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충전] 안면 홍조, 이렇게 해결하세요!

입력 2011.11.15 (09:04) 수정 2011.11.1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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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운 날씨에 밖에 있다보면 누구나 얼굴이 빨개지곤 하는데요,

이게 너무 심해서 고민인 분들도 계시죠.

네,시간이 꽤 지나도 붉은 기가 가라앉지않는 안면홍조증, 일종의 피부질환이죠.

특히 호르몬 변화가 생기는 갱년기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고 하네요.

이게 화장으로도 잘 가려지지 않아서 사람 만날 때마다 스트레스가 되는데요.

조빛나 기자, 붉은 얼굴 탈출하는 법 어디 없을까요?

<답변>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 조금만 신경 써도 안면 홍조를 예방하고 진행을 늦출 수 있는데요,

찬바람 불면 얼굴이 붉어져서 스트레스를 받고 계시나요?

무조건 참다가 심해지면 치료하기도 어려워지는 만큼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게 중요합니다.

도움되는 정보들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안면홍조증에 걸린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찾아오는 안면홍조는 누구에게나 쉽게 생길 수 있는 증상인데요.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가는 피부질환으로 커질 수 있습니다.

안면홍조가 굉장한 스트레스라는 어머니와 아들을 만나봤습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화장도 안 했는데 벌써 촬영하시면 어떡해요. 아들아, 어떡하지? 창피해."

<녹취> "안녕하세요. 어색하고 머쓱하게 아침부터 (오셨네요.)"

<녹취> "아들아, 나 진짜 얼굴 보여주면 안 되겠지?"

<녹취> "괜찮아요."

민낯이 부끄럽다는 김소연 주부.

안면홍조 때문에 화장시간이 늘었다는데요.

화장품 가짓수만 봐도 심각해보이죠?

<인터뷰>김소연 (경기도 용인시 유방동) : "제가 얼굴이 빨갛다 보니 (화장을 안 하면) 창피해서 밖을 못 돌아다녀요. 기능성 (화장품)을 발라 줘야 가려져서 이렇게 바를 수밖에 없어요."

백옥 같던 피부로 돌아갈 수 없어 속상하지만 그보다 더 큰 고민이 있습니다.

<녹취> "엄마, 나도 나가봐야 하는데."

바로 아들 역시 화장으로 가려야 할만큼 증상이 심하다는 겁니다

<인터뷰>윤경모(경기도 용인시 유방동) : "제가 군 생활을 전방에서 보냈는데 전방은 겨울에 특히 더 춥고 일교차가 크거든요. 그때부터 (안면홍조가) 생기기 시작했어요."

제대한지 5년이 지났지만, 홍당무 같은 얼굴은 그대롭니다.

<인터뷰>윤경모(경기도 용인시 유방동) : "민망한 일이 (생기거나) 낯선 사람을 만났을 때 대부분 사람이 약간 부끄럽잖아요. 그럴 때 (얼굴에) 열이 확 올라오죠."

별명이 불타는 주전자라는 어머니와 아들은요..

하루에도 수십 번은 붉게 달아오르는 얼굴 때문에 사람들과의 만남도 꺼려질 정도이고요

성격도 소심해졌다고 합니다.

<녹취> "안면홍조 때문에 부끄러운 것 이제는 탈출하고 싶어요! 안면홍조에서 벗어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아봤는데요.

안면홍조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인터뷰>김범준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 : "안면홍조는 추울 때는 혈관이 수축하고 더울 때는 혈관이 확장돼야 하는데 이러한 혈관 운동을 조절하는 기능에 이상이 발생해서 생기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김소연 주부의 경우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모세혈관이 확장되면서 안면홍조가 생겼는데요

폐경 후 더 심해진 경우입니다.

아들 윤경모씨는 햇빛을 많이 쬐서 혈관이 많이 늘어난데다 술자리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안면홍조가 심해진 건데요,

무조건 참기만 하다가 결국 이처럼 심해지면 오랜기간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생활 속에서 조금만 신경쓰면 안면홍조를 예방하고, 진행을 늦출수 있는데요,

<인터뷰>김범준(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 : "(안면홍조 예방에는) 사우나와 찜질방 같은 경우 단시간 이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등산이나 스키 같은 겨울철 스포츠는 될 수 있으면 마스크 같은 것을 착용해서 양쪽 볼의 온도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을 어느 정도 막아 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피부 면역을 키워주는 영양팩을 꾸준히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홍당무에는 홍당무로!

