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재정 위기 국가인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 금리가 다시 높아졌습니다.
유로존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면서 미국과 유럽 증시는 하락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탈리아가 오늘 발행한 5년 만기 국채가 연 6.29% 금리에 낙찰됐습니다.
금리가 한 달 새 1%가량 뛰었고, 1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새로운 정부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의 재정 위기 탈출이 만만치 않을 거라는 채권시장의 시각을 보여줍니다.
<녹취>리우니(채권 거래인) : "채권 시장이 새 정부가 개혁을 잘 해나갈지 의심 속에 지켜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스페인의 국채 금리도 지난 8월 이후 처음으로 6%대로 올라섰습니다.
이같은 국채 금리 상승은 미국과 유럽 증시에 다시 불안감을 일으켰습니다.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고, 프랑스와 독일 증시는 1% 넘게 급락했습니다.
유로존 17개 나라의 지난 9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2% 감소했다는 소식도 큰 악재가 됐습니다.
감소 폭이 31개월 만의 최대여서, 재정 위기 속에 경기 침체까지 닥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진 겁니다.
유럽중앙은행이 위기 국가들의 국채를 계속 사들이는 가운데 월가는 오는 목요일 스페인과 프랑스의 국채 입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미, 중국 개발 지원 재검토 착수
<앵커 맨트>
환율과 무역 문제를 놓고 미국과 중국의 신경전이 뜨거운데요.
결국 미국 의회가 중국에 대한 각종 개발 지원 프로그램의 중단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의회가 행정부의 대중국 개발지원에 본격적으로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동아태 소위원회는 내일 회의를 소집해 395만 달러 규모의 대중국 개발지원 예산에 대한 재평가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클린에너지 기술개발과 야생환경 보호를 위해 책정한 국제개발 협력처의 예산을 감축하겠다는 것입니다.
공화당의 만줄루 의원은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이 중국 기업들의 기술개발을 돕는데 돈을 쓸 이유가 없다며 프로그램 폐지를 주장했습니다.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 해소를 주장하는 공화당의 유력 대선주자들도 가세했습니다.
<인터뷰>롬니(미국 공화당 예비 대선 후보) : "중국은 세계무역기구의 규칙을 따르지 않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분야에서 우리를 속이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출범 초부터 의욕적으로 친환경 에너지 산업 육성에 나선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업체들이 중국과의 경쟁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자 지난달 세계무역기구, WTO에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을 문제삼고 나섰습니다.
이번 대중국 개발지원 중단 카드는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을 바로잡겠다는 의회차원의 압박카드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中 두 번째 우주 도킹 성공
<앵커 멘트>
중국이 어젯밤 두 번째 우주 도킹에 성공했습니다.
오는 2020년에 독자적인 우주 정거장을 운영하겠다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베이징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결합 상태로 지구궤도를 돌던 무인우주선 선저우 8호와 실험용 우주정거장 텐궁 1호가 서서히 분리됩니다.
지상 343km 높이 우주공간에서 거리를 140m까지 벌린 두 비행체는 다시 거리를 좁히며 다가서 두 번째 도킹에 성공했습니다.
분리에서 도킹까지 걸린 시간은 30여 분, 지난 3일 첫 도킹 후 11일 만의 2차 도킹 성공입니다.
중국은 이번 도킹 역시 1차 도킹 때와 마찬가지로 실제 우주인이 탑승한 것을 가정한 상태로 진행했습니다.
도킹 임무를 마친 선저우 8호는 오는 17일 네이멍구자치구 초원지대로 귀환합니다.
두 차례 도킹을 계획대로 성공시킨 중국은 내년엔 선저우 9호와 10호를 발사해 유인 우주선 도킹에 도전합니다.
성공하면 우주인을 텐궁 1호에 잠시 머물게 한 뒤 지구로 귀환시킬 예정입니다.
중국은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2016년쯤부터 정식 우주정거장 모듈을 차례로 쏘아 올리고, 2020년쯤 미국, 러시아가 주도하는 국제우주정거장과 별도로 독자적인 우주정거장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 발사
현지 시각으로 어제 아침 8시쯤, 러시아의 소유즈 우주선이 카자흐스탄 우주 기지에서 발사됐습니다.
