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영화] ‘머니볼’ 外

입력 2011.11.17 (08:06) 수정 2011.11.1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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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화계 소식, 문화부 이민우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질문 1>



세계적인 스타 브래드 피트의 방한으로 화제가 됐었는데 영화 ’머니볼’이 오늘 개봉하죠?



<답변 1>



머니볼, 야구를 소재로 한 영홥니다.



그렇다고 모두가 똘똘 뭉쳐 역경을 이겨내고 승리를 쟁취한다는, 그런 전형적인 스포츠 영화는 아닙니다.



그 뒤에 강속구 투수의 직구 같은 묵직한 메시지가 하나 더 있습니다.



<리포트>



머니볼



<녹취> "부자팀, 가난한 팀. 최약체팀, 우리가 그 아래죠."



해도 안된다는 좌절감만 가득합니다.



<녹취> "돈 쏟아봐야 우린 삼류팀이야."



메이저리그 최 약체팀 단장.



하지만 새로운 변화를 시도합니다.



<녹취> "일류선수보단 유망주를 영입해요."



철저하게 데이터에 의존하는 이른바 머니볼 이론을 도입한 것입니다.



<녹취> "이건 컴퓨터 프로그램과 달라 (적응못하면 죽는 거에요)"



계속되는 패배와 시련, 그러나 신념을 버리지 않고 마침내 기적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승리보다 더 중요한 무언가가 있다고 영화는 말합니다.



그 만만치 않은 메시지는 영화 마지막의 노래 한 곡에 담겨있습니다.



<인터뷰> 브래드 피트 :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만이 느낄 수 있는 나만의 승리가 가장 위대한 승리라고 이 영화는 말합니다."



사물의 비밀



혼외정사와 관련된 논문을 준비하고 있는 마흔 살 여교수, 스무 살 어린 남학생에게 미묘한 감정을 느낍니다.



중년 여성의 사랑에 관한 단상을 독특하게 그려냈습니다.



완벽한 파트너



슬럼프에 빠져있는 시나리오 작가와 요리 연구가.



창작의 영감을 얻으려 연하의 제자들에게 추파를 던집니다.



스승과 제자의 로맨스를 그린 코미디물입니다.



스트레스를 부르는 직장상사



진급을 미끼로 부하를 괴롭히고, 무능력하기 짝이 없는 직장 상사.



추태를 부리는 직장 상사들에게 세 친구가 복수를 다짐합니다.



미국식 유머가 강조된 코미딥니다.



무협



청나라 말기 한 시골 마을에서 일어난 범상치 않은 살인 사건.



수사관이 살인 사건에 연루된 한 남성의 정체를 파헤치는 과정을 그린 중국 액션영화입니다.



모차르트 락 오페라



프랑스에서 백50만 관객을 동원한 인기 뮤지컬을 3D 영화로 옮겨놨습니다.



마치 공연장에 있는 듯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질문 2>



이번엔 어떤 소식 준비하셨나요?



<답변 2>



이제 조금만 더 있으면 연말이죠.



극장가 대목입니다.



그래서 연말 개봉을 앞둔 대작들, 벌써 예고편 경쟁이 후끈 달아올랐는데요.



2분 안에 관객을 사로잡아라, 저마다의 독특한 개성을 앞세운 이른바 빅3의 예고편 전쟁입니다.



틴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예고편, 바로 틴틴의 대모험입니다.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연출을, ’반지의 제왕’ 피터 잭슨 감독이 제작을 맡아 화제가 된 대작인데요.



보통 예고편 하면 가장 재미있는 영화 장면을 보여주죠,



그런데 이 예고편은 특이합니다.



<녹취> 스필버그



단순한 영화 장면이 아니라 감독과 제작자가 직접 등장해 영화의 운명 같은 탄생 과정을 차근차근 설명해주니까 말이죠.



<녹취> 피터 잭슨



이름만 대면 모두가 알 만한 감독과 제작자의 명성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뜻이겠죠?



미션임파서블 4



이젠 액션 영화의 전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죠.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5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이 예고편의 특징, 바로 감각적인 음악과 편집인데요.



세계적인 래퍼 에미넴의 노래에 맞춰 속도감 있게 펼쳐지는 현란한 액션, 마치 한 편의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하죠?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 등장하는 테마곡, 음악만 들어도 벌써 가슴이 뜁니다.



예고편의 대미, 역시 대역도 없고 컴퓨터 그래픽도 없는 톰 크루즈의 맨몸 액션이 기대치를 한껏 높여줍니다.



마이웨이



우리 영화계도 질 수 없죠. 강제규 감독의 ’마이웨이’입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징집됐다가 독일 병사가 된 한 남자의 기구한 운명을 그린 실화답게 예고편에서부터 감동적인 드라마를 강조하고 있는데요.



한국 영화 사상 최대 규모인 3백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만큼 화면을 압도하는 전투 장면들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앞서 소개한 외화 블록버스터 예고편들에 맞서 드라마와 영상을 통해 정면 승부를 펼치고 있는 거죠.



예고편의 절대 금기사항이 하나 있습니다.



관객이 속았다라는 느낌이 들지 않게끔 과대 포장을 해선 안된다는 것인데요.