당근을 간 다음 꿀과 밀가루를 섞으면 당근 꿀 팩이 되는데요.

얼굴에 바르고 20분 뒤 찬물에 씻어주면됩니다!

당근은 비타민 A를 비롯한 각종 비타민이 풍부해 피부 피로를 풀어주고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네요.

율무는 소염, 진정작용이 있어 얼굴의 열을 내리는데에 좋습니다!

율무가루에 플레인 요구르트를 섞어 바르고 15분에서 20분 뒤 미지근한 물에 씻는데요,

마지막엔 차가운 물로 마무리하는 것, 잊지 마세요!

음식도 중요한데요,

<인터뷰> 김외순(요리 연구가) : "오늘은 안면홍조에 좋은 무와 두부를 이용해서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몸의 열을 내려주는 효과가 있는 무를 설탕, 식초, 소금을 섞은 단촛물에 절인 뒤 준비한 채소를 적당한 크기로 자릅니다.

절인 무 위에 채소를 올려 돌돌 말아주면 새콤달콤 무쌈말이 완성!

식물성 여성호르몬이 풍부한 두부요리도 좋은데요.

기름에 살짝 볶은 연근을 두부에 올리고, 채소를 곁들여주면 두부샐러드가 완성됩니다.

폐경으로 인한 중년여성의 안면홍조증을 완화해줄 수 있다네요.

<녹취> 윤경모 : "고소하면서 아삭하고 풀 냄새가 (나면서) 맛있네요. 먹는 것까지 (촬영)하니까 좀 부끄럽고 쑥스럽네요."

<녹취> 김소연·윤경모 : "무랑 두부 드시고 안면홍조 예방하세요!"

