씁쓸한 인권위 출범 10주년…과제는?

입력 2011.11.2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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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가인권위원회가 어제(25일)로 출범 10주년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역대 위원장들이 모두 불참하고, 오히려 인권단체들의 시위가 벌어지는 등 기념식이 파행으로 얼룩졌습니다.

황현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국가인권위원회가 오늘 출범해 국민들의 진정을 접수받기..."

출범 초기, 억울함을 호소하는 진정인들로 새벽부터 문턱이 달았던 인권위원회.

크레파스의 '살색'을 없애고...

또, 검찰의 '밤샘 조사 관행'에 제동을 거는 등 크고 작은 분야에서 인권의 영역을 넓여왔습니다.

<녹취> "현병철은 물러가라!"

하지만 10주년 기념식은 몸싸움으로 얼룩졌습니다.

용산 참사와 국정원의 민간인 사찰 등 민감한 현안에 지나치게 침묵한다며 인권단체 회원들이 위원장 사퇴를 촉구하고 나선 겁니다.

<녹취> "언제부터 인권위가 숨어서 밀실에서 그들 만의 잔치를 했습니까?"

기념식에는 역대 위원장들과 상임위원들도 대거 불참했습니다.

<녹취>이광철(민주사회를위반변호사모임 사무처장) : "인권의 지위 보전과 향상에 있어 많은 후퇴를 거듭해서 참담한 10주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실제 국가기관이 인권위의 정책 권고를 받아들인 건 현 정부 들어 40.7%에 머무는 등 인권위 위상이 추락했다는 평이 많습니다.

<인터뷰>현병철(국가인권위원장) : "인권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에서 오지 않나. 물론 그분들의 여러가지 의견들을 경청해서..."

초기의 독립성을 되찾고, 인권 현안에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는 것, 출범 10돌을 맞은 인권위의 과제입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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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씁쓸한 인권위 출범 10주년…과제는?
    • 입력 2011-11-26 10:04:1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국가인권위원회가 어제(25일)로 출범 10주년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역대 위원장들이 모두 불참하고, 오히려 인권단체들의 시위가 벌어지는 등 기념식이 파행으로 얼룩졌습니다. 황현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국가인권위원회가 오늘 출범해 국민들의 진정을 접수받기..." 출범 초기, 억울함을 호소하는 진정인들로 새벽부터 문턱이 달았던 인권위원회. 크레파스의 '살색'을 없애고... 또, 검찰의 '밤샘 조사 관행'에 제동을 거는 등 크고 작은 분야에서 인권의 영역을 넓여왔습니다. <녹취> "현병철은 물러가라!" 하지만 10주년 기념식은 몸싸움으로 얼룩졌습니다. 용산 참사와 국정원의 민간인 사찰 등 민감한 현안에 지나치게 침묵한다며 인권단체 회원들이 위원장 사퇴를 촉구하고 나선 겁니다. <녹취> "언제부터 인권위가 숨어서 밀실에서 그들 만의 잔치를 했습니까?" 기념식에는 역대 위원장들과 상임위원들도 대거 불참했습니다. <녹취>이광철(민주사회를위반변호사모임 사무처장) : "인권의 지위 보전과 향상에 있어 많은 후퇴를 거듭해서 참담한 10주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실제 국가기관이 인권위의 정책 권고를 받아들인 건 현 정부 들어 40.7%에 머무는 등 인권위 위상이 추락했다는 평이 많습니다. <인터뷰>현병철(국가인권위원장) : "인권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에서 오지 않나. 물론 그분들의 여러가지 의견들을 경청해서..." 초기의 독립성을 되찾고, 인권 현안에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는 것, 출범 10돌을 맞은 인권위의 과제입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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