝을 이뤄, 상습적으로 귀금속 매장을 털어오다 붙잡혔습니다.
세 살난 딸아이까지 이용한 수법이 아주 고약합니다.
보도에 류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7일, 한 귀금속 매장입니다. 손님에게 팔찌를 보여주고 있는 주인 남자에게 아이를 안은 여성이 말을 겁니다.
이때 모자를 쓴 여성이 재빨리 움직여 팔찌 찬 손님을 가립니다.
<인터뷰> 안화진(피해 매장 주인) : "사람 감이라는 게 있잖아요. 약간 이상하다고 느꼈는데...귀걸이 한 세트를 가지고 와서 이거 고금으로 팔려고 하는데, 14K 금이 맞느냐고 물어봐서 확인해주겠다(고 한 사이에 그런 거죠.)"
이번엔 일단 두 명만 보이는데, 세 살배기 딸아이를 매장 진열대 위에 올려서 앉힙니다.
잠시 뒤 일행이 아닌 척 나타난 남은 한 명, 직원을 자기 쪽으로 부르고 그 사이 이쪽에선 귀고리를 쓸어 담습니다.
이런 식으로 훔친 귀금속은 한 달 새 500만 원어치나 됩니다.
<녹취> 절도 피의자(베트남 결혼이주 여성·음성변조) : "일할 생각은 있어요. 그런데 요즘 아기가 아프고, 시골이라 일도 못하고 그랬어요. 죄송합니다. 다음에는 안 그러겠습니다."
그런데 이웃들의 평판이 심상치 않습니다.
<녹취> 마을 주민(음성변조) : "동네에서 내놨으면 얘기할 것도 없잖아요."
<녹취> 마을 주민(음성변조) : "평판이 안 좋죠. 시어머니는 하루 한 끼도 안 먹는 가봐요."
게다가 두 명은 자매지간이고, 다른 한 명도 베트남에서부터 절친한 사이였던 점이 확인됐습니다.
이들이 가까운 집으로 시집와 살게 된 경위와 여죄에 대해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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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새댁들 알고보니…‘3인조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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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1-06 07:39:59
<앵커 멘트>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 여성 3명이 짝을 이뤄, 상습적으로 귀금속 매장을 털어오다 붙잡혔습니다.
세 살난 딸아이까지 이용한 수법이 아주 고약합니다.
보도에 류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7일, 한 귀금속 매장입니다. 손님에게 팔찌를 보여주고 있는 주인 남자에게 아이를 안은 여성이 말을 겁니다.
이때 모자를 쓴 여성이 재빨리 움직여 팔찌 찬 손님을 가립니다.
<인터뷰> 안화진(피해 매장 주인) : "사람 감이라는 게 있잖아요. 약간 이상하다고 느꼈는데...귀걸이 한 세트를 가지고 와서 이거 고금으로 팔려고 하는데, 14K 금이 맞느냐고 물어봐서 확인해주겠다(고 한 사이에 그런 거죠.)"
이번엔 일단 두 명만 보이는데, 세 살배기 딸아이를 매장 진열대 위에 올려서 앉힙니다.
잠시 뒤 일행이 아닌 척 나타난 남은 한 명, 직원을 자기 쪽으로 부르고 그 사이 이쪽에선 귀고리를 쓸어 담습니다.
이런 식으로 훔친 귀금속은 한 달 새 500만 원어치나 됩니다.
<녹취> 절도 피의자(베트남 결혼이주 여성·음성변조) : "일할 생각은 있어요. 그런데 요즘 아기가 아프고, 시골이라 일도 못하고 그랬어요. 죄송합니다. 다음에는 안 그러겠습니다."
그런데 이웃들의 평판이 심상치 않습니다.
<녹취> 마을 주민(음성변조) : "동네에서 내놨으면 얘기할 것도 없잖아요."
<녹취> 마을 주민(음성변조) : "평판이 안 좋죠. 시어머니는 하루 한 끼도 안 먹는 가봐요."
게다가 두 명은 자매지간이고, 다른 한 명도 베트남에서부터 절친한 사이였던 점이 확인됐습니다.
이들이 가까운 집으로 시집와 살게 된 경위와 여죄에 대해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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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란 기자 na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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