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소금 포대만 바꿔 국산으로 팔아

입력 2011.11.2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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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산 소금을 국산 천일염으로 속여 판 수도권의 소금 유통업자들이 대거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그렇게 속여 판 소금이 지난해와 올해, 172톤에 달합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산 소금을 국산 천일염으로 속여 파는 과정은 간단합니다.

중국산 포장재에 있던 소금을 원산지가 국산으로 표시된 포장재에 옮겨 담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중국산 소금을 국산이라고 속여 팔다 경찰에 적발된 소금 유통업자는 18명, 이들은 30KG 소금 한 포대에 6,500원인 중국산 소금을 국산 천일염이라고 속여 만 8천원에서 2만 4천 원을 받고 통시켰습니다.

이렇게 유통시킨 소금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172톤에 달합니다.

주로 대형 급식업체와 마트, 김치공장, 식당 등으로 팔려나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판매한 중국산 소금은 마그네슘과 칼륨의 비율이 국내산보다 적고 반대로 염화나트륨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소금유통업자 53살 김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56살 이 모 씨 등 18명을 불구속입건했습니다.

또, 이들이 시중에 유포하려고 포대갈이를 한 중국산 소금 604톤, 5억 원 어치를 압수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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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산 소금 포대만 바꿔 국산으로 팔아
    • 입력 2011-11-21 13:14:59
    뉴스 12
<앵커 멘트> 중국산 소금을 국산 천일염으로 속여 판 수도권의 소금 유통업자들이 대거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그렇게 속여 판 소금이 지난해와 올해, 172톤에 달합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산 소금을 국산 천일염으로 속여 파는 과정은 간단합니다. 중국산 포장재에 있던 소금을 원산지가 국산으로 표시된 포장재에 옮겨 담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중국산 소금을 국산이라고 속여 팔다 경찰에 적발된 소금 유통업자는 18명, 이들은 30KG 소금 한 포대에 6,500원인 중국산 소금을 국산 천일염이라고 속여 만 8천원에서 2만 4천 원을 받고 통시켰습니다. 이렇게 유통시킨 소금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172톤에 달합니다. 주로 대형 급식업체와 마트, 김치공장, 식당 등으로 팔려나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판매한 중국산 소금은 마그네슘과 칼륨의 비율이 국내산보다 적고 반대로 염화나트륨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소금유통업자 53살 김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56살 이 모 씨 등 18명을 불구속입건했습니다. 또, 이들이 시중에 유포하려고 포대갈이를 한 중국산 소금 604톤, 5억 원 어치를 압수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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