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충전] 중년 여성의 적 ‘미각 장애’ 해결책은?
입력 2011.11.24 (09:07)
수정 2011.11.2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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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살면서 갖가지 음식 맛보는 것,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죠?
그런데 이 맛을 더 이상 느낄 수 없게 된다면 과연 어떤 기분일까요?
전 상상이 잘 안 되는데요,
그런데 우리 주부들, 갱년기가 되면서 신경이 퇴화돼 맛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주로 음식할때 간을 잘못 맞추겠다 싶어서 이런 증세를 깨닫는 경우가 많다는데요,
조빛나 기자, 잃어버린 미각을 되찾는 방법 없는건가요?
<리포트>
있습니다.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도 이 맛 보는 감각을 유지할 수 있구요, 미각이 이미 둔해졌다고 해도 원인만 제대로 알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음식 간 맞추는 게 가장 어려우신가요?
지금부터 고민해결해드리겠습니다.
드라마 속에 가끔 등장하죠?
이렇게 미각을 잃은 주인공 말입니다..
<녹취> "나이가 드니까 싱겁게 하면 맛이 안나요."
<녹취> "갱년기 이후에 (음식을) 싱겁게 한다고 해도 아이들은 먹으면서 짜다고 하고 옛날 손맛 같지 않다고 그러니까요."
실제로도 미각이 예전같지 않다는 주부님들이 많으신데요.
<녹취> "오늘의 음식은 된장찌개"
쉰두 살의 이미자 주부도 음식 간 보는게 가장 어렵다는데요.
<녹취> "지금 뭐 넣으신 거예요?"
<녹취> "조미료요."
<녹취> "왜 더 넣으셨어요."
<녹취> "싱거워서요. 맛이 안 나니까. 소금에 조미료에..."
결국은 소태처럼 짜지는 경우가 많지만요..
주부님은 잘 못느낀다는 게 문젭니다.
<인터뷰>이미자(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 : "엄마, 요새 반찬이 왜 이렇게 짜!’ 이러죠. 그럼 나는 ‘야, 뭐가 짜냐?’ 그래요.
‘어우, 짜잖아.’ (그래서) 애들이 가고 나서 내가 먹어보면 너무너무 짠 거예요. 그럼 나는 계속 물을 붓는 거예요. 나중에는 간이 짠지 싱거운지도 몰라요."
주부의 입맛이 변한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검사를 해봤더니요..
미각은 물론이고 후각까지 떨어져서 그렇다는 진단이 나왔네요.
<인터뷰>고국진 (이비인후과 전문의) : "폐경 이후 또는 나이가 들면서 후각 신경이 감퇴되고 미각 역시 감퇴가 되는데
이 두 경우가 합쳐진 (이미자 주부의) 미각은 2,3 년째 급격하게 떨어진다는 느낌. 그래서 음식을 했을 때 짜고 자극적인 음식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후각이 떨어지면서 미각 역시 둔해진다는데요, 한 대학병원에서 미각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해봤더니요...
여러 가지 원인 가운데 가장 많은 원인이 냄새를 잘 못맡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약물의 영향이나 입 안이 마르는 증상이었구요, 또 아연이나 비타민처럼 미각세포가 재생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한 경우에도 미각에 이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때문에 미각에 이상이 있을 때 후각 검사도 같이 받아보면 원인 파악이 빠르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인터뷰> 예미경 (대구가톨릭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미각 장애 원인은 한 가지 단독으로 오는 경우보다는 여러 가지 원인들이 같이 복합적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렇게 원인에 맞게 치료를 하면 환자의 60% 정도는 완쾌되거나 호전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미각이 나빠지지 않도록하는 습관에는 어떤 것이 있냐면요?
하루에 2리터 이상의 물을 마셔주고, 양치할 때 혀도 깨끗하게 닦는 것은 물론 매일 30분씩 꾸준한 운동도 필요한데요,
무엇보다 음식을 오래, 꼭꼭 씹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예미경 교수 : "맛을 내는 성분이 침 속에 녹아서 맛을 느끼는 세포에 닿아야지 맛을 느낄 수 있거든요."
그렇다면 맛을 잘 느끼지 못할 때 요리를 하면 안될까요? 아닙니다.
방법이 있습니다.
이미자 주부가 요리선생님을 찾아가서 직접 배워봤는데요.
<녹취>심영순(요리연구가) : "한 번 해봅시다. 삼삼하고 맛있게 해봐요"
이미자 주부가 평소 하던대로 된장찌개를 만들어보는데요..
