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환경 정화 시급

입력 2001.09.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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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다가 쓰레기장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육지폐기물들이 바다로 흘러들어 어장을 망치거나 해양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바다 속에 쓰레기들이 계속 쌓이면서 해양환경이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정부는 본격적인 바다 쓰레기 수거작업에 나섰습니다.
한기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우잡이가 한창인 강화도 어장입니다.
해안에서 15km 떨어진 어장에 밤새 쳐놓은 그물을 건져올렸습니다.
새우는 10여 마리에 불과하지만 라면포장지와 일회용 라면용기, 그리고 폐비닐 등 각종 쓰레기가 가득합니다.
⊙조성원(어민): 육상으로부터 유입되는 쓰레기 때문에 각종 양식어장이나 어선업을 하는 그물에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기자: 이처럼 그물에 쓰레기가 더 많은 것은 바다 속이 쓰레기장으로 변했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타이어와 어선에서 버린 폐그물도 있습니다.
해마다 35만톤의 쓰레기가 육지에서 바다로 흘러들어갑니다.
15톤 화물트럭 2만 3000대 분량으로 트럭 행렬은 170km나 됩니다.
그러나 수거되는 쓰레기는 16만톤 정도입니다.
해양수산부는 해양환경을 살리기 위해 본격적인 환경 정화사업에 나섰습니다.
⊙유삼남(해양수산부 장관): 수거율이 한 50% 정도 됩니다마는 2005년도까지는 90% 이상으로 올리려고 생각합니다.
⊙기자: 어민들은 어초설치나 치어 증식사업보다 바다환경 정화가 더 시급하다고 말합니다.
KBS뉴스 한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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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 환경 정화 시급
    • 입력 2001-09-17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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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다가 쓰레기장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육지폐기물들이 바다로 흘러들어 어장을 망치거나 해양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바다 속에 쓰레기들이 계속 쌓이면서 해양환경이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정부는 본격적인 바다 쓰레기 수거작업에 나섰습니다. 한기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우잡이가 한창인 강화도 어장입니다. 해안에서 15km 떨어진 어장에 밤새 쳐놓은 그물을 건져올렸습니다. 새우는 10여 마리에 불과하지만 라면포장지와 일회용 라면용기, 그리고 폐비닐 등 각종 쓰레기가 가득합니다. ⊙조성원(어민): 육상으로부터 유입되는 쓰레기 때문에 각종 양식어장이나 어선업을 하는 그물에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기자: 이처럼 그물에 쓰레기가 더 많은 것은 바다 속이 쓰레기장으로 변했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타이어와 어선에서 버린 폐그물도 있습니다. 해마다 35만톤의 쓰레기가 육지에서 바다로 흘러들어갑니다. 15톤 화물트럭 2만 3000대 분량으로 트럭 행렬은 170km나 됩니다. 그러나 수거되는 쓰레기는 16만톤 정도입니다. 해양수산부는 해양환경을 살리기 위해 본격적인 환경 정화사업에 나섰습니다. ⊙유삼남(해양수산부 장관): 수거율이 한 50% 정도 됩니다마는 2005년도까지는 90% 이상으로 올리려고 생각합니다. ⊙기자: 어민들은 어초설치나 치어 증식사업보다 바다환경 정화가 더 시급하다고 말합니다. KBS뉴스 한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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