로켓에는 한 명의 미국인과 두 명의 러시아인이 탑승했는데요.
내일 우주 정거장과 도킹해, 기존 우주인들과 교대할 예정입니다.
러시아는 다음 달 추가 발사 후에, 우주선의 아날로그식 부품들을 교체해 우주의 디지털 시대를 열 예정입니다.
평양에서 22년 만에 월드컵 예선…신경전 치열
<앵커 멘트>
북한과 일본이 오늘 오후 평양에서 월드컵 축구 예선전을 치릅니다.
22년 만에 평양에서 열리는 두 나라의 축구 경기여서 장외 신경전도 치열합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평양에서 열리는 북한과 일본의 월드컵축구 예선을 보려는 응원단이 일본 공항을 출발했습니다.
일본 축구팀으로서는 22년 만의 평양 원정 경기인데다 일본 응원단에 대한 여러 통제가 가해지면서 조금은 긴장한 분위기입니다.
<녹취> 일본 응원단 : "저희들은 단지 축구를 보러 가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분위기를 특별히 의식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 당국이 휴대전화는 물론 일장기와 응원 현수막 심지어 나팔이나 북과 같은 응원 도구도 반입을 금지시키자 불만이 적지 않습니다.
<녹취> 일본 응원단 : "할 수 있는 것은 함성과 손으로 박수치면서 응원하는 것이죠"
북한의 통제에 맞서 일본도 신경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유엔안보리 대북 제재 등을 이유로응원단이 1인당 10만엔, 우리 돈 140만 원 이상을 갖고 북한으로 가는 것을 막았습니다.
나중에서 일본으로 돌아올 때, 북한에서 기념품을 사오는 것도 통제하고 만일에 대비해 외무성 직원도 응원단에 동행중입니다.
오늘 북일전이 열리는 김일성 경기장은 5만 명 수용 규모지만, 일본 측 응원단은 150명 정도만이 관람할 예정이어서 일방적인 응원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월드컵 축구-조광래호, 오늘 밤 레바논전
축구 대표팀이 오늘 밤, 레바논과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 5차전을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치릅니다.
3승 1무로 B조 1위를 달리고 있는 축구 대표팀은 오늘 밤 레바논전에서 승리하면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조 1위로 최종 예선에 진출합니다.
KBS 한국방송은 오늘 경기를 오늘 밤 8시 55분부터 제2텔레비전을 통해 생중계합니다.
중 맞선 박람회…’결혼도 힘들어’
<앵커 멘트>
중국 상하이에서 대규모 결혼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짝을 찾으러 몰려들었고 자녀를 위해 방문한 부모들의 발길도 많았다고 합니다.
상하이 손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마치 인력시장처럼 열기가 넘치는 맞선 박람회장...
끌리는 대상의 신상 정보를 꼼꼼히 적고...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아들을 대신해 나온 한 어머니는 맘에 드는 사람을 만났는지 즉석 대화를 나누기도 합니다.
<인터뷰> "우리집 애가 너무 내성적이어서 애 할머니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예요. 그래서 내가 한 번 보러 왔어요."
<인터뷰> "우리 아들 아주 똑똑해요.학력도 좋고 수입도 좋아요. 그런데 짝을 아직 못 찾고 있는데 그 이유를 모르겠어요."
박람회장 안에선 맘에 끌리는 사람끼리의 즉석 맞선이 진행됩니다.
<인터뷰> "서로 취향이 맞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성격도 맞아야 하고, 집안 수준도 좀 어울려야 한다고 봐요."
<인터뷰> "솔직히 여기 와 보니 눈이 부시네요."
느낌이 좋은 사람도 정말 많고요.
이번 박람회에는 2만 명이 넘게 참석했는데 부모 참석자가 1/3을 넘었습니다.
최근 한 결혼 중개업체 조사에선 여성의 70.8%가 ’집없는 남성과는 결혼 못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중국은 부자가 돼가고 있으나 결혼 환경은, 특히 남성들의 결혼환경은 더 열악해지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
재정 위기 국가인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 금리가 다시 높아졌습니다.