<인터뷰>이미자(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 : "처음에는 ‘어, 싱겁다’ 생각하고 먹다가 (조미료 넣고, 짜면 물 넣고) 이렇게 하다보면 나중에는 맹탕이 되는 거예요."
이제부터는요...
한 번에 간을 맞추려 하지 말고요.
우선 재료에 간이 배도록 재료 하나하나에 된장국물을 부어주고나서, 재료에 간이 배면, 하나씩 넣어보세요.
특히 간 조절을 할 때는요...
<인터뷰> 심영순 (요리연구가) : "(간을 맞추려고) 절대로 조미료를 넣지 말고, 어패류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염분이 있어서 괜찮아요."
천연재료에 들어있는 간을 활용하면 됩니다.
또 미각을 살려주는 건강 음식도 있습니다.
아연, 칼슘, 철분이 풍부해 미각 세포 재생에 도움을 주는 톳 굴 무침입니다.
<인터뷰> 심영순 (요리연구가) : "될 수 있으면 심심하게 간을 하세요. 내가 간을 맞출 때 ‘딱 맞다’그러면 이미 짜요. 왜냐하면 (국물) 농도가 진해지면 짜지기 때문에 내가 먹었을 때 싱거워야 맞는 거예요."
음식을 만들 때는 간을 약간 싱겁다 할 정도로 맞추는 게 중요합니다.
<녹취> 주부 : "선생님이 알려주신 대로 해서 미각을 찾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즐거움, 포기할 순 없죠~
가족들은 아는데 나만 몰랐던 중년 여성들의 둔해진 미각!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되살려보세요!
살면서 갖가지 음식 맛보는 것,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죠?
그런데 이 맛을 더 이상 느낄 수 없게 된다면 과연 어떤 기분일까요?
전 상상이 잘 안 되는데요,
그런데 우리 주부들, 갱년기가 되면서 신경이 퇴화돼 맛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주로 음식할때 간을 잘못 맞추겠다 싶어서 이런 증세를 깨닫는 경우가 많다는데요,
조빛나 기자, 잃어버린 미각을 되찾는 방법 없는건가요?
<리포트>
있습니다.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도 이 맛 보는 감각을 유지할 수 있구요, 미각이 이미 둔해졌다고 해도 원인만 제대로 알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음식 간 맞추는 게 가장 어려우신가요?
지금부터 고민해결해드리겠습니다.
드라마 속에 가끔 등장하죠?
이렇게 미각을 잃은 주인공 말입니다..
<녹취> "나이가 드니까 싱겁게 하면 맛이 안나요."
<녹취> "갱년기 이후에 (음식을) 싱겁게 한다고 해도 아이들은 먹으면서 짜다고 하고 옛날 손맛 같지 않다고 그러니까요."
실제로도 미각이 예전같지 않다는 주부님들이 많으신데요.
<녹취> "오늘의 음식은 된장찌개"
쉰두 살의 이미자 주부도 음식 간 보는게 가장 어렵다는데요.
<녹취> "지금 뭐 넣으신 거예요?"
<녹취> "조미료요."
<녹취> "왜 더 넣으셨어요."
<녹취> "싱거워서요. 맛이 안 나니까. 소금에 조미료에..."
결국은 소태처럼 짜지는 경우가 많지만요..
주부님은 잘 못느낀다는 게 문젭니다.
<인터뷰>이미자(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 : "엄마, 요새 반찬이 왜 이렇게 짜!’ 이러죠. 그럼 나는 ‘야, 뭐가 짜냐?’ 그래요.
‘어우, 짜잖아.’ (그래서) 애들이 가고 나서 내가 먹어보면 너무너무 짠 거예요. 그럼 나는 계속 물을 붓는 거예요. 나중에는 간이 짠지 싱거운지도 몰라요."
주부의 입맛이 변한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검사를 해봤더니요..
미각은 물론이고 후각까지 떨어져서 그렇다는 진단이 나왔네요.
<인터뷰>고국진 (이비인후과 전문의) : "폐경 이후 또는 나이가 들면서 후각 신경이 감퇴되고 미각 역시 감퇴가 되는데
이 두 경우가 합쳐진 (이미자 주부의) 미각은 2,3 년째 급격하게 떨어진다는 느낌. 그래서 음식을 했을 때 짜고 자극적인 음식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후각이 떨어지면서 미각 역시 둔해진다는데요, 한 대학병원에서 미각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해봤더니요...
