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사고 해역 민간 심해잠수요원 3명 투입

입력 2011.11.14 (12:36) 수정 2011.11.14 (12: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난 12일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선박충돌사고로 실종된 선원 8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 생존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해경은 침몰한 배 안에 선원들이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심해잠수요원들을 오늘 투입했습니다.

박장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물선과 충돌한 어선이 침몰한 사고 해역입니다.

해경이 이틀 동안 함정 10여 척을 동원해 수색했지만 실종자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경과 사고 화물선 업체인 한진 측은 실종된 선원들이 침몰한 배 안에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오늘 오전 11시부터 침몰한 어선이 있는 60미터 바다 속으로 민간 심해잠수요원 3명을 투입했습니다.

일단 침몰한 선체의 위치와 상태를 육안으로 확인한 뒤 상태가 좋을 경우 빠르면 내일부터 선체로 진입해 본격적인 실종자 수색에 나설 방침입니다.

하지만, 현재 수온이 낮고 바람과 파도가 거센데다 시야도 제대로 보이질 않아 수색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실종자 가족들은 전북 군산시청 대책위 사무실에 모여 수색 작업의 결과를 기다리며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한편, 사고 화물선 항해사에 대한 구속영장은 도주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어제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태안 사고 해역 민간 심해잠수요원 3명 투입
    • 입력 2011-11-14 12:36:50
    • 수정2011-11-14 12:58:12
    뉴스 12
<앵커 멘트> 지난 12일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선박충돌사고로 실종된 선원 8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 생존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해경은 침몰한 배 안에 선원들이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심해잠수요원들을 오늘 투입했습니다. 박장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물선과 충돌한 어선이 침몰한 사고 해역입니다. 해경이 이틀 동안 함정 10여 척을 동원해 수색했지만 실종자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경과 사고 화물선 업체인 한진 측은 실종된 선원들이 침몰한 배 안에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오늘 오전 11시부터 침몰한 어선이 있는 60미터 바다 속으로 민간 심해잠수요원 3명을 투입했습니다. 일단 침몰한 선체의 위치와 상태를 육안으로 확인한 뒤 상태가 좋을 경우 빠르면 내일부터 선체로 진입해 본격적인 실종자 수색에 나설 방침입니다. 하지만, 현재 수온이 낮고 바람과 파도가 거센데다 시야도 제대로 보이질 않아 수색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실종자 가족들은 전북 군산시청 대책위 사무실에 모여 수색 작업의 결과를 기다리며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한편, 사고 화물선 항해사에 대한 구속영장은 도주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어제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