유로존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면서 미국과 유럽 증시는 하락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탈리아가 오늘 발행한 5년 만기 국채가 연 6.29% 금리에 낙찰됐습니다.
금리가 한 달 새 1%가량 뛰었고, 1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새로운 정부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의 재정 위기 탈출이 만만치 않을 거라는 채권시장의 시각을 보여줍니다.
<녹취>리우니(채권 거래인) : "채권 시장이 새 정부가 개혁을 잘 해나갈지 의심 속에 지켜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스페인의 국채 금리도 지난 8월 이후 처음으로 6%대로 올라섰습니다.
이같은 국채 금리 상승은 미국과 유럽 증시에 다시 불안감을 일으켰습니다.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고, 프랑스와 독일 증시는 1% 넘게 급락했습니다.
유로존 17개 나라의 지난 9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2% 감소했다는 소식도 큰 악재가 됐습니다.
감소 폭이 31개월 만의 최대여서, 재정 위기 속에 경기 침체까지 닥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진 겁니다.
유럽중앙은행이 위기 국가들의 국채를 계속 사들이는 가운데 월가는 오는 목요일 스페인과 프랑스의 국채 입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미, 중국 개발 지원 재검토 착수
<앵커 맨트>
환율과 무역 문제를 놓고 미국과 중국의 신경전이 뜨거운데요.
결국 미국 의회가 중국에 대한 각종 개발 지원 프로그램의 중단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의회가 행정부의 대중국 개발지원에 본격적으로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동아태 소위원회는 내일 회의를 소집해 395만 달러 규모의 대중국 개발지원 예산에 대한 재평가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클린에너지 기술개발과 야생환경 보호를 위해 책정한 국제개발 협력처의 예산을 감축하겠다는 것입니다.
공화당의 만줄루 의원은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이 중국 기업들의 기술개발을 돕는데 돈을 쓸 이유가 없다며 프로그램 폐지를 주장했습니다.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 해소를 주장하는 공화당의 유력 대선주자들도 가세했습니다.
<인터뷰>롬니(미국 공화당 예비 대선 후보) : "중국은 세계무역기구의 규칙을 따르지 않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분야에서 우리를 속이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출범 초부터 의욕적으로 친환경 에너지 산업 육성에 나선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업체들이 중국과의 경쟁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자 지난달 세계무역기구, WTO에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을 문제삼고 나섰습니다.
이번 대중국 개발지원 중단 카드는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을 바로잡겠다는 의회차원의 압박카드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中 두 번째 우주 도킹 성공
<앵커 멘트>
중국이 어젯밤 두 번째 우주 도킹에 성공했습니다.
오는 2020년에 독자적인 우주 정거장을 운영하겠다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베이징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결합 상태로 지구궤도를 돌던 무인우주선 선저우 8호와 실험용 우주정거장 텐궁 1호가 서서히 분리됩니다.
지상 343km 높이 우주공간에서 거리를 140m까지 벌린 두 비행체는 다시 거리를 좁히며 다가서 두 번째 도킹에 성공했습니다.
분리에서 도킹까지 걸린 시간은 30여 분, 지난 3일 첫 도킹 후 11일 만의 2차 도킹 성공입니다.
중국은 이번 도킹 역시 1차 도킹 때와 마찬가지로 실제 우주인이 탑승한 것을 가정한 상태로 진행했습니다.
도킹 임무를 마친 선저우 8호는 오는 17일 네이멍구자치구 초원지대로 귀환합니다.
두 차례 도킹을 계획대로 성공시킨 중국은 내년엔 선저우 9호와 10호를 발사해 유인 우주선 도킹에 도전합니다.
성공하면 우주인을 텐궁 1호에 잠시 머물게 한 뒤 지구로 귀환시킬 예정입니다.
중국은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2016년쯤부터 정식 우주정거장 모듈을 차례로 쏘아 올리고, 2020년쯤 미국, 러시아가 주도하는 국제우주정거장과 별도로 독자적인 우주정거장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 발사
현지 시각으로 어제 아침 8시쯤, 러시아의 소유즈 우주선이 카자흐스탄 우주 기지에서 발사됐습니다.
