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시대’ 날개 단 車수출, 상륙 준비 미국車

입력 2011.11.25 (22: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미 FTA가 우리 사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분야는 바로 자동차 업종입니다.

완성차뿐만 아니라 부품업체의 수출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차의 공세도 거세져서 국내시장에서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회사 수출 물량의 80% 이상을 GM 등 미국으로 수출하는 자동차 부품업체.

내년 한미FTA가 발효되면 최대 4%의 관세가 즉시 없어지기 때문에 전략을 공격적으로 다시 짜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석(이원엠 부사장) : "북미 시장 쪽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에 따른 설비 투자와 고용 신규 창출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세계 자동차 시장의 20%를 차지하는 미국에서 최근 점유율 9%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는 국산차.

관세 철폐 시기가 오는 2016년이기 때문에 당장 판매 급증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4년 후부턴 수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8%인 국내 수입관세가 내년 4%로 떨어지게 돼 미국 차들도 국내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토요타가 미국에서 생산된 7인승 밴을 국내에 들여오는 등 일본 업체들의 우회 수입 전략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대성(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 : "관세가 인하되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이 강화되고 다양한 모델의 미국산 자동차가 국내에 소개될 것입니다."

수입차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올 들어 8%까지 치솟은 상황에서 한미 FTA 발효를 계기로 국산 차와 수입 차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FTA 시대’ 날개 단 車수출, 상륙 준비 미국車
    • 입력 2011-11-25 22:06:45
    뉴스 9
<앵커 멘트> 한미 FTA가 우리 사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분야는 바로 자동차 업종입니다. 완성차뿐만 아니라 부품업체의 수출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차의 공세도 거세져서 국내시장에서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회사 수출 물량의 80% 이상을 GM 등 미국으로 수출하는 자동차 부품업체. 내년 한미FTA가 발효되면 최대 4%의 관세가 즉시 없어지기 때문에 전략을 공격적으로 다시 짜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석(이원엠 부사장) : "북미 시장 쪽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에 따른 설비 투자와 고용 신규 창출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세계 자동차 시장의 20%를 차지하는 미국에서 최근 점유율 9%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는 국산차. 관세 철폐 시기가 오는 2016년이기 때문에 당장 판매 급증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4년 후부턴 수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8%인 국내 수입관세가 내년 4%로 떨어지게 돼 미국 차들도 국내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토요타가 미국에서 생산된 7인승 밴을 국내에 들여오는 등 일본 업체들의 우회 수입 전략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대성(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 : "관세가 인하되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이 강화되고 다양한 모델의 미국산 자동차가 국내에 소개될 것입니다." 수입차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올 들어 8%까지 치솟은 상황에서 한미 FTA 발효를 계기로 국산 차와 수입 차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