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최악 유혈 사태…하루 70여 명 사망

입력 2011.11.1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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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8개월째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에서 최악의 유혈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시리아 전역에서 하루 동안 모두 7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두바이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리에 모인 시위대를 향해 무차별 총격이 가해집니다.

놀란 시위 참가자들이 허겁지겁 숨을 곳을 찾아 사방으로 흩어집니다.

반정부 시위의 거점인 남부 도시 다라에서만 정부군의 발포로 민간인 23명이 숨졌습니다.

정부군의 탱크와 차량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탈영병으로 추정되는 무장 병력이 정부군을 공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양측의 충돌로 정부군 34명과 탈영병 12명이 숨졌다고 시리아 인권 단체가 밝혔습니다.

중부 도시 홈스에서도 정부군이 탱크로 마을을 포격해 민간인 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시리아 전역에서 하루 만에 70여 명이 숨지는 최악의 유혈 사태를 기록했습니다.

시리아 정부에 대한 국제 사회의 압력도 커지고 있습니다.

요르단의 압둘라 2세 국왕이 바샤르 대통령의 퇴진을 주장한 데 이어, 터키는 시리아와의 공동 유전 개발 계획을 취소하고 전기 공급 중단 가능성까지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타이이프 에르도안(터키 총리)

반정부 시위 시작 이후 지금까지 사망자 수는 3천5백여 명.

시리아 정부가 유혈 진압을 계속하면서 시리아 사태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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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최악 유혈 사태…하루 70여 명 사망
    • 입력 2011-11-16 13:14:28
    뉴스 12
<앵커 멘트> 8개월째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에서 최악의 유혈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시리아 전역에서 하루 동안 모두 7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두바이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리에 모인 시위대를 향해 무차별 총격이 가해집니다. 놀란 시위 참가자들이 허겁지겁 숨을 곳을 찾아 사방으로 흩어집니다. 반정부 시위의 거점인 남부 도시 다라에서만 정부군의 발포로 민간인 23명이 숨졌습니다. 정부군의 탱크와 차량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탈영병으로 추정되는 무장 병력이 정부군을 공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양측의 충돌로 정부군 34명과 탈영병 12명이 숨졌다고 시리아 인권 단체가 밝혔습니다. 중부 도시 홈스에서도 정부군이 탱크로 마을을 포격해 민간인 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시리아 전역에서 하루 만에 70여 명이 숨지는 최악의 유혈 사태를 기록했습니다. 시리아 정부에 대한 국제 사회의 압력도 커지고 있습니다. 요르단의 압둘라 2세 국왕이 바샤르 대통령의 퇴진을 주장한 데 이어, 터키는 시리아와의 공동 유전 개발 계획을 취소하고 전기 공급 중단 가능성까지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타이이프 에르도안(터키 총리) 반정부 시위 시작 이후 지금까지 사망자 수는 3천5백여 명. 시리아 정부가 유혈 진압을 계속하면서 시리아 사태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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