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민 前 차관 네번째 소환…문 씨 계좌 추적

입력 2011.11.2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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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국철 SLS 회장의 폭로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신재민 전 문화부 차관을 한 달여 만에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를 끝으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한다는 게 검찰의 방침입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재민 전 문화부 차관이 검찰에 다시 불려 나왔습니다.

지난달 20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꼭 한 달, 수사가 시작된 뒤 네 번째 소환입니다.

오전 10시쯤 검찰에 모습을 나타낸 신 전 차관은 기자들의 질문 공세에 굳은 표정으로 일절 답변을 피한 채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녹취> 신재민(전 문화부 차관) : ")집에서 발견된 문건은 무슨 문건입니까? 워크아웃 관련 문건도 있습니까?)..."

그동안 추가 물증 확보에 주력해 온 검찰은 신 전 차관을 상대로 금품의 대가성과 직무관련성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신 전 차관의 컴퓨터에서 발견된 SLS 조선 워크아웃 관련 문건 등 그동안 확보한 물증과 정황 증거들을 들이대며 집중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번 조사를 끝으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아울러 구속된 렌터카업체 대표 문모씨의 정치권 로비 여부를 집중 조사중입니다.

특히 여당 중진의원 보좌관 박모씨 외에 문씨가 접촉한 정치권 인사가 더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계좌추적 등을 통해 문씨가 받은 로비자금 7억 8천만 원의 행방을 집중 추적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조만간 보좌관 박씨도 소환하기로 하고, 박 씨의 출국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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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재민 前 차관 네번째 소환…문 씨 계좌 추적
    • 입력 2011-11-21 13: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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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국철 SLS 회장의 폭로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신재민 전 문화부 차관을 한 달여 만에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를 끝으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한다는 게 검찰의 방침입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재민 전 문화부 차관이 검찰에 다시 불려 나왔습니다. 지난달 20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꼭 한 달, 수사가 시작된 뒤 네 번째 소환입니다. 오전 10시쯤 검찰에 모습을 나타낸 신 전 차관은 기자들의 질문 공세에 굳은 표정으로 일절 답변을 피한 채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녹취> 신재민(전 문화부 차관) : ")집에서 발견된 문건은 무슨 문건입니까? 워크아웃 관련 문건도 있습니까?)..." 그동안 추가 물증 확보에 주력해 온 검찰은 신 전 차관을 상대로 금품의 대가성과 직무관련성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신 전 차관의 컴퓨터에서 발견된 SLS 조선 워크아웃 관련 문건 등 그동안 확보한 물증과 정황 증거들을 들이대며 집중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번 조사를 끝으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아울러 구속된 렌터카업체 대표 문모씨의 정치권 로비 여부를 집중 조사중입니다. 특히 여당 중진의원 보좌관 박모씨 외에 문씨가 접촉한 정치권 인사가 더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계좌추적 등을 통해 문씨가 받은 로비자금 7억 8천만 원의 행방을 집중 추적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조만간 보좌관 박씨도 소환하기로 하고, 박 씨의 출국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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