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쪼개기’ 원룸 불법 개조 기승
입력 2011.11.15 (09:04)
수정 2011.11.1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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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방 쪼개기' 수법으로 주택을 원룸으로 불법 개조한 건축업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기숙사가 부족한 산업단지 인근에 밀집한 이 같은 원룸들은 화재 등 재난에 무방비입니다.
김종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산업단지 인근의 주택가입니다.
겉보기에는 일반 주택과 비슷하지만, 안으로 들어가자, 층마다 방 번호가 붙어 있는 원룸들이 빽빽합니다.
집안에는 이처럼 복도를 중심으로 원룸이 많게는 10개씩 밀집해 있습니다.
건축주들은 층마다 1가구씩 짓는다고 건축 승인을 받은 뒤, 간이 칸막이로 방을 분리했습니다.
내부를 불법 개조한 뒤, 공단 직원들을 더 많이 입주시켜 집 한 채당 매달 천5백만 원이 넘는 임대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방마다 화장실이 있고, 조리할 수 있는 주방을 만들어 직원용 기숙사처럼 사용하다 보니 냉난방 시설 고장도 빈발합니다.
<녹취> 전자회사 직원(원룸 세입자) : "에어컨이 고장 나서 두달 동안 냉장고 문 열고 생활해야 할 정도로 (기숙사)사감이 관리를 하는데 스타일에 따라..."
쪽방처럼 밀집해 있다 보니 화재나 재난에 무방비입니다.
불법 개조 주택이 난립하지만, 지자체의 단속은 전혀 없었습니다.
<인터뷰> 명영환(팀장/파주서 지능범죄수사팀) : "임대사업자 등록한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어서 시공업체와 건축주 관련 공무원의 유착 의혹도 수사를 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불법 개조 건축주와 시공업자 등 72명을 입건하고, 불법 임대수입에 대한 세무조사를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이른바 `방 쪼개기' 수법으로 주택을 원룸으로 불법 개조한 건축업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기숙사가 부족한 산업단지 인근에 밀집한 이 같은 원룸들은 화재 등 재난에 무방비입니다.
김종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산업단지 인근의 주택가입니다.
겉보기에는 일반 주택과 비슷하지만, 안으로 들어가자, 층마다 방 번호가 붙어 있는 원룸들이 빽빽합니다.
집안에는 이처럼 복도를 중심으로 원룸이 많게는 10개씩 밀집해 있습니다.
건축주들은 층마다 1가구씩 짓는다고 건축 승인을 받은 뒤, 간이 칸막이로 방을 분리했습니다.
내부를 불법 개조한 뒤, 공단 직원들을 더 많이 입주시켜 집 한 채당 매달 천5백만 원이 넘는 임대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방마다 화장실이 있고, 조리할 수 있는 주방을 만들어 직원용 기숙사처럼 사용하다 보니 냉난방 시설 고장도 빈발합니다.
<녹취> 전자회사 직원(원룸 세입자) : "에어컨이 고장 나서 두달 동안 냉장고 문 열고 생활해야 할 정도로 (기숙사)사감이 관리를 하는데 스타일에 따라..."
쪽방처럼 밀집해 있다 보니 화재나 재난에 무방비입니다.
불법 개조 주택이 난립하지만, 지자체의 단속은 전혀 없었습니다.
<인터뷰> 명영환(팀장/파주서 지능범죄수사팀) : "임대사업자 등록한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어서 시공업체와 건축주 관련 공무원의 유착 의혹도 수사를 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불법 개조 건축주와 시공업자 등 72명을 입건하고, 불법 임대수입에 대한 세무조사를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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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 쪼개기’ 원룸 불법 개조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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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1-15 09:04:15
- 수정2011-11-15 10:16:51
<앵커 멘트>
이른바 `방 쪼개기' 수법으로 주택을 원룸으로 불법 개조한 건축업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기숙사가 부족한 산업단지 인근에 밀집한 이 같은 원룸들은 화재 등 재난에 무방비입니다.
김종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산업단지 인근의 주택가입니다.
겉보기에는 일반 주택과 비슷하지만, 안으로 들어가자, 층마다 방 번호가 붙어 있는 원룸들이 빽빽합니다.
집안에는 이처럼 복도를 중심으로 원룸이 많게는 10개씩 밀집해 있습니다.
건축주들은 층마다 1가구씩 짓는다고 건축 승인을 받은 뒤, 간이 칸막이로 방을 분리했습니다.
내부를 불법 개조한 뒤, 공단 직원들을 더 많이 입주시켜 집 한 채당 매달 천5백만 원이 넘는 임대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방마다 화장실이 있고, 조리할 수 있는 주방을 만들어 직원용 기숙사처럼 사용하다 보니 냉난방 시설 고장도 빈발합니다.
<녹취> 전자회사 직원(원룸 세입자) : "에어컨이 고장 나서 두달 동안 냉장고 문 열고 생활해야 할 정도로 (기숙사)사감이 관리를 하는데 스타일에 따라..."
쪽방처럼 밀집해 있다 보니 화재나 재난에 무방비입니다.
불법 개조 주택이 난립하지만, 지자체의 단속은 전혀 없었습니다.
<인터뷰> 명영환(팀장/파주서 지능범죄수사팀) : "임대사업자 등록한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어서 시공업체와 건축주 관련 공무원의 유착 의혹도 수사를 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불법 개조 건축주와 시공업자 등 72명을 입건하고, 불법 임대수입에 대한 세무조사를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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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 기자 sweep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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