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건설업계 등 국내기업 감원 움직임

입력 2011.11.1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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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과 미국의 경기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여파가 우리 기업에까지 미치기 시작했습니다.

실적 악화 속에 인력 감축에 나선 기업들이 나타났습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에 민감한 영향을 받는 항공과 건설, 금융과 IT 업종을 중심으로 인력 감축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최근 5년 만에 희망퇴직제를 시행해 만 40세이상 100여 명이 퇴직을 결정했습니다.

항공업계는 올해 고유가와 환율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겪고 있습니다.

금융권의 경우 하나은행이 지난 9월 378명에 대한 희망 퇴직을 단행했습니다.

금융지주사들이 부실 저축은행 합병에 나서면서 인수 상황에 따라 인력 구조조정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내 주택 시장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내 사업 비중이 높은 중소형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유급휴직이나 희망 퇴직이 진행될 것으로 건설업계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세계 경기 침체로 유럽과 미국 수요가 줄어든 디스플레이 업체들도 줄줄이 적자를 기록해 비용 절감에 들어갔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수출 둔화로 신규 일자리가 올해 40만 개 안팎에서 내년엔 20만 개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봐 채용 시장에도 찬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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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건설업계 등 국내기업 감원 움직임
    • 입력 2011-11-16 13:14:29
    뉴스 12
<앵커 멘트> 유럽과 미국의 경기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여파가 우리 기업에까지 미치기 시작했습니다. 실적 악화 속에 인력 감축에 나선 기업들이 나타났습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에 민감한 영향을 받는 항공과 건설, 금융과 IT 업종을 중심으로 인력 감축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최근 5년 만에 희망퇴직제를 시행해 만 40세이상 100여 명이 퇴직을 결정했습니다. 항공업계는 올해 고유가와 환율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겪고 있습니다. 금융권의 경우 하나은행이 지난 9월 378명에 대한 희망 퇴직을 단행했습니다. 금융지주사들이 부실 저축은행 합병에 나서면서 인수 상황에 따라 인력 구조조정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내 주택 시장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내 사업 비중이 높은 중소형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유급휴직이나 희망 퇴직이 진행될 것으로 건설업계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세계 경기 침체로 유럽과 미국 수요가 줄어든 디스플레이 업체들도 줄줄이 적자를 기록해 비용 절감에 들어갔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수출 둔화로 신규 일자리가 올해 40만 개 안팎에서 내년엔 20만 개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봐 채용 시장에도 찬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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