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동안 투기 열풍에 휩싸였던 재건축 아파트에 요즘은 찬 바람만 불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뚝 떨어졌는데, 그 실태와 이유를 홍석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2만 8천 가구에 이르는 서울의 대규모 재건축 추진 단지입니다.
지은지 30년된 이 저층 아파트 소유주들은 요즘 애가 탑니다.
<녹취>주민: "재건축한다고 10년 이상 기다렸는데... (투기지역을) 안 풀어주니 집값은 계속 떨어지고, 하다못해 집을 팔고나가려면 은행 대출도 풀어주고 해야 하는데..."
실제로 이곳 아파트 51제곱미터의 값은 지난 2년 새 20%나 하락했습니다.
특히 지난 한달 사이엔 실거래가가 1억 원이나 떨어졌습니다.
앞으로 재건축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 때문입니다.
<인터뷰>(개포주공4단지 재건축 추진위원장): "우려를 표하는 주민들이 좀 있습니다. 시장님 방침이 전세난이 심한데 멸실주택이 많으면 아마 전세에 대한 고통을 더 느낄 거라 그런 생각을 하시니..."
서울 강남의 또 다른 재건축 추진 단지.
이곳 77제곱미터도 한 달 사이 6천만 원 정도 실거래 가격이 떨어지면서 10억 원선이 무너졌습니다.
이러다 보니 불리한 조건으론 재건축을 할 수 없다는 움직임을 보이는 아파트 단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종아(박사/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강남권 재건축 같은 경우는 대표적인 아파트 투자재였기 때문에 지금과 같이 거시경제의 불안이라던지 정책적 불안감이 있는 상태에서는 투자 메리트가 매우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재건축 시장이 위축됨에 따라 서울과 수도권의 새 아파트 공급이 한동안 차질을 빚을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한동안 투기 열풍에 휩싸였던 재건축 아파트에 요즘은 찬 바람만 불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뚝 떨어졌는데, 그 실태와 이유를 홍석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2만 8천 가구에 이르는 서울의 대규모 재건축 추진 단지입니다.
지은지 30년된 이 저층 아파트 소유주들은 요즘 애가 탑니다.
<녹취>주민: "재건축한다고 10년 이상 기다렸는데... (투기지역을) 안 풀어주니 집값은 계속 떨어지고, 하다못해 집을 팔고나가려면 은행 대출도 풀어주고 해야 하는데..."
실제로 이곳 아파트 51제곱미터의 값은 지난 2년 새 20%나 하락했습니다.
특히 지난 한달 사이엔 실거래가가 1억 원이나 떨어졌습니다.
앞으로 재건축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 때문입니다.
<인터뷰>(개포주공4단지 재건축 추진위원장): "우려를 표하는 주민들이 좀 있습니다. 시장님 방침이 전세난이 심한데 멸실주택이 많으면 아마 전세에 대한 고통을 더 느낄 거라 그런 생각을 하시니..."
서울 강남의 또 다른 재건축 추진 단지.
이곳 77제곱미터도 한 달 사이 6천만 원 정도 실거래 가격이 떨어지면서 10억 원선이 무너졌습니다.
이러다 보니 불리한 조건으론 재건축을 할 수 없다는 움직임을 보이는 아파트 단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종아(박사/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강남권 재건축 같은 경우는 대표적인 아파트 투자재였기 때문에 지금과 같이 거시경제의 불안이라던지 정책적 불안감이 있는 상태에서는 투자 메리트가 매우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재건축 시장이 위축됨에 따라 서울과 수도권의 새 아파트 공급이 한동안 차질을 빚을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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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생경제]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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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1-16 07:14:18
<앵커 멘트>
한동안 투기 열풍에 휩싸였던 재건축 아파트에 요즘은 찬 바람만 불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뚝 떨어졌는데, 그 실태와 이유를 홍석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2만 8천 가구에 이르는 서울의 대규모 재건축 추진 단지입니다.
지은지 30년된 이 저층 아파트 소유주들은 요즘 애가 탑니다.
<녹취>주민: "재건축한다고 10년 이상 기다렸는데... (투기지역을) 안 풀어주니 집값은 계속 떨어지고, 하다못해 집을 팔고나가려면 은행 대출도 풀어주고 해야 하는데..."
실제로 이곳 아파트 51제곱미터의 값은 지난 2년 새 20%나 하락했습니다.
특히 지난 한달 사이엔 실거래가가 1억 원이나 떨어졌습니다.
앞으로 재건축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 때문입니다.
<인터뷰>(개포주공4단지 재건축 추진위원장): "우려를 표하는 주민들이 좀 있습니다. 시장님 방침이 전세난이 심한데 멸실주택이 많으면 아마 전세에 대한 고통을 더 느낄 거라 그런 생각을 하시니..."
서울 강남의 또 다른 재건축 추진 단지.
이곳 77제곱미터도 한 달 사이 6천만 원 정도 실거래 가격이 떨어지면서 10억 원선이 무너졌습니다.
이러다 보니 불리한 조건으론 재건축을 할 수 없다는 움직임을 보이는 아파트 단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종아(박사/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강남권 재건축 같은 경우는 대표적인 아파트 투자재였기 때문에 지금과 같이 거시경제의 불안이라던지 정책적 불안감이 있는 상태에서는 투자 메리트가 매우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재건축 시장이 위축됨에 따라 서울과 수도권의 새 아파트 공급이 한동안 차질을 빚을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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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기자 muse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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