각기 다른 색깔로 유혹하는 이들 ’빅3’의 예고편만큼 진짜 영화도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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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봉 영화] ‘머니볼’ 外
    • 입력 2011-11-17 08:06:26
    • 수정2011-11-17 08: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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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화계 소식, 문화부 이민우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질문 1>

세계적인 스타 브래드 피트의 방한으로 화제가 됐었는데 영화 ’머니볼’이 오늘 개봉하죠?

<답변 1>

머니볼, 야구를 소재로 한 영홥니다.

그렇다고 모두가 똘똘 뭉쳐 역경을 이겨내고 승리를 쟁취한다는, 그런 전형적인 스포츠 영화는 아닙니다.

그 뒤에 강속구 투수의 직구 같은 묵직한 메시지가 하나 더 있습니다.

<리포트>

머니볼

<녹취> "부자팀, 가난한 팀. 최약체팀, 우리가 그 아래죠."

해도 안된다는 좌절감만 가득합니다.

<녹취> "돈 쏟아봐야 우린 삼류팀이야."

메이저리그 최 약체팀 단장.

하지만 새로운 변화를 시도합니다.

<녹취> "일류선수보단 유망주를 영입해요."

철저하게 데이터에 의존하는 이른바 머니볼 이론을 도입한 것입니다.

<녹취> "이건 컴퓨터 프로그램과 달라 (적응못하면 죽는 거에요)"

계속되는 패배와 시련, 그러나 신념을 버리지 않고 마침내 기적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승리보다 더 중요한 무언가가 있다고 영화는 말합니다.

그 만만치 않은 메시지는 영화 마지막의 노래 한 곡에 담겨있습니다.

<인터뷰> 브래드 피트 :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만이 느낄 수 있는 나만의 승리가 가장 위대한 승리라고 이 영화는 말합니다."

사물의 비밀

혼외정사와 관련된 논문을 준비하고 있는 마흔 살 여교수, 스무 살 어린 남학생에게 미묘한 감정을 느낍니다.

중년 여성의 사랑에 관한 단상을 독특하게 그려냈습니다.

완벽한 파트너

슬럼프에 빠져있는 시나리오 작가와 요리 연구가.

창작의 영감을 얻으려 연하의 제자들에게 추파를 던집니다.

스승과 제자의 로맨스를 그린 코미디물입니다.

스트레스를 부르는 직장상사

진급을 미끼로 부하를 괴롭히고, 무능력하기 짝이 없는 직장 상사.

추태를 부리는 직장 상사들에게 세 친구가 복수를 다짐합니다.

미국식 유머가 강조된 코미딥니다.

무협

청나라 말기 한 시골 마을에서 일어난 범상치 않은 살인 사건.

수사관이 살인 사건에 연루된 한 남성의 정체를 파헤치는 과정을 그린 중국 액션영화입니다.

모차르트 락 오페라

프랑스에서 백50만 관객을 동원한 인기 뮤지컬을 3D 영화로 옮겨놨습니다.

마치 공연장에 있는 듯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질문 2>

이번엔 어떤 소식 준비하셨나요?

<답변 2>

이제 조금만 더 있으면 연말이죠.

극장가 대목입니다.

그래서 연말 개봉을 앞둔 대작들, 벌써 예고편 경쟁이 후끈 달아올랐는데요.

2분 안에 관객을 사로잡아라, 저마다의 독특한 개성을 앞세운 이른바 빅3의 예고편 전쟁입니다.

틴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예고편, 바로 틴틴의 대모험입니다.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연출을, ’반지의 제왕’ 피터 잭슨 감독이 제작을 맡아 화제가 된 대작인데요.

보통 예고편 하면 가장 재미있는 영화 장면을 보여주죠,

그런데 이 예고편은 특이합니다.

<녹취> 스필버그

단순한 영화 장면이 아니라 감독과 제작자가 직접 등장해 영화의 운명 같은 탄생 과정을 차근차근 설명해주니까 말이죠.

<녹취> 피터 잭슨

이름만 대면 모두가 알 만한 감독과 제작자의 명성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뜻이겠죠?

미션임파서블 4

이젠 액션 영화의 전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죠.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5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이 예고편의 특징, 바로 감각적인 음악과 편집인데요.

세계적인 래퍼 에미넴의 노래에 맞춰 속도감 있게 펼쳐지는 현란한 액션, 마치 한 편의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하죠?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 등장하는 테마곡, 음악만 들어도 벌써 가슴이 뜁니다.

예고편의 대미, 역시 대역도 없고 컴퓨터 그래픽도 없는 톰 크루즈의 맨몸 액션이 기대치를 한껏 높여줍니다.

마이웨이

우리 영화계도 질 수 없죠. 강제규 감독의 ’마이웨이’입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징집됐다가 독일 병사가 된 한 남자의 기구한 운명을 그린 실화답게 예고편에서부터 감동적인 드라마를 강조하고 있는데요.

한국 영화 사상 최대 규모인 3백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만큼 화면을 압도하는 전투 장면들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앞서 소개한 외화 블록버스터 예고편들에 맞서 드라마와 영상을 통해 정면 승부를 펼치고 있는 거죠.

예고편의 절대 금기사항이 하나 있습니다.

관객이 속았다라는 느낌이 들지 않게끔 과대 포장을 해선 안된다는 것인데요.

각기 다른 색깔로 유혹하는 이들 ’빅3’의 예고편만큼 진짜 영화도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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