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늦더위 끝, 쌀쌀한 예년 날씨 이어져

입력 2011.11.0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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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가 내리면서 가을이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예년의 쌀쌀한 늦가을 날씨가 당분간 이어진다는 예보입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심에 쏟아지는 가을비, 이만여명이 참여한 마라톤코스가 빗물에 질척거립니다.

시야는 뿌옇게 흐려졌고, 선수들은 빗물로 땀을 씻어가며 내달립니다.

새벽부터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지리산 인근지역엔 30mm 안팎의 적잖은 비가 내렸습니다.

오후 들어 비는 대부분 그쳤지만 공기가 부쩍 쌀쌀해졌습니다.

시민들의 옷차림도 두터워졌습니다.

가을비로 때아닌 고온현상이 수그러들어 서울의 경우, 낮 기온이 어제보다 10도 이상 뚝 떨어졌습니다.

어제 25.9도까지 치솟았던 서울의 기온은 15.1도, 부산도 어제보다 6도나 낮아져, 예년 이맘때 수준을 되찾았습니다.

내일도 서울과 대전의 낮 기온이 19도에 머무는 등 선선한 늦가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비구름과 함께 남쪽의 무더운 고기압이 물러나고,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허택산(기상청 통보관) : "북서쪽에서 다소 선선한 성질의 고기압이 확장해있어, 당분간 예년 기온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내내 예년수준의 늦가을 날씨가 이어지겠고, 수학능력시험일인 목요일에도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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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 늦더위 끝, 쌀쌀한 예년 날씨 이어져
    • 입력 2011-11-06 21:47:08
    뉴스 9
<앵커 멘트> 비가 내리면서 가을이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예년의 쌀쌀한 늦가을 날씨가 당분간 이어진다는 예보입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심에 쏟아지는 가을비, 이만여명이 참여한 마라톤코스가 빗물에 질척거립니다. 시야는 뿌옇게 흐려졌고, 선수들은 빗물로 땀을 씻어가며 내달립니다. 새벽부터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지리산 인근지역엔 30mm 안팎의 적잖은 비가 내렸습니다. 오후 들어 비는 대부분 그쳤지만 공기가 부쩍 쌀쌀해졌습니다. 시민들의 옷차림도 두터워졌습니다. 가을비로 때아닌 고온현상이 수그러들어 서울의 경우, 낮 기온이 어제보다 10도 이상 뚝 떨어졌습니다. 어제 25.9도까지 치솟았던 서울의 기온은 15.1도, 부산도 어제보다 6도나 낮아져, 예년 이맘때 수준을 되찾았습니다. 내일도 서울과 대전의 낮 기온이 19도에 머무는 등 선선한 늦가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비구름과 함께 남쪽의 무더운 고기압이 물러나고,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허택산(기상청 통보관) : "북서쪽에서 다소 선선한 성질의 고기압이 확장해있어, 당분간 예년 기온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내내 예년수준의 늦가을 날씨가 이어지겠고, 수학능력시험일인 목요일에도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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