여러 가지 원인 가운데 가장 많은 원인이 냄새를 잘 못맡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약물의 영향이나 입 안이 마르는 증상이었구요, 또 아연이나 비타민처럼 미각세포가 재생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한 경우에도 미각에 이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때문에 미각에 이상이 있을 때 후각 검사도 같이 받아보면 원인 파악이 빠르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인터뷰> 예미경 (대구가톨릭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미각 장애 원인은 한 가지 단독으로 오는 경우보다는 여러 가지 원인들이 같이 복합적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렇게 원인에 맞게 치료를 하면 환자의 60% 정도는 완쾌되거나 호전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미각이 나빠지지 않도록하는 습관에는 어떤 것이 있냐면요?
하루에 2리터 이상의 물을 마셔주고, 양치할 때 혀도 깨끗하게 닦는 것은 물론 매일 30분씩 꾸준한 운동도 필요한데요,
무엇보다 음식을 오래, 꼭꼭 씹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예미경 교수 : "맛을 내는 성분이 침 속에 녹아서 맛을 느끼는 세포에 닿아야지 맛을 느낄 수 있거든요."
그렇다면 맛을 잘 느끼지 못할 때 요리를 하면 안될까요? 아닙니다.
방법이 있습니다.
이미자 주부가 요리선생님을 찾아가서 직접 배워봤는데요.
<녹취>심영순(요리연구가) : "한 번 해봅시다. 삼삼하고 맛있게 해봐요"
이미자 주부가 평소 하던대로 된장찌개를 만들어보는데요..
<인터뷰>이미자(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 : "처음에는 ‘어, 싱겁다’ 생각하고 먹다가 (조미료 넣고, 짜면 물 넣고) 이렇게 하다보면 나중에는 맹탕이 되는 거예요."
이제부터는요...
한 번에 간을 맞추려 하지 말고요.
우선 재료에 간이 배도록 재료 하나하나에 된장국물을 부어주고나서, 재료에 간이 배면, 하나씩 넣어보세요.
특히 간 조절을 할 때는요...
<인터뷰> 심영순 (요리연구가) : "(간을 맞추려고) 절대로 조미료를 넣지 말고, 어패류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염분이 있어서 괜찮아요."
천연재료에 들어있는 간을 활용하면 됩니다.
또 미각을 살려주는 건강 음식도 있습니다.
아연, 칼슘, 철분이 풍부해 미각 세포 재생에 도움을 주는 톳 굴 무침입니다.
<인터뷰> 심영순 (요리연구가) : "될 수 있으면 심심하게 간을 하세요. 내가 간을 맞출 때 ‘딱 맞다’그러면 이미 짜요. 왜냐하면 (국물) 농도가 진해지면 짜지기 때문에 내가 먹었을 때 싱거워야 맞는 거예요."
음식을 만들 때는 간을 약간 싱겁다 할 정도로 맞추는 게 중요합니다.
<녹취> 주부 : "선생님이 알려주신 대로 해서 미각을 찾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즐거움, 포기할 순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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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11-24 09:07:17
- 수정2011-11-24 16:38:43

<앵커 멘트>
살면서 갖가지 음식 맛보는 것,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죠?
그런데 이 맛을 더 이상 느낄 수 없게 된다면 과연 어떤 기분일까요?
전 상상이 잘 안 되는데요,
그런데 우리 주부들, 갱년기가 되면서 신경이 퇴화돼 맛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주로 음식할때 간을 잘못 맞추겠다 싶어서 이런 증세를 깨닫는 경우가 많다는데요,
조빛나 기자, 잃어버린 미각을 되찾는 방법 없는건가요?
<리포트>
있습니다.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도 이 맛 보는 감각을 유지할 수 있구요, 미각이 이미 둔해졌다고 해도 원인만 제대로 알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음식 간 맞추는 게 가장 어려우신가요?
지금부터 고민해결해드리겠습니다.
드라마 속에 가끔 등장하죠?
이렇게 미각을 잃은 주인공 말입니다..
<녹취> "나이가 드니까 싱겁게 하면 맛이 안나요."
<녹취> "갱년기 이후에 (음식을) 싱겁게 한다고 해도 아이들은 먹으면서 짜다고 하고 옛날 손맛 같지 않다고 그러니까요."
실제로도 미각이 예전같지 않다는 주부님들이 많으신데요.
<녹취> "오늘의 음식은 된장찌개"
쉰두 살의 이미자 주부도 음식 간 보는게 가장 어렵다는데요.
<녹취> "지금 뭐 넣으신 거예요?"