로켓에는 한 명의 미국인과 두 명의 러시아인이 탑승했는데요.
내일 우주 정거장과 도킹해, 기존 우주인들과 교대할 예정입니다.
러시아는 다음 달 추가 발사 후에, 우주선의 아날로그식 부품들을 교체해 우주의 디지털 시대를 열 예정입니다.
평양에서 22년 만에 월드컵 예선…신경전 치열
<앵커 멘트>
북한과 일본이 오늘 오후 평양에서 월드컵 축구 예선전을 치릅니다.
22년 만에 평양에서 열리는 두 나라의 축구 경기여서 장외 신경전도 치열합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평양에서 열리는 북한과 일본의 월드컵축구 예선을 보려는 응원단이 일본 공항을 출발했습니다.
일본 축구팀으로서는 22년 만의 평양 원정 경기인데다 일본 응원단에 대한 여러 통제가 가해지면서 조금은 긴장한 분위기입니다.
<녹취> 일본 응원단 : "저희들은 단지 축구를 보러 가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분위기를 특별히 의식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 당국이 휴대전화는 물론 일장기와 응원 현수막 심지어 나팔이나 북과 같은 응원 도구도 반입을 금지시키자 불만이 적지 않습니다.
<녹취> 일본 응원단 : "할 수 있는 것은 함성과 손으로 박수치면서 응원하는 것이죠"
북한의 통제에 맞서 일본도 신경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유엔안보리 대북 제재 등을 이유로응원단이 1인당 10만엔, 우리 돈 140만 원 이상을 갖고 북한으로 가는 것을 막았습니다.
나중에서 일본으로 돌아올 때, 북한에서 기념품을 사오는 것도 통제하고 만일에 대비해 외무성 직원도 응원단에 동행중입니다.
오늘 북일전이 열리는 김일성 경기장은 5만 명 수용 규모지만, 일본 측 응원단은 150명 정도만이 관람할 예정이어서 일방적인 응원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월드컵 축구-조광래호, 오늘 밤 레바논전
축구 대표팀이 오늘 밤, 레바논과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 5차전을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치릅니다.
3승 1무로 B조 1위를 달리고 있는 축구 대표팀은 오늘 밤 레바논전에서 승리하면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조 1위로 최종 예선에 진출합니다.
KBS 한국방송은 오늘 경기를 오늘 밤 8시 55분부터 제2텔레비전을 통해 생중계합니다.
중 맞선 박람회…’결혼도 힘들어’
<앵커 멘트>
중국 상하이에서 대규모 결혼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짝을 찾으러 몰려들었고 자녀를 위해 방문한 부모들의 발길도 많았다고 합니다.
상하이 손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마치 인력시장처럼 열기가 넘치는 맞선 박람회장...
끌리는 대상의 신상 정보를 꼼꼼히 적고...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아들을 대신해 나온 한 어머니는 맘에 드는 사람을 만났는지 즉석 대화를 나누기도 합니다.
<인터뷰> "우리집 애가 너무 내성적이어서 애 할머니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예요. 그래서 내가 한 번 보러 왔어요."
<인터뷰> "우리 아들 아주 똑똑해요.학력도 좋고 수입도 좋아요. 그런데 짝을 아직 못 찾고 있는데 그 이유를 모르겠어요."
박람회장 안에선 맘에 끌리는 사람끼리의 즉석 맞선이 진행됩니다.
<인터뷰> "서로 취향이 맞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성격도 맞아야 하고, 집안 수준도 좀 어울려야 한다고 봐요."
<인터뷰> "솔직히 여기 와 보니 눈이 부시네요."
느낌이 좋은 사람도 정말 많고요.
이번 박람회에는 2만 명이 넘게 참석했는데 부모 참석자가 1/3을 넘었습니다.
최근 한 결혼 중개업체 조사에선 여성의 70.8%가 ’집없는 남성과는 결혼 못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중국은 부자가 돼가고 있으나 결혼 환경은, 특히 남성들의 결혼환경은 더 열악해지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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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뉴스] 유럽 위기 여전, 증시 하락 外
-
- 입력 2011-11-15 13:14:55
<앵커 멘트>
재정 위기 국가인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 금리가 다시 높아졌습니다.
