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경색 장기화…국회 사흘째 파행

입력 2011.11.2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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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에 반발해 야당이 모든 국회 일정을 거부하면서 국회가 사흘째 파행되고 있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사흘째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안조정소위는 야당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열리자마자 바로 정회에 들어갔습니다.
한나라당은 당분간 야당을 기다리면서 자체적으로 민생예산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한미 FTA 후속대책에 대해 야당 의견을 수용한 대책을 마련하고 필요하면 특위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투자자 국가소송제도 즉 ISD 문제는 한미 FTA 발효 즉시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선진화를 위한 자동상정제와 신속처리제도 도입하고, 단순 과반수가 아닌 60% 정도의 가중 다수결 제도도 검토하자고 했습니다.

한미 FTA 비준안 처리에 반발하며 국회 일정을 전면 거부한 민주당은 투쟁위원회를 구성해 비준 무효화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미 FTA는 헌법 119조의 경제민주화 조항 등을 사문화시키는 위헌적인 요소가 있어 헌법소원을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주말부터 민주노동당과 한미FTA 비준저지 범국민운동본부와 함께 장외투쟁에 들어갑니다.

KBS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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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국 경색 장기화…국회 사흘째 파행
    • 입력 2011-11-24 13:02:39
    뉴스 12
<앵커 멘트>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에 반발해 야당이 모든 국회 일정을 거부하면서 국회가 사흘째 파행되고 있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사흘째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안조정소위는 야당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열리자마자 바로 정회에 들어갔습니다. 한나라당은 당분간 야당을 기다리면서 자체적으로 민생예산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한미 FTA 후속대책에 대해 야당 의견을 수용한 대책을 마련하고 필요하면 특위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투자자 국가소송제도 즉 ISD 문제는 한미 FTA 발효 즉시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선진화를 위한 자동상정제와 신속처리제도 도입하고, 단순 과반수가 아닌 60% 정도의 가중 다수결 제도도 검토하자고 했습니다. 한미 FTA 비준안 처리에 반발하며 국회 일정을 전면 거부한 민주당은 투쟁위원회를 구성해 비준 무효화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미 FTA는 헌법 119조의 경제민주화 조항 등을 사문화시키는 위헌적인 요소가 있어 헌법소원을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주말부터 민주노동당과 한미FTA 비준저지 범국민운동본부와 함께 장외투쟁에 들어갑니다. KBS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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