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체험 후기‘ 과대광고 논란

입력 2011.11.2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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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매자 체험 후기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노출시킨 음료 판매 업체가 허위 과대광고로 적발됐는데요.

해당 업체는 구매자들이 직접 올린 체험 후기를 문제삼는 것은 지나치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춘천의 한 광산입니다.

이 곳 암반수로 혼합 음료를 만든 한 업체는 허위 과대광고 등의 혐의로 식약청에 적발됐습니다.

특히, 각종 병에 효과가 있다는 구매자들의 체험 후기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노출시킨 것이 과대 광고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업체 측은 구매자들이 스스로 쓴 후기를 광고로 본 것은 지나치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업체 대표:"홈페이지에 올려주시는 음용 후기들은 단 한 건도 첨삭을 하지않고 있는 그대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무조건적인 단속 보다는 진위 여부를 따져주시는 것이…."

<녹취> 체험후기 작성 구매자:"제가 직접 올렸습니다, 그거는, 직접 올린 거고."

그러나 식약청은 이용자들이 직접 후기를 썼다 하더라도 업체에 책임이 있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유명종(서울지방식약청 위해사범조사팀):"후기에 소비자들이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올리는 것, 이걸 삭제하지 않고 방치해놓는 상태, 그 자체가 위법이 되는 거죠."

식약청이 체험후기를 허위 과장광고로 적발한 사례는 지난 3년간 176건, 업체 측은 "다단계판매원이 쓴 후기는 다단계판매업자 자신이 한 것으로 볼 수 없다"는 판례를 적시하며 책임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어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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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체험 후기‘ 과대광고 논란
    • 입력 2011-11-23 08: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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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매자 체험 후기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노출시킨 음료 판매 업체가 허위 과대광고로 적발됐는데요. 해당 업체는 구매자들이 직접 올린 체험 후기를 문제삼는 것은 지나치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춘천의 한 광산입니다. 이 곳 암반수로 혼합 음료를 만든 한 업체는 허위 과대광고 등의 혐의로 식약청에 적발됐습니다. 특히, 각종 병에 효과가 있다는 구매자들의 체험 후기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노출시킨 것이 과대 광고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업체 측은 구매자들이 스스로 쓴 후기를 광고로 본 것은 지나치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업체 대표:"홈페이지에 올려주시는 음용 후기들은 단 한 건도 첨삭을 하지않고 있는 그대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무조건적인 단속 보다는 진위 여부를 따져주시는 것이…." <녹취> 체험후기 작성 구매자:"제가 직접 올렸습니다, 그거는, 직접 올린 거고." 그러나 식약청은 이용자들이 직접 후기를 썼다 하더라도 업체에 책임이 있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유명종(서울지방식약청 위해사범조사팀):"후기에 소비자들이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올리는 것, 이걸 삭제하지 않고 방치해놓는 상태, 그 자체가 위법이 되는 거죠." 식약청이 체험후기를 허위 과장광고로 적발한 사례는 지난 3년간 176건, 업체 측은 "다단계판매원이 쓴 후기는 다단계판매업자 자신이 한 것으로 볼 수 없다"는 판례를 적시하며 책임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어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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