유로존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면서 미국과 유럽 증시는 하락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탈리아가 오늘 발행한 5년 만기 국채가 연 6.29% 금리에 낙찰됐습니다.
금리가 한 달 새 1%가량 뛰었고, 1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새로운 정부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의 재정 위기 탈출이 만만치 않을 거라는 채권시장의 시각을 보여줍니다.
<녹취>리우니(채권 거래인) : "채권 시장이 새 정부가 개혁을 잘 해나갈지 의심 속에 지켜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스페인의 국채 금리도 지난 8월 이후 처음으로 6%대로 올라섰습니다.
이같은 국채 금리 상승은 미국과 유럽 증시에 다시 불안감을 일으켰습니다.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고, 프랑스와 독일 증시는 1% 넘게 급락했습니다.
유로존 17개 나라의 지난 9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2% 감소했다는 소식도 큰 악재가 됐습니다.
감소 폭이 31개월 만의 최대여서, 재정 위기 속에 경기 침체까지 닥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진 겁니다.
유럽중앙은행이 위기 국가들의 국채를 계속 사들이는 가운데 월가는 오는 목요일 스페인과 프랑스의 국채 입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미, 중국 개발 지원 재검토 착수
<앵커 맨트>
환율과 무역 문제를 놓고 미국과 중국의 신경전이 뜨거운데요.
결국 미국 의회가 중국에 대한 각종 개발 지원 프로그램의 중단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의회가 행정부의 대중국 개발지원에 본격적으로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동아태 소위원회는 내일 회의를 소집해 395만 달러 규모의 대중국 개발지원 예산에 대한 재평가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클린에너지 기술개발과 야생환경 보호를 위해 책정한 국제개발 협력처의 예산을 감축하겠다는 것입니다.
공화당의 만줄루 의원은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이 중국 기업들의 기술개발을 돕는데 돈을 쓸 이유가 없다며 프로그램 폐지를 주장했습니다.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 해소를 주장하는 공화당의 유력 대선주자들도 가세했습니다.
<인터뷰>롬니(미국 공화당 예비 대선 후보) : "중국은 세계무역기구의 규칙을 따르지 않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분야에서 우리를 속이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출범 초부터 의욕적으로 친환경 에너지 산업 육성에 나선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업체들이 중국과의 경쟁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자 지난달 세계무역기구, WTO에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을 문제삼고 나섰습니다.
이번 대중국 개발지원 중단 카드는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을 바로잡겠다는 의회차원의 압박카드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中 두 번째 우주 도킹 성공
<앵커 멘트>
중국이 어젯밤 두 번째 우주 도킹에 성공했습니다.
오는 2020년에 독자적인 우주 정거장을 운영하겠다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베이징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결합 상태로 지구궤도를 돌던 무인우주선 선저우 8호와 실험용 우주정거장 텐궁 1호가 서서히 분리됩니다.
지상 343km 높이 우주공간에서 거리를 140m까지 벌린 두 비행체는 다시 거리를 좁히며 다가서 두 번째 도킹에 성공했습니다.
분리에서 도킹까지 걸린 시간은 30여 분, 지난 3일 첫 도킹 후 11일 만의 2차 도킹 성공입니다.
중국은 이번 도킹 역시 1차 도킹 때와 마찬가지로 실제 우주인이 탑승한 것을 가정한 상태로 진행했습니다.
도킹 임무를 마친 선저우 8호는 오는 17일 네이멍구자치구 초원지대로 귀환합니다.
두 차례 도킹을 계획대로 성공시킨 중국은 내년엔 선저우 9호와 10호를 발사해 유인 우주선 도킹에 도전합니다.
성공하면 우주인을 텐궁 1호에 잠시 머물게 한 뒤 지구로 귀환시킬 예정입니다.
중국은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2016년쯤부터 정식 우주정거장 모듈을 차례로 쏘아 올리고, 2020년쯤 미국, 러시아가 주도하는 국제우주정거장과 별도로 독자적인 우주정거장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 발사
현지 시각으로 어제 아침 8시쯤, 러시아의 소유즈 우주선이 카자흐스탄 우주 기지에서 발사됐습니다.