<녹취> "조미료요."
<녹취> "왜 더 넣으셨어요."
<녹취> "싱거워서요. 맛이 안 나니까. 소금에 조미료에..."
결국은 소태처럼 짜지는 경우가 많지만요..
주부님은 잘 못느낀다는 게 문젭니다.
<인터뷰>이미자(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 : "엄마, 요새 반찬이 왜 이렇게 짜!’ 이러죠. 그럼 나는 ‘야, 뭐가 짜냐?’ 그래요.
‘어우, 짜잖아.’ (그래서) 애들이 가고 나서 내가 먹어보면 너무너무 짠 거예요. 그럼 나는 계속 물을 붓는 거예요. 나중에는 간이 짠지 싱거운지도 몰라요."
주부의 입맛이 변한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검사를 해봤더니요..
미각은 물론이고 후각까지 떨어져서 그렇다는 진단이 나왔네요.
<인터뷰>고국진 (이비인후과 전문의) : "폐경 이후 또는 나이가 들면서 후각 신경이 감퇴되고 미각 역시 감퇴가 되는데
이 두 경우가 합쳐진 (이미자 주부의) 미각은 2,3 년째 급격하게 떨어진다는 느낌. 그래서 음식을 했을 때 짜고 자극적인 음식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후각이 떨어지면서 미각 역시 둔해진다는데요, 한 대학병원에서 미각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해봤더니요...
여러 가지 원인 가운데 가장 많은 원인이 냄새를 잘 못맡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약물의 영향이나 입 안이 마르는 증상이었구요, 또 아연이나 비타민처럼 미각세포가 재생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한 경우에도 미각에 이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때문에 미각에 이상이 있을 때 후각 검사도 같이 받아보면 원인 파악이 빠르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인터뷰> 예미경 (대구가톨릭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미각 장애 원인은 한 가지 단독으로 오는 경우보다는 여러 가지 원인들이 같이 복합적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렇게 원인에 맞게 치료를 하면 환자의 60% 정도는 완쾌되거나 호전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미각이 나빠지지 않도록하는 습관에는 어떤 것이 있냐면요?
하루에 2리터 이상의 물을 마셔주고, 양치할 때 혀도 깨끗하게 닦는 것은 물론 매일 30분씩 꾸준한 운동도 필요한데요,
무엇보다 음식을 오래, 꼭꼭 씹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예미경 교수 : "맛을 내는 성분이 침 속에 녹아서 맛을 느끼는 세포에 닿아야지 맛을 느낄 수 있거든요."
그렇다면 맛을 잘 느끼지 못할 때 요리를 하면 안될까요? 아닙니다.
방법이 있습니다.
이미자 주부가 요리선생님을 찾아가서 직접 배워봤는데요.
<녹취>심영순(요리연구가) : "한 번 해봅시다. 삼삼하고 맛있게 해봐요"
이미자 주부가 평소 하던대로 된장찌개를 만들어보는데요..
<인터뷰>이미자(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 : "처음에는 ‘어, 싱겁다’ 생각하고 먹다가 (조미료 넣고, 짜면 물 넣고) 이렇게 하다보면 나중에는 맹탕이 되는 거예요."
이제부터는요...
한 번에 간을 맞추려 하지 말고요.
우선 재료에 간이 배도록 재료 하나하나에 된장국물을 부어주고나서, 재료에 간이 배면, 하나씩 넣어보세요.
특히 간 조절을 할 때는요...
<인터뷰> 심영순 (요리연구가) : "(간을 맞추려고) 절대로 조미료를 넣지 말고, 어패류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염분이 있어서 괜찮아요."
천연재료에 들어있는 간을 활용하면 됩니다.
또 미각을 살려주는 건강 음식도 있습니다.
아연, 칼슘, 철분이 풍부해 미각 세포 재생에 도움을 주는 톳 굴 무침입니다.
<인터뷰> 심영순 (요리연구가) : "될 수 있으면 심심하게 간을 하세요. 내가 간을 맞출 때 ‘딱 맞다’그러면 이미 짜요. 왜냐하면 (국물) 농도가 진해지면 짜지기 때문에 내가 먹었을 때 싱거워야 맞는 거예요."
음식을 만들 때는 간을 약간 싱겁다 할 정도로 맞추는 게 중요합니다.
<녹취> 주부 : "선생님이 알려주신 대로 해서 미각을 찾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즐거움, 포기할 순 없죠~
가족들은 아는데 나만 몰랐던 중년 여성들의 둔해진 미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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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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