찬바람만 불면 외출이 두려우셨나요?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도 잃어버린 자신감 되찾을 수 있다는 사실, 꼭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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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충전] 안면 홍조, 이렇게 해결하세요!
    • 입력 2011-11-15 09:04:13
    • 수정2011-11-15 10:2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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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운 날씨에 밖에 있다보면 누구나 얼굴이 빨개지곤 하는데요, 이게 너무 심해서 고민인 분들도 계시죠. 네,시간이 꽤 지나도 붉은 기가 가라앉지않는 안면홍조증, 일종의 피부질환이죠. 특히 호르몬 변화가 생기는 갱년기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고 하네요. 이게 화장으로도 잘 가려지지 않아서 사람 만날 때마다 스트레스가 되는데요. 조빛나 기자, 붉은 얼굴 탈출하는 법 어디 없을까요? <답변>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 조금만 신경 써도 안면 홍조를 예방하고 진행을 늦출 수 있는데요, 찬바람 불면 얼굴이 붉어져서 스트레스를 받고 계시나요? 무조건 참다가 심해지면 치료하기도 어려워지는 만큼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게 중요합니다. 도움되는 정보들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안면홍조증에 걸린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찾아오는 안면홍조는 누구에게나 쉽게 생길 수 있는 증상인데요.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가는 피부질환으로 커질 수 있습니다. 안면홍조가 굉장한 스트레스라는 어머니와 아들을 만나봤습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화장도 안 했는데 벌써 촬영하시면 어떡해요. 아들아, 어떡하지? 창피해." <녹취> "안녕하세요. 어색하고 머쓱하게 아침부터 (오셨네요.)" <녹취> "아들아, 나 진짜 얼굴 보여주면 안 되겠지?" <녹취> "괜찮아요." 민낯이 부끄럽다는 김소연 주부. 안면홍조 때문에 화장시간이 늘었다는데요. 화장품 가짓수만 봐도 심각해보이죠? <인터뷰>김소연 (경기도 용인시 유방동) : "제가 얼굴이 빨갛다 보니 (화장을 안 하면) 창피해서 밖을 못 돌아다녀요. 기능성 (화장품)을 발라 줘야 가려져서 이렇게 바를 수밖에 없어요." 백옥 같던 피부로 돌아갈 수 없어 속상하지만 그보다 더 큰 고민이 있습니다. <녹취> "엄마, 나도 나가봐야 하는데." 바로 아들 역시 화장으로 가려야 할만큼 증상이 심하다는 겁니다 <인터뷰>윤경모(경기도 용인시 유방동) : "제가 군 생활을 전방에서 보냈는데 전방은 겨울에 특히 더 춥고 일교차가 크거든요. 그때부터 (안면홍조가) 생기기 시작했어요." 제대한지 5년이 지났지만, 홍당무 같은 얼굴은 그대롭니다. <인터뷰>윤경모(경기도 용인시 유방동) : "민망한 일이 (생기거나) 낯선 사람을 만났을 때 대부분 사람이 약간 부끄럽잖아요. 그럴 때 (얼굴에) 열이 확 올라오죠." 별명이 불타는 주전자라는 어머니와 아들은요.. 하루에도 수십 번은 붉게 달아오르는 얼굴 때문에 사람들과의 만남도 꺼려질 정도이고요 성격도 소심해졌다고 합니다. <녹취> "안면홍조 때문에 부끄러운 것 이제는 탈출하고 싶어요! 안면홍조에서 벗어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아봤는데요. 안면홍조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인터뷰>김범준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 : "안면홍조는 추울 때는 혈관이 수축하고 더울 때는 혈관이 확장돼야 하는데 이러한 혈관 운동을 조절하는 기능에 이상이 발생해서 생기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김소연 주부의 경우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모세혈관이 확장되면서 안면홍조가 생겼는데요 폐경 후 더 심해진 경우입니다. 아들 윤경모씨는 햇빛을 많이 쬐서 혈관이 많이 늘어난데다 술자리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안면홍조가 심해진 건데요, 무조건 참기만 하다가 결국 이처럼 심해지면 오랜기간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생활 속에서 조금만 신경쓰면 안면홍조를 예방하고, 진행을 늦출수 있는데요, <인터뷰>김범준(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 : "(안면홍조 예방에는) 사우나와 찜질방 같은 경우 단시간 이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등산이나 스키 같은 겨울철 스포츠는 될 수 있으면 마스크 같은 것을 착용해서 양쪽 볼의 온도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을 어느 정도 막아 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피부 면역을 키워주는 영양팩을 꾸준히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홍당무에는 홍당무로! 당근을 간 다음 꿀과 밀가루를 섞으면 당근 꿀 팩이 되는데요. 얼굴에 바르고 20분 뒤 찬물에 씻어주면됩니다! 당근은 비타민 A를 비롯한 각종 비타민이 풍부해 피부 피로를 풀어주고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네요. 율무는 소염, 진정작용이 있어 얼굴의 열을 내리는데에 좋습니다! 율무가루에 플레인 요구르트를 섞어 바르고 15분에서 20분 뒤 미지근한 물에 씻는데요, 마지막엔 차가운 물로 마무리하는 것, 잊지 마세요! 음식도 중요한데요, <인터뷰> 김외순(요리 연구가) : "오늘은 안면홍조에 좋은 무와 두부를 이용해서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몸의 열을 내려주는 효과가 있는 무를 설탕, 식초, 소금을 섞은 단촛물에 절인 뒤 준비한 채소를 적당한 크기로 자릅니다. 절인 무 위에 채소를 올려 돌돌 말아주면 새콤달콤 무쌈말이 완성! 식물성 여성호르몬이 풍부한 두부요리도 좋은데요. 기름에 살짝 볶은 연근을 두부에 올리고, 채소를 곁들여주면 두부샐러드가 완성됩니다. 폐경으로 인한 중년여성의 안면홍조증을 완화해줄 수 있다네요. <녹취> 윤경모 : "고소하면서 아삭하고 풀 냄새가 (나면서) 맛있네요. 먹는 것까지 (촬영)하니까 좀 부끄럽고 쑥스럽네요." <녹취> 김소연·윤경모 : "무랑 두부 드시고 안면홍조 예방하세요!" 찬바람만 불면 외출이 두려우셨나요?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도 잃어버린 자신감 되찾을 수 있다는 사실, 꼭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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