로켓에는 한 명의 미국인과 두 명의 러시아인이 탑승했는데요.
내일 우주 정거장과 도킹해, 기존 우주인들과 교대할 예정입니다.
러시아는 다음 달 추가 발사 후에, 우주선의 아날로그식 부품들을 교체해 우주의 디지털 시대를 열 예정입니다.
평양에서 22년 만에 월드컵 예선…신경전 치열
<앵커 멘트>
북한과 일본이 오늘 오후 평양에서 월드컵 축구 예선전을 치릅니다.
22년 만에 평양에서 열리는 두 나라의 축구 경기여서 장외 신경전도 치열합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평양에서 열리는 북한과 일본의 월드컵축구 예선을 보려는 응원단이 일본 공항을 출발했습니다.
일본 축구팀으로서는 22년 만의 평양 원정 경기인데다 일본 응원단에 대한 여러 통제가 가해지면서 조금은 긴장한 분위기입니다.
<녹취> 일본 응원단 : "저희들은 단지 축구를 보러 가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분위기를 특별히 의식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 당국이 휴대전화는 물론 일장기와 응원 현수막 심지어 나팔이나 북과 같은 응원 도구도 반입을 금지시키자 불만이 적지 않습니다.
<녹취> 일본 응원단 : "할 수 있는 것은 함성과 손으로 박수치면서 응원하는 것이죠"
북한의 통제에 맞서 일본도 신경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유엔안보리 대북 제재 등을 이유로응원단이 1인당 10만엔, 우리 돈 140만 원 이상을 갖고 북한으로 가는 것을 막았습니다.
나중에서 일본으로 돌아올 때, 북한에서 기념품을 사오는 것도 통제하고 만일에 대비해 외무성 직원도 응원단에 동행중입니다.
오늘 북일전이 열리는 김일성 경기장은 5만 명 수용 규모지만, 일본 측 응원단은 150명 정도만이 관람할 예정이어서 일방적인 응원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월드컵 축구-조광래호, 오늘 밤 레바논전
축구 대표팀이 오늘 밤, 레바논과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 5차전을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치릅니다.
3승 1무로 B조 1위를 달리고 있는 축구 대표팀은 오늘 밤 레바논전에서 승리하면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조 1위로 최종 예선에 진출합니다.
KBS 한국방송은 오늘 경기를 오늘 밤 8시 55분부터 제2텔레비전을 통해 생중계합니다.
중 맞선 박람회…’결혼도 힘들어’
<앵커 멘트>
중국 상하이에서 대규모 결혼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짝을 찾으러 몰려들었고 자녀를 위해 방문한 부모들의 발길도 많았다고 합니다.
상하이 손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마치 인력시장처럼 열기가 넘치는 맞선 박람회장...
끌리는 대상의 신상 정보를 꼼꼼히 적고...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아들을 대신해 나온 한 어머니는 맘에 드는 사람을 만났는지 즉석 대화를 나누기도 합니다.
<인터뷰> "우리집 애가 너무 내성적이어서 애 할머니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예요. 그래서 내가 한 번 보러 왔어요."
<인터뷰> "우리 아들 아주 똑똑해요.학력도 좋고 수입도 좋아요. 그런데 짝을 아직 못 찾고 있는데 그 이유를 모르겠어요."
박람회장 안에선 맘에 끌리는 사람끼리의 즉석 맞선이 진행됩니다.
<인터뷰> "서로 취향이 맞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성격도 맞아야 하고, 집안 수준도 좀 어울려야 한다고 봐요."
<인터뷰> "솔직히 여기 와 보니 눈이 부시네요."
느낌이 좋은 사람도 정말 많고요.
이번 박람회에는 2만 명이 넘게 참석했는데 부모 참석자가 1/3을 넘었습니다.
최근 한 결혼 중개업체 조사에선 여성의 70.8%가 ’집없는 남성과는 결혼 못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중국은 부자가 돼가고 있으나 결혼 환경은, 특히 남성들의 결혼환경은 더 열악해지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
재정 위기 국가인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 금리가 다시 높아졌습니다.
