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성산소’에 대한 오해와 진실
입력 2011.11.16 (07:57)
수정 2011.11.16 (10: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인간은 단 몇분도 숨을 쉬지 않고는 살 수 없습니다. 산소는 그만큼 생명을 영위하는데 필수불가결한데요,
그런데, 몸속 대사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생기는 활성산소가 너무 많아지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오늘은 건강의 적으로 알려져 있는 활성산소에 대해 알아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 1>
우선, 활성산소가 뭔가요? 산소가 활성화된다는 건 어떤 의미죠?
<답변 1>
몸 속으로 들어온 산소가 에너지를 만들면서 산화과정을 거치죠. 이때 발생하는 것이 활성산소입니다.
활성산소가 몸에 침입한 세균을 죽이기도 하니까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것이 과도하면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활성산소가 산화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이죠.
자동차의 엔진에 녹이 스는 것처럼 사람의 몸도 산화과정을 통해 점점 부식됩니다.
활성산소가 주범이죠.
이렇게 되면 세포막, DNA, 그 외의 모든 세포 구조가 손상되고 손상된 범위에 따라 세포가 기능을 잃거나 변질됩니다.
<질문 2>
그럼, 활성산소가 어떤 병을 일으킬 수 있나요?
<답변 2>
다량의 활성산소가 한꺼번에 발생하면 이 활성산소가 혈관 내벽과 내장 등을 공격해 여러가지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노화와 암 발생, 동맥경화 등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활성 산소는 세포의 노화를 촉진하고, DNA의 변형을 일으켜서 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겁니다.
이와 함께 몸속의 여러 아미노산을 산화시켜 단백질의 기능을 떨어뜨립니다.
호르몬 등 우리몸에서 생리적 기능을 하는 대부분이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잖아요.
때문에 각종 생리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질문 3>
활성산소는 언제 많이 만들어지나요?
<답변 3>
너무 과도한 운동을 하면 급격한 에너지 소모 과정에서 활성산소가 다량으로 발생합니다.
하지만, 운동 중에는 항산화물질도 많이 만들어져 활성산소를 중화해주죠.
문제는 과도한 스트레스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의 신경과 호르몬계는 즉시 작동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데 이때 많은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그 과정에서 활성산소도 덩달아 많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활성산소를 줄이는 첫 번째 생활 실천법은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입니다.
<질문 4>
그밖에 활성산소를 줄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답변 4>
자동차와는 달리 우리 몸에는 사소한 손상을 복구하고 활성산소를 중화할 수 있는 기전이 있습니다.
바로 항산화제입니다. 항산화제는 활성산소를 잡아 먹습니다.
대표적인 게 비타민 C와 비타민 E, 비타민 A인 카로틴 등이죠.
하지만, 비타민 제제로 복용했을 때 심장병이나 뇌졸중, 암을 예방하는 효과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왜 그럴까요?
비타민 단독으로는 항산화효과가 거의 없다는 뜻입니다.
채소와 과일이 항산화제가 풍부한 식품이라는 것은 잘 아시죠.
채소와 과일엔 비타민 뿐만 아니라 다당체, 식물의 색소인 피토케미컬 등 40여가지의 항산화물질이 들어 있습니다.
이런 항산화물질들이 서로 작용해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자연이 내려준 선물을 비타민제제가 대신해 줄 순 없는 거죠.
인간은 단 몇분도 숨을 쉬지 않고는 살 수 없습니다. 산소는 그만큼 생명을 영위하는데 필수불가결한데요,
그런데, 몸속 대사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생기는 활성산소가 너무 많아지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오늘은 건강의 적으로 알려져 있는 활성산소에 대해 알아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 1>
우선, 활성산소가 뭔가요? 산소가 활성화된다는 건 어떤 의미죠?
<답변 1>
몸 속으로 들어온 산소가 에너지를 만들면서 산화과정을 거치죠. 이때 발생하는 것이 활성산소입니다.
활성산소가 몸에 침입한 세균을 죽이기도 하니까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것이 과도하면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활성산소가 산화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이죠.
자동차의 엔진에 녹이 스는 것처럼 사람의 몸도 산화과정을 통해 점점 부식됩니다.
활성산소가 주범이죠.
이렇게 되면 세포막, DNA, 그 외의 모든 세포 구조가 손상되고 손상된 범위에 따라 세포가 기능을 잃거나 변질됩니다.
