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병인양요 때 약탈당한 외규장각 도서 반환에 큰 역할을 한 재불학자, 박병선 박사가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우리 문화재를 찾고 그 가치를 알리는데 평생을 바쳤습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재불 역사학자, 박병선 박사가 오늘 새벽, 파리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습니다.
향년 83세, 지난해 한국에서 직장 암 수술을 받고 돌아와 저술을 계속했지만 결국 병마를 떨쳐내지 못했습니다.
박병선 박사는 지난 1979년,프랑스 국립 도서관 사서로 일하면서 외규장각 도서의 존재를 처음 확인해 반환에 앞장섰습니다.
<인터뷰>故 박병선(박사/지난 4월, 생전 인터뷰) : "소유권만이라도 한국으로 돌려달라, 그것을 어떻게든지 합심해서 노력하고 국민들이 호소해야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직지심체 요절도 처음 발견해 '직지 대모'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병인양요 관련 책을 써 왔고, 이를 꼭 마무리지어 달라는 유언을 남긴 채 작별을 고했습니다.
<인터뷰>故 박병선(박사/지난해 5월, 생전 인터뷰) : "경제 세상이라고 그러지만, 과거 선조들의 문화를 무시하고는 안 된다고 봐요."
주 프랑스 대사관은 한국 문화원에 빈소를 차린 뒤 유족과 장례 절차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장례 절차를 마친뒤 우리 정부는 고인을 국립 묘지에 안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병인양요 때 약탈당한 외규장각 도서 반환에 큰 역할을 한 재불학자, 박병선 박사가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우리 문화재를 찾고 그 가치를 알리는데 평생을 바쳤습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재불 역사학자, 박병선 박사가 오늘 새벽, 파리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습니다.
향년 83세, 지난해 한국에서 직장 암 수술을 받고 돌아와 저술을 계속했지만 결국 병마를 떨쳐내지 못했습니다.
박병선 박사는 지난 1979년,프랑스 국립 도서관 사서로 일하면서 외규장각 도서의 존재를 처음 확인해 반환에 앞장섰습니다.
<인터뷰>故 박병선(박사/지난 4월, 생전 인터뷰) : "소유권만이라도 한국으로 돌려달라, 그것을 어떻게든지 합심해서 노력하고 국민들이 호소해야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직지심체 요절도 처음 발견해 '직지 대모'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병인양요 관련 책을 써 왔고, 이를 꼭 마무리지어 달라는 유언을 남긴 채 작별을 고했습니다.
<인터뷰>故 박병선(박사/지난해 5월, 생전 인터뷰) : "경제 세상이라고 그러지만, 과거 선조들의 문화를 무시하고는 안 된다고 봐요."
주 프랑스 대사관은 한국 문화원에 빈소를 차린 뒤 유족과 장례 절차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장례 절차를 마친뒤 우리 정부는 고인을 국립 묘지에 안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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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규장각 도서 반환 기여’ 박병선 박사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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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1-23 22:06:29
<앵커 멘트>
병인양요 때 약탈당한 외규장각 도서 반환에 큰 역할을 한 재불학자, 박병선 박사가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우리 문화재를 찾고 그 가치를 알리는데 평생을 바쳤습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재불 역사학자, 박병선 박사가 오늘 새벽, 파리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습니다.
향년 83세, 지난해 한국에서 직장 암 수술을 받고 돌아와 저술을 계속했지만 결국 병마를 떨쳐내지 못했습니다.
박병선 박사는 지난 1979년,프랑스 국립 도서관 사서로 일하면서 외규장각 도서의 존재를 처음 확인해 반환에 앞장섰습니다.
<인터뷰>故 박병선(박사/지난 4월, 생전 인터뷰) : "소유권만이라도 한국으로 돌려달라, 그것을 어떻게든지 합심해서 노력하고 국민들이 호소해야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직지심체 요절도 처음 발견해 '직지 대모'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병인양요 관련 책을 써 왔고, 이를 꼭 마무리지어 달라는 유언을 남긴 채 작별을 고했습니다.
<인터뷰>故 박병선(박사/지난해 5월, 생전 인터뷰) : "경제 세상이라고 그러지만, 과거 선조들의 문화를 무시하고는 안 된다고 봐요."
주 프랑스 대사관은 한국 문화원에 빈소를 차린 뒤 유족과 장례 절차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장례 절차를 마친뒤 우리 정부는 고인을 국립 묘지에 안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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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형 기자 log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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