유로존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면서 미국과 유럽 증시는 하락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탈리아가 오늘 발행한 5년 만기 국채가 연 6.29% 금리에 낙찰됐습니다.
금리가 한 달 새 1%가량 뛰었고, 1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새로운 정부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의 재정 위기 탈출이 만만치 않을 거라는 채권시장의 시각을 보여줍니다.
<녹취>리우니(채권 거래인) : "채권 시장이 새 정부가 개혁을 잘 해나갈지 의심 속에 지켜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스페인의 국채 금리도 지난 8월 이후 처음으로 6%대로 올라섰습니다.
이같은 국채 금리 상승은 미국과 유럽 증시에 다시 불안감을 일으켰습니다.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고, 프랑스와 독일 증시는 1% 넘게 급락했습니다.
유로존 17개 나라의 지난 9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2% 감소했다는 소식도 큰 악재가 됐습니다.
감소 폭이 31개월 만의 최대여서, 재정 위기 속에 경기 침체까지 닥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진 겁니다.
유럽중앙은행이 위기 국가들의 국채를 계속 사들이는 가운데 월가는 오는 목요일 스페인과 프랑스의 국채 입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미, 중국 개발 지원 재검토 착수
<앵커 맨트>
환율과 무역 문제를 놓고 미국과 중국의 신경전이 뜨거운데요.
결국 미국 의회가 중국에 대한 각종 개발 지원 프로그램의 중단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의회가 행정부의 대중국 개발지원에 본격적으로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동아태 소위원회는 내일 회의를 소집해 395만 달러 규모의 대중국 개발지원 예산에 대한 재평가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클린에너지 기술개발과 야생환경 보호를 위해 책정한 국제개발 협력처의 예산을 감축하겠다는 것입니다.
공화당의 만줄루 의원은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이 중국 기업들의 기술개발을 돕는데 돈을 쓸 이유가 없다며 프로그램 폐지를 주장했습니다.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 해소를 주장하는 공화당의 유력 대선주자들도 가세했습니다.
<인터뷰>롬니(미국 공화당 예비 대선 후보) : "중국은 세계무역기구의 규칙을 따르지 않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분야에서 우리를 속이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출범 초부터 의욕적으로 친환경 에너지 산업 육성에 나선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업체들이 중국과의 경쟁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자 지난달 세계무역기구, WTO에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을 문제삼고 나섰습니다.
이번 대중국 개발지원 중단 카드는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을 바로잡겠다는 의회차원의 압박카드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中 두 번째 우주 도킹 성공
<앵커 멘트>
중국이 어젯밤 두 번째 우주 도킹에 성공했습니다.
오는 2020년에 독자적인 우주 정거장을 운영하겠다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베이징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결합 상태로 지구궤도를 돌던 무인우주선 선저우 8호와 실험용 우주정거장 텐궁 1호가 서서히 분리됩니다.
지상 343km 높이 우주공간에서 거리를 140m까지 벌린 두 비행체는 다시 거리를 좁히며 다가서 두 번째 도킹에 성공했습니다.
분리에서 도킹까지 걸린 시간은 30여 분, 지난 3일 첫 도킹 후 11일 만의 2차 도킹 성공입니다.
중국은 이번 도킹 역시 1차 도킹 때와 마찬가지로 실제 우주인이 탑승한 것을 가정한 상태로 진행했습니다.
도킹 임무를 마친 선저우 8호는 오는 17일 네이멍구자치구 초원지대로 귀환합니다.
두 차례 도킹을 계획대로 성공시킨 중국은 내년엔 선저우 9호와 10호를 발사해 유인 우주선 도킹에 도전합니다.
성공하면 우주인을 텐궁 1호에 잠시 머물게 한 뒤 지구로 귀환시킬 예정입니다.
중국은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2016년쯤부터 정식 우주정거장 모듈을 차례로 쏘아 올리고, 2020년쯤 미국, 러시아가 주도하는 국제우주정거장과 별도로 독자적인 우주정거장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 발사
현지 시각으로 어제 아침 8시쯤, 러시아의 소유즈 우주선이 카자흐스탄 우주 기지에서 발사됐습니다.