<질문 2>
그럼, 활성산소가 어떤 병을 일으킬 수 있나요?
<답변 2>
다량의 활성산소가 한꺼번에 발생하면 이 활성산소가 혈관 내벽과 내장 등을 공격해 여러가지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노화와 암 발생, 동맥경화 등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활성 산소는 세포의 노화를 촉진하고, DNA의 변형을 일으켜서 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겁니다.
이와 함께 몸속의 여러 아미노산을 산화시켜 단백질의 기능을 떨어뜨립니다.
호르몬 등 우리몸에서 생리적 기능을 하는 대부분이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잖아요.
때문에 각종 생리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질문 3>
활성산소는 언제 많이 만들어지나요?
<답변 3>
너무 과도한 운동을 하면 급격한 에너지 소모 과정에서 활성산소가 다량으로 발생합니다.
하지만, 운동 중에는 항산화물질도 많이 만들어져 활성산소를 중화해주죠.
문제는 과도한 스트레스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의 신경과 호르몬계는 즉시 작동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데 이때 많은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그 과정에서 활성산소도 덩달아 많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활성산소를 줄이는 첫 번째 생활 실천법은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입니다.
<질문 4>
그밖에 활성산소를 줄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답변 4>
자동차와는 달리 우리 몸에는 사소한 손상을 복구하고 활성산소를 중화할 수 있는 기전이 있습니다.
바로 항산화제입니다. 항산화제는 활성산소를 잡아 먹습니다.
대표적인 게 비타민 C와 비타민 E, 비타민 A인 카로틴 등이죠.
하지만, 비타민 제제로 복용했을 때 심장병이나 뇌졸중, 암을 예방하는 효과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왜 그럴까요?
비타민 단독으로는 항산화효과가 거의 없다는 뜻입니다.
채소와 과일이 항산화제가 풍부한 식품이라는 것은 잘 아시죠.
채소와 과일엔 비타민 뿐만 아니라 다당체, 식물의 색소인 피토케미컬 등 40여가지의 항산화물질이 들어 있습니다.
이런 항산화물질들이 서로 작용해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자연이 내려준 선물을 비타민제제가 대신해 줄 순 없는 거죠.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활성산소’에 대한 오해와 진실
-
- 입력 2011-11-16 07:57:59
- 수정2011-11-16 10:26:43
<앵커 멘트>
인간은 단 몇분도 숨을 쉬지 않고는 살 수 없습니다. 산소는 그만큼 생명을 영위하는데 필수불가결한데요,
그런데, 몸속 대사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생기는 활성산소가 너무 많아지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오늘은 건강의 적으로 알려져 있는 활성산소에 대해 알아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 1>
우선, 활성산소가 뭔가요? 산소가 활성화된다는 건 어떤 의미죠?
<답변 1>
몸 속으로 들어온 산소가 에너지를 만들면서 산화과정을 거치죠. 이때 발생하는 것이 활성산소입니다.
활성산소가 몸에 침입한 세균을 죽이기도 하니까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것이 과도하면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활성산소가 산화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이죠.
자동차의 엔진에 녹이 스는 것처럼 사람의 몸도 산화과정을 통해 점점 부식됩니다.
활성산소가 주범이죠.
이렇게 되면 세포막, DNA, 그 외의 모든 세포 구조가 손상되고 손상된 범위에 따라 세포가 기능을 잃거나 변질됩니다.
<질문 2>
그럼, 활성산소가 어떤 병을 일으킬 수 있나요?
<답변 2>
다량의 활성산소가 한꺼번에 발생하면 이 활성산소가 혈관 내벽과 내장 등을 공격해 여러가지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노화와 암 발생, 동맥경화 등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활성 산소는 세포의 노화를 촉진하고, DNA의 변형을 일으켜서 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겁니다.
이와 함께 몸속의 여러 아미노산을 산화시켜 단백질의 기능을 떨어뜨립니다.
호르몬 등 우리몸에서 생리적 기능을 하는 대부분이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잖아요.
때문에 각종 생리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질문 3>
활성산소는 언제 많이 만들어지나요?
<답변 3>
너무 과도한 운동을 하면 급격한 에너지 소모 과정에서 활성산소가 다량으로 발생합니다.
하지만, 운동 중에는 항산화물질도 많이 만들어져 활성산소를 중화해주죠.
문제는 과도한 스트레스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의 신경과 호르몬계는 즉시 작동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데 이때 많은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그 과정에서 활성산소도 덩달아 많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활성산소를 줄이는 첫 번째 생활 실천법은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입니다.
