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미 FTA 발효 뒤 ISD 논의 할 수 있다”

입력 2011.11.1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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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해 한미 FTA발효 뒤 ISD 문제를 미국과 재논의하겠다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미국측이 공식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가 한미 FTA 비준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투자자 국가 소송, ISD 문제에 대해 첫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미국 정부 통상당국자는 KBS에 보낸 서면 답변을 통해 미국은 한미 FTA발효 뒤 한국이 제기하는 어떤 문제에 대해서도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최근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커크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한미 FTA발효 뒤 서비스 투자위원회를 설립하도록 하는 서한을 교환했다면서 여기에서는 ISD를 포함해 한국측이 제기하는 현안들을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미 양측은 지난달 30일 FTA 발효 뒤 양측이 중소기업위원회와 서비스 투자위원회를 설치해 여기에서 특정일방이 제기하는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서한을 교환한 바 있습니다.

워싱턴 주재 외교당국자는 당시 서한에는 ISD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번에 미국측 당국자가 ISD 문제를 특정해서 논의할 수 있다고 한것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국회 비준과정에서 걸림돌이 되고 있는 ISD문제에 대해 미국측이 유연한 입장을 밝힌 것은 어떻게는 한미FTA를 조속히 발효시켜겠다는 미국측의 의지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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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한미 FTA 발효 뒤 ISD 논의 할 수 있다”
    • 입력 2011-11-16 13:14:22
    뉴스 12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해 한미 FTA발효 뒤 ISD 문제를 미국과 재논의하겠다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미국측이 공식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가 한미 FTA 비준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투자자 국가 소송, ISD 문제에 대해 첫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미국 정부 통상당국자는 KBS에 보낸 서면 답변을 통해 미국은 한미 FTA발효 뒤 한국이 제기하는 어떤 문제에 대해서도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최근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커크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한미 FTA발효 뒤 서비스 투자위원회를 설립하도록 하는 서한을 교환했다면서 여기에서는 ISD를 포함해 한국측이 제기하는 현안들을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미 양측은 지난달 30일 FTA 발효 뒤 양측이 중소기업위원회와 서비스 투자위원회를 설치해 여기에서 특정일방이 제기하는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서한을 교환한 바 있습니다. 워싱턴 주재 외교당국자는 당시 서한에는 ISD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번에 미국측 당국자가 ISD 문제를 특정해서 논의할 수 있다고 한것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국회 비준과정에서 걸림돌이 되고 있는 ISD문제에 대해 미국측이 유연한 입장을 밝힌 것은 어떻게는 한미FTA를 조속히 발효시켜겠다는 미국측의 의지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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