로켓에는 한 명의 미국인과 두 명의 러시아인이 탑승했는데요.
내일 우주 정거장과 도킹해, 기존 우주인들과 교대할 예정입니다.
러시아는 다음 달 추가 발사 후에, 우주선의 아날로그식 부품들을 교체해 우주의 디지털 시대를 열 예정입니다.
평양에서 22년 만에 월드컵 예선…신경전 치열
<앵커 멘트>
북한과 일본이 오늘 오후 평양에서 월드컵 축구 예선전을 치릅니다.
22년 만에 평양에서 열리는 두 나라의 축구 경기여서 장외 신경전도 치열합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평양에서 열리는 북한과 일본의 월드컵축구 예선을 보려는 응원단이 일본 공항을 출발했습니다.
일본 축구팀으로서는 22년 만의 평양 원정 경기인데다 일본 응원단에 대한 여러 통제가 가해지면서 조금은 긴장한 분위기입니다.
<녹취> 일본 응원단 : "저희들은 단지 축구를 보러 가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분위기를 특별히 의식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 당국이 휴대전화는 물론 일장기와 응원 현수막 심지어 나팔이나 북과 같은 응원 도구도 반입을 금지시키자 불만이 적지 않습니다.
<녹취> 일본 응원단 : "할 수 있는 것은 함성과 손으로 박수치면서 응원하는 것이죠"
북한의 통제에 맞서 일본도 신경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유엔안보리 대북 제재 등을 이유로응원단이 1인당 10만엔, 우리 돈 140만 원 이상을 갖고 북한으로 가는 것을 막았습니다.
나중에서 일본으로 돌아올 때, 북한에서 기념품을 사오는 것도 통제하고 만일에 대비해 외무성 직원도 응원단에 동행중입니다.
오늘 북일전이 열리는 김일성 경기장은 5만 명 수용 규모지만, 일본 측 응원단은 150명 정도만이 관람할 예정이어서 일방적인 응원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월드컵 축구-조광래호, 오늘 밤 레바논전
축구 대표팀이 오늘 밤, 레바논과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 5차전을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치릅니다.
3승 1무로 B조 1위를 달리고 있는 축구 대표팀은 오늘 밤 레바논전에서 승리하면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조 1위로 최종 예선에 진출합니다.
KBS 한국방송은 오늘 경기를 오늘 밤 8시 55분부터 제2텔레비전을 통해 생중계합니다.
중 맞선 박람회…’결혼도 힘들어’
<앵커 멘트>
중국 상하이에서 대규모 결혼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짝을 찾으러 몰려들었고 자녀를 위해 방문한 부모들의 발길도 많았다고 합니다.
상하이 손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마치 인력시장처럼 열기가 넘치는 맞선 박람회장...
끌리는 대상의 신상 정보를 꼼꼼히 적고...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아들을 대신해 나온 한 어머니는 맘에 드는 사람을 만났는지 즉석 대화를 나누기도 합니다.
<인터뷰> "우리집 애가 너무 내성적이어서 애 할머니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예요. 그래서 내가 한 번 보러 왔어요."
<인터뷰> "우리 아들 아주 똑똑해요.학력도 좋고 수입도 좋아요. 그런데 짝을 아직 못 찾고 있는데 그 이유를 모르겠어요."
박람회장 안에선 맘에 끌리는 사람끼리의 즉석 맞선이 진행됩니다.
<인터뷰> "서로 취향이 맞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성격도 맞아야 하고, 집안 수준도 좀 어울려야 한다고 봐요."
<인터뷰> "솔직히 여기 와 보니 눈이 부시네요."
느낌이 좋은 사람도 정말 많고요.
이번 박람회에는 2만 명이 넘게 참석했는데 부모 참석자가 1/3을 넘었습니다.
최근 한 결혼 중개업체 조사에선 여성의 70.8%가 ’집없는 남성과는 결혼 못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중국은 부자가 돼가고 있으나 결혼 환경은, 특히 남성들의 결혼환경은 더 열악해지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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