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심층수로 길러진 어패류 첫 방류

입력 2011.11.16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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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깊은 바다에서 퍼올린 해양심층수로 키운 대합 등 조개 수십만 마리가 동해안에 방류됐습니다.

명태와 뚝지 등 사라져가는 동해안 한해성 어족 자원을 확충하는 사업도 본격 추진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재남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평균 수온이 15도 이하인 비교적 찬 바다에서 사는 '북방대합'이 방류되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해양심층수에서 수정된 이후 5달 동안, 0.8에서 1센티미터로 자라, 바다로 뿌려집니다.

<인터뷰>한융덕(어민): "이북조개도 안들어오고 국내산도 덜 나니까 kg당 5-6천원 씩 받죠. 그러니까, 수입이 많다고 볼 수 있죠."

이번에 속초와 고성 앞바다에 방류된 조개는 북방대합 5만 마리 등 50만 마리.

바다에서 2-3년 자라면 채취할 수 있는크기가 됩니다.

대합을 키우고 있는 이곳 배양장에서는 고성 앞바다의 수심 6백여 미터에서 끌어올린 심층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조개 뿐만아니라 최근 자취를 감추고 있는 명태와 뚝지 등 한해성 토속어종도 해양심층수로 길러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길러진 어린 물고기는 해마다 천만 마리 이상씩 동해안에 방류될 예정입니다.

<인터뷰>김근업(강원도 해양심층수수산자원센터 박사): "해양심층수로 한해성 어패류를 집중으로 생산해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와 연안어장 조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깊은 바닷속과 똑같은 환경에서 길러진 어린 어패류는 방류 후 적응력이 뛰어나, 동해어장을 풍성하기 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재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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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 심층수로 길러진 어패류 첫 방류
    • 입력 2011-11-16 07: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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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깊은 바다에서 퍼올린 해양심층수로 키운 대합 등 조개 수십만 마리가 동해안에 방류됐습니다. 명태와 뚝지 등 사라져가는 동해안 한해성 어족 자원을 확충하는 사업도 본격 추진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재남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평균 수온이 15도 이하인 비교적 찬 바다에서 사는 '북방대합'이 방류되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해양심층수에서 수정된 이후 5달 동안, 0.8에서 1센티미터로 자라, 바다로 뿌려집니다. <인터뷰>한융덕(어민): "이북조개도 안들어오고 국내산도 덜 나니까 kg당 5-6천원 씩 받죠. 그러니까, 수입이 많다고 볼 수 있죠." 이번에 속초와 고성 앞바다에 방류된 조개는 북방대합 5만 마리 등 50만 마리. 바다에서 2-3년 자라면 채취할 수 있는크기가 됩니다. 대합을 키우고 있는 이곳 배양장에서는 고성 앞바다의 수심 6백여 미터에서 끌어올린 심층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조개 뿐만아니라 최근 자취를 감추고 있는 명태와 뚝지 등 한해성 토속어종도 해양심층수로 길러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길러진 어린 물고기는 해마다 천만 마리 이상씩 동해안에 방류될 예정입니다. <인터뷰>김근업(강원도 해양심층수수산자원센터 박사): "해양심층수로 한해성 어패류를 집중으로 생산해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와 연안어장 조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깊은 바닷속과 똑같은 환경에서 길러진 어린 어패류는 방류 후 적응력이 뛰어나, 동해어장을 풍성하기 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재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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