<질문 4>
그밖에 활성산소를 줄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답변 4>
자동차와는 달리 우리 몸에는 사소한 손상을 복구하고 활성산소를 중화할 수 있는 기전이 있습니다.
바로 항산화제입니다. 항산화제는 활성산소를 잡아 먹습니다.
대표적인 게 비타민 C와 비타민 E, 비타민 A인 카로틴 등이죠.
하지만, 비타민 제제로 복용했을 때 심장병이나 뇌졸중, 암을 예방하는 효과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왜 그럴까요?
비타민 단독으로는 항산화효과가 거의 없다는 뜻입니다.
채소와 과일이 항산화제가 풍부한 식품이라는 것은 잘 아시죠.
채소와 과일엔 비타민 뿐만 아니라 다당체, 식물의 색소인 피토케미컬 등 40여가지의 항산화물질이 들어 있습니다.
이런 항산화물질들이 서로 작용해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자연이 내려준 선물을 비타민제제가 대신해 줄 순 없는 거죠.
인간은 단 몇분도 숨을 쉬지 않고는 살 수 없습니다. 산소는 그만큼 생명을 영위하는데 필수불가결한데요,
그런데, 몸속 대사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생기는 활성산소가 너무 많아지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오늘은 건강의 적으로 알려져 있는 활성산소에 대해 알아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 1>
우선, 활성산소가 뭔가요? 산소가 활성화된다는 건 어떤 의미죠?
<답변 1>
몸 속으로 들어온 산소가 에너지를 만들면서 산화과정을 거치죠. 이때 발생하는 것이 활성산소입니다.
활성산소가 몸에 침입한 세균을 죽이기도 하니까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것이 과도하면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활성산소가 산화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이죠.
자동차의 엔진에 녹이 스는 것처럼 사람의 몸도 산화과정을 통해 점점 부식됩니다.
활성산소가 주범이죠.
이렇게 되면 세포막, DNA, 그 외의 모든 세포 구조가 손상되고 손상된 범위에 따라 세포가 기능을 잃거나 변질됩니다.
<질문 2>
그럼, 활성산소가 어떤 병을 일으킬 수 있나요?
<답변 2>
다량의 활성산소가 한꺼번에 발생하면 이 활성산소가 혈관 내벽과 내장 등을 공격해 여러가지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노화와 암 발생, 동맥경화 등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활성 산소는 세포의 노화를 촉진하고, DNA의 변형을 일으켜서 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겁니다.
이와 함께 몸속의 여러 아미노산을 산화시켜 단백질의 기능을 떨어뜨립니다.
호르몬 등 우리몸에서 생리적 기능을 하는 대부분이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잖아요.
때문에 각종 생리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질문 3>
활성산소는 언제 많이 만들어지나요?
<답변 3>
너무 과도한 운동을 하면 급격한 에너지 소모 과정에서 활성산소가 다량으로 발생합니다.
하지만, 운동 중에는 항산화물질도 많이 만들어져 활성산소를 중화해주죠.
문제는 과도한 스트레스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의 신경과 호르몬계는 즉시 작동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데 이때 많은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그 과정에서 활성산소도 덩달아 많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활성산소를 줄이는 첫 번째 생활 실천법은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입니다.
<질문 4>
그밖에 활성산소를 줄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답변 4>
자동차와는 달리 우리 몸에는 사소한 손상을 복구하고 활성산소를 중화할 수 있는 기전이 있습니다.
바로 항산화제입니다. 항산화제는 활성산소를 잡아 먹습니다.
대표적인 게 비타민 C와 비타민 E, 비타민 A인 카로틴 등이죠.
하지만, 비타민 제제로 복용했을 때 심장병이나 뇌졸중, 암을 예방하는 효과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왜 그럴까요?
비타민 단독으로는 항산화효과가 거의 없다는 뜻입니다.
채소와 과일이 항산화제가 풍부한 식품이라는 것은 잘 아시죠.
채소와 과일엔 비타민 뿐만 아니라 다당체, 식물의 색소인 피토케미컬 등 40여가지의 항산화물질이 들어 있습니다.
이런 항산화물질들이 서로 작용해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자연이 내려준 선물을 비타민제제가 대신해 줄 순 없는 거죠.
-
-
이충헌 기자 chleemd@kbs.co.kr
이충헌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