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참여로 ‘창의·인성’ 교육

입력 2011.11.17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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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학교 현장에서는 선생님 말씀을 받아적는 일방적인 수업 형태를 벗어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시도되고 있는데요.

학생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내 창의력과 인성 계발 효과를 거두고 있는 초등학교가 있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장의 호응관계를 배우는 국어시간, 방송토론처럼 수업이 진행됩니다.

외계인이 나한테 집이 어디냐고 물어봤다.

손바닥을 펴기도 하고 주먹을 쥐기도 하고 미리 약속된 신호로 다른 사람의 생각에 대한 찬반 의견을 내기도 합니다.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학생들이 주저없이 발표할 수 있도록 고안된 수업방식입니다.

<인터뷰>박은정(경인교대 부설초교 6학년): "전과나 이런 데 나온 걸 보고 발표를 많이 했었는데 이번에 6학년이 돼서 자신이 직접 생각을 해서 하니까 더 뿌듯하고..."

연상작용를 거쳐 창의적인 생각을 이끌어내고, 다른 학생들과 의견을 교환하며 서로를 존중하는 인성도 기를 수 있습니다.

<인터뷰>정윤희(담임교사): "정답을 요구하지 않아요. 아이들이 처음에는 어색해했었는데 점차 1년동안 해보니까 우리 선생님이 요구하는 게 정답이 아니라 내 생각이구나..."

이 학교가 지난 1년 동안 진행해온 창의 인성 수업모형은 공개수업에 참석한 다른 교사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인터뷰>조서희(인천 안남초등학교 교사): "자기가 생각하는 바를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신 것 같아요. 그리고 친구들도 다른 친구들의 발표를 귀담아 듣는 자세가..."

정해진 답이 아닌 자신의 답을 찾아가는 수업 방식이 학교 현장의 변화를 이끌어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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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 참여로 ‘창의·인성’ 교육
    • 입력 2011-11-17 07:11:1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요즘 학교 현장에서는 선생님 말씀을 받아적는 일방적인 수업 형태를 벗어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시도되고 있는데요. 학생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내 창의력과 인성 계발 효과를 거두고 있는 초등학교가 있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장의 호응관계를 배우는 국어시간, 방송토론처럼 수업이 진행됩니다. 외계인이 나한테 집이 어디냐고 물어봤다. 손바닥을 펴기도 하고 주먹을 쥐기도 하고 미리 약속된 신호로 다른 사람의 생각에 대한 찬반 의견을 내기도 합니다.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학생들이 주저없이 발표할 수 있도록 고안된 수업방식입니다. <인터뷰>박은정(경인교대 부설초교 6학년): "전과나 이런 데 나온 걸 보고 발표를 많이 했었는데 이번에 6학년이 돼서 자신이 직접 생각을 해서 하니까 더 뿌듯하고..." 연상작용를 거쳐 창의적인 생각을 이끌어내고, 다른 학생들과 의견을 교환하며 서로를 존중하는 인성도 기를 수 있습니다. <인터뷰>정윤희(담임교사): "정답을 요구하지 않아요. 아이들이 처음에는 어색해했었는데 점차 1년동안 해보니까 우리 선생님이 요구하는 게 정답이 아니라 내 생각이구나..." 이 학교가 지난 1년 동안 진행해온 창의 인성 수업모형은 공개수업에 참석한 다른 교사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인터뷰>조서희(인천 안남초등학교 교사): "자기가 생각하는 바를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신 것 같아요. 그리고 친구들도 다른 친구들의 발표를 귀담아 듣는 자세가..." 정해진 답이 아닌 자신의 답을 찾아가는 수업 방식이 학교 현장의 변화를 이끌어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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