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큰’ 여직원, 회삿돈 36억 빼돌려 주식 투자
입력 2011.11.25 (13:12)
수정 2011.11.2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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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람을 믿고 회사 재정 업무를 맡겼는데 그 직원이 회삿돈 수십억 원을 빼돌렸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수년간 회삿돈 36억 원을 빼돌린 여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는데, 주식투자로 다 날렸다고 합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마포경찰서는 회삿돈 수십억 원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40살 김 모씨를 구속했습니다.
김씨가 지난 2007년부터 4년여 동안 빼돌린 회삿돈은 무려 36억 2천여 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김씨는 인감도장을 미리 찍어둔 은행전표를 이용해 회사계좌에 있는 돈을 자신의 통장에 이체하는 수법으로 60여 차례에 걸쳐 회삿돈을 빼돌렸습니다.
김씨가 다니던 유통회사는 연매출 천5백억 원 규모의 업체지만 김씨가 자금관리를 도맡았고, 10년 넘게 일하며 신뢰를 쌓은 덕에 범행은 쉽게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김 씨의 범행은 점점 대담해져 회사명의로 은행에서 10억원을 빌리기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김 씨의 범행은 10억 원을 제때 갚지 못해 회사로 연체통지서가 통보되면서 결국 덜미가 잡혔습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처음 빼돌린 돈을 주식에 투자했다가 날리게 되자 이를 만회하기 위해 공금을 계속 횡령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횡령한 공금의 상당액이 남아있을 것으로 보고 사용처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사람을 믿고 회사 재정 업무를 맡겼는데 그 직원이 회삿돈 수십억 원을 빼돌렸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수년간 회삿돈 36억 원을 빼돌린 여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는데, 주식투자로 다 날렸다고 합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마포경찰서는 회삿돈 수십억 원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40살 김 모씨를 구속했습니다.
김씨가 지난 2007년부터 4년여 동안 빼돌린 회삿돈은 무려 36억 2천여 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김씨는 인감도장을 미리 찍어둔 은행전표를 이용해 회사계좌에 있는 돈을 자신의 통장에 이체하는 수법으로 60여 차례에 걸쳐 회삿돈을 빼돌렸습니다.
김씨가 다니던 유통회사는 연매출 천5백억 원 규모의 업체지만 김씨가 자금관리를 도맡았고, 10년 넘게 일하며 신뢰를 쌓은 덕에 범행은 쉽게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김 씨의 범행은 점점 대담해져 회사명의로 은행에서 10억원을 빌리기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김 씨의 범행은 10억 원을 제때 갚지 못해 회사로 연체통지서가 통보되면서 결국 덜미가 잡혔습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처음 빼돌린 돈을 주식에 투자했다가 날리게 되자 이를 만회하기 위해 공금을 계속 횡령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횡령한 공금의 상당액이 남아있을 것으로 보고 사용처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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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1-11-25 13:24:59
<앵커 멘트>
사람을 믿고 회사 재정 업무를 맡겼는데 그 직원이 회삿돈 수십억 원을 빼돌렸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수년간 회삿돈 36억 원을 빼돌린 여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는데, 주식투자로 다 날렸다고 합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마포경찰서는 회삿돈 수십억 원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40살 김 모씨를 구속했습니다.
김씨가 지난 2007년부터 4년여 동안 빼돌린 회삿돈은 무려 36억 2천여 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김씨는 인감도장을 미리 찍어둔 은행전표를 이용해 회사계좌에 있는 돈을 자신의 통장에 이체하는 수법으로 60여 차례에 걸쳐 회삿돈을 빼돌렸습니다.
김씨가 다니던 유통회사는 연매출 천5백억 원 규모의 업체지만 김씨가 자금관리를 도맡았고, 10년 넘게 일하며 신뢰를 쌓은 덕에 범행은 쉽게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김 씨의 범행은 점점 대담해져 회사명의로 은행에서 10억원을 빌리기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김 씨의 범행은 10억 원을 제때 갚지 못해 회사로 연체통지서가 통보되면서 결국 덜미가 잡혔습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처음 빼돌린 돈을 주식에 투자했다가 날리게 되자 이를 만회하기 위해 공금을 계속 횡령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횡령한 공금의 상당액이 남아있을 것으로 